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언젠가 감상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듀페님이 대신 써주시는 군요.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성역의 쿵푸를 읽으며 포기한 것만 몇 번입니다.
글에서 언급하신 대로 한자와 영어 고어체가 뒤섞인 단어들이 흐름을 끊기게 만들었고,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이거 재밌는데?'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2레벨 진혈에 들어서기 시작했을 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작가님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설정에 감탄하며 강무창의 영웅적인 면모에 감동하면서 매 편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처음 결제할 때만 해도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새 제게도 문피아 No.1 소설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분들께 읽으라고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글을 적은 듀페님 말처럼 개인의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다만 저는 아는 지인들에게는 추천할 것 같습니다.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소설이지만 높은 문턱을 넘었을 때 그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고요.
마지막으로 성역의 쿵푸 팬으로 좋은 감상글 써주신 듀페님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분이 글을 거의 처음 쓰는 분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초반부에 비문이나, 문맥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요.
제 생각으로 초반에는 작가가 유료화를 생각도 안 했던것 같습니다.
최근과 같은 편당 유료화의 흐름만 아니었으면, 아마 계속 저런 식으로 쓰지 않았을까 생각도 되고요.
뭐랄까.
축구로 따지면 포텐이 제대로 터진건 유료화 이후로 한 50편 지났을 때일까요?
기존에 지적받았던 무공 소개라거나, 늘어지는 부분을 떼어내고서는 장르소설에서 보기 어려운 재미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 소설 구매수가 다른 유료인기작의 반도 안된다는 것을 믿을수가 없네요.
일단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성역의 쿵푸는 비문이 너무 많습니다. 문장구조부터가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여기에는설명난무 단어난무를 곁들인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 분량조절 실패도 한 요인이 되겠네요 이 소설의 취지가 공부를 하는거라면 이해라도하겠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으로 뒝박 등 .. 거기에 캐릭터성이 좋다고도 말을 못하겠습니다.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페이트의 금삐까 같이 좀 뭐 같아도 캐릭터성이 확실하다면 모르겠는데 이 소설의 캐릭터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나타는 심리묘사와 그런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에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소설은 재미있는 설정집을 돈내고 읽는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료분량만 읽고 하차했습니다만 사람마다 취향차이라는 것이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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