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생명의 역사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6.02.29 22:58
조회
1,141

생명의 역사.jpg

제목 : 생명의 역사 Life Story, 1962, 1990

지음 : 버지니아 리 버튼

옮김 : 임종태

펴냄 : 시공주니어

작성 : 2016.02.29.

 

“이거 연극 버전은 없나요?”

-즉흥 감성-

 

  지구의 역사에 대해 태초부터 현재까지 요약한 그림의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속표지를 통해 ‘고생물학적 측면’에서의 역사를 요약하는 파노라마가 펼쳐지는군요?! 그런 감탄도 잠시 ‘생명의 역사’라고 적혀있는 붉은 막을 중심으로 연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는 무대를 보입니다. 그리고 우선은 우리은하의 탄생으로 프롤로그의 장이 펼쳐졌는데…….

  

  와우! 예전부터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뭐랄까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을 통해 맛보며 감탄을 아까지 않았던 방송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COSMOS: A Spacetime Odyssey, 2014’의 그림책 버전을 만난 듯 했기 때문인데요. 책의 구성과 같이 당장 연극 무대를 통해 만나보아도 멋질 것 같았습니다.

  

  어떤 점이 그렇게 멋있었는지 예를 들어달라구요? 음~ 분명 책의 그림들은 고정되어있습니다. 홀로그램이 아닌 평범한 종이위에 그려진 그림이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 한 점 한 점이 마치 생명력을 가진 듯 했는데요.아무래도 끊임없는 자연계의 순환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물 흐르듯 꾸불꾸불 그려져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설명만으로는 그림의 매력을 설명하기 힘드니, 궁금하신 분은 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5막의 연극으로 구성 되어있다면, 각 막의 제목을 알려달라구요? 음~ 우주의 탄생에서 지구에 이르는 [프롤로그], 물속에서 지상으로 나오기까지의 생명체를 다룬 [1막-고생대], 공룡의 시대를 말하는 [2막-중생대], 파충류로부터 바통을 받은 조류와 포유류의 이야기 [3막-신생대], 인류의 시작과 발전을 다룬 [4막-충적세의 생명],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인 [5막-가장 최근의 생명]이 펼쳐집니다. 네? 목차에 나와 있는 [에필로그]는 왜 빼먹으려고 하냐구요? 음~ ‘막’과 ‘장’으로 그림에서 표시된 것은 5막 8장까지였기 때문인데요. 별다른 표시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그 뒤에 있는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내레이션이 에필로그가 아닐까 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림책이라고 하면 그림을 중심으로 책을 봐야한다고 하던데, 이번 책은 어땠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위에서도 감탄을 적어 두었듯 마치 멋지게 연출된 연극을 보는 듯 했는데요. 그림을 전체적으로 봐도 멋졌지만, 세세하게 봐도 출연진들의 모습이 마치 ‘어이 내말이 들려?’하듯 재미있게 연출되어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왼쪽으로 함께하는 줄글을 무시하면 서운해 할지도 모르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핫!!

  

  앞표지와 그 속의 표지 말고 뒤쪽의 속표지와 뒤표지 또한 재미있는 게 있다고 하던데 알려달라구요? 오호! 그래서 확인해보니, 본편에서 이어지는 뒤쪽의 속표지에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또 다른 방식으로 요약한 ‘자연사 박물관’이 그려져 있었으며, 뒤표지에는 해님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흐뭇한 미소에 눈이 멀 것 같습니다! 아아!!

  

  아무튼, 이렇게 해서 장대한 역사를 담은 그림책을 한 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조카들이 조금 더 커서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작가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다른 책들도 국내에 소개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음~ 이거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556(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723 감상요청 와! 50편까지 올렸어요! +2 Lv.16 야벼 22.09.22 389 0
29722 감상요청 게임빙의물이 아니라 게임'역'빙의물? Lv.21 후레게 22.09.09 161 0
29721 감상요청 '신과 동거하는 중입니다.' 감상 부탁드립... Lv.3 비미르 22.09.01 116 0
29720 판타지 회귀 용병은 아카데미에 간다 Lv.72 영옥英玉 22.08.24 181 2
29719 판타지 먼치킨 농사물인데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 Lv.23 월하광상곡 22.08.20 153 0
29718 감상요청 휴게소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Lv.25 포메이커 22.08.17 145 0
29717 감상요청 전체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Lv.10 폭거 22.08.17 113 0
29716 감상요청 신입작가의 현대판타지 소설을 소개합니다. Lv.13 ba**** 22.08.12 213 0
29715 현대물 최고 재벌. 색다른 재벌이야기. 주식이나 ... Lv.32 최고재벌 22.08.06 225 0
29714 감상요청 잘 되고 있는 건가요? Lv.4 sl******.. 22.07.31 121 0
29713 감상요청 현판을 적고 있습니다. Personacon 준강(俊剛) 22.07.27 152 0
29712 감상요청 감상 요청 드립니다. Lv.71 순순당당 22.07.26 103 0
29711 감상요청 츄라이 츄라이 Lv.24 나무가마솥 22.07.22 113 0
29710 감상요청 '대지의 사도 아닙니다' 감상 요청합니다. Lv.10 양념치킹 22.07.21 102 0
29709 감상요청 유언: 카덴의 고리 Lv.18 함치비 22.07.16 84 0
29708 퓨전 미친재능의 천마 이혼하고 코인대박 Lv.84 무뢰한나 22.07.12 138 0
29707 감상요청 내 분신이 거물이 되어간다 +1 Personacon 실험샘플 22.07.10 152 0
29706 감상요청 성관계야 나와 관계를 맺어줘!! Lv.10 폭거 22.07.06 194 0
29705 감상요청 노력이 보이는 판타지 소설 <카덴의 고... Lv.18 함치비 22.07.01 111 0
29704 감상요청 이것좀 봐주세요ㅠㅠㅠㅠ Lv.1 no******.. 22.06.29 120 0
29703 감상요청 아포칼립스 소설 감상해주세요~~ Lv.18 꽃게탕 22.06.29 142 0
29702 감상요청 대하소설을 연재하고자 하는 초보작가입니... Lv.4 죽의장막 22.06.29 86 0
29701 감상요청 쌩초보입니다.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Lv.9 왕곰形 22.06.28 95 0
29700 퓨전 무림속 외노자가 되었다 +4 Lv.99 트니트니 22.06.21 244 1
29699 판타지 우주선을 주웠다 +1 Lv.99 트니트니 22.06.20 266 0
29698 감상요청 3화 감상. 부탁드립니다. Lv.23 월하광상곡 22.06.19 83 0
29697 감상요청 독자님들의 시선을 빌리고 싶습니다. Lv.8 3회차초인 22.06.16 101 0
29696 감상요청 매일 매일 글을 열심히 쓰다 보면 잘 할 수... Lv.13 루트그노 22.06.14 103 0
29695 일반 제가 웹소설을 쓰는 이유는 +1 Lv.17 창백한얼굴 22.06.13 258 8
29694 현대물 sns로 인생역전 Lv.11 새벽글쟁이 22.06.13 10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