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비뢰도의 내용이 확실히 늘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되네요.
간단한 비유를 들어보죠.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보통의 경우
: 출발 신호와 함께 전력질주를 하였고 결국에는 1등으로 골인하였다.
묘사를 조금 하는 경우
: 출발 신호가 나의 귓가를 때리면서 나의 모든 신경이 집중됨을 느낄 수 있었다. 팽팽하게 당겨진 긴장의 끊을 놓으며 나는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옆에서 끈질기게 따라오는 선수들을 떼어놓기 위기 필사적으로 달려 결국에는 1등으로 들어올수 있었다.
비로도의 경우
: 출발 신호가 울리자 나는 작년 이맘때 했던 100미터 달리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회상시작)..(중략)... (다시 현실로...) 조금 달리기 시작했을 때 옆에서 달리고 있던 선수가 조금씩 따라 붙기 시작했다....(선수 A의 시점으로 회상 시작..)....(중략)....끝임없는 함성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나를 응원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응원석의 사람들 시점)..(회상 시작)...(중략). 중간쯤 다다르자 약 50미터 앞의 깃대가 보이기 시작했당. (깃발에 대한 회상 시작)....(중략). 이렇게 달리고 있으니 옛날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던 때가 떠올랏다. (회상 시작)...(중략)
대강 이렇게 보입니다...적어도 저에게는...
비뢰도의 경우 주변의 별로 중요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별로 쓸데없는 사건들에 대해 너무나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고 있죠. 제가 글솜씨는 없어서 위에 쓴 글이 허접하지만 모두들 비뢰도가 왜 늘어진다고 하는 지 조금 이해가 가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흐음.. 모 취향 문제겠죠..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회상씬이 너무 많아서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근데.. 16권 맨 끝에 보시면 작가분 말씀 있으신데요.. 거기서 보면.. 원래 자신의 글은 호흡이 길다 이런 말씀도 있고요.. 작가분 취향이.. 짧은 책보다는... 좀더 길고 오래가는 내용이 좋아서 쓰게 되셧다네요... 그래서 다른책에서 보면 필요 없어 보이지만.. 작가분이 생각하시기에는 필요하다 생각해서 넣으신거겠죠 ㅋㅋ 그래도.. 비류연 너무 천하제일 최강이란 인상이 너무 강하네요;; 특히 16권 마지막;; 천무삼성인가? 걔네 셋이 어쩌지 못하는걸.. 내공도움 받더라도 날려버리고.. 쓰러지고 다시 원상 복귀라니;; 흐음... 약간 허무 하네요 ;;ㅋㅋ
작가가 설정을 하고 구상을 한 세계관에 대해서 모든것을 나타내려 하니까 문제인겁니다. 긴 호흡도 좋고, 세세한 묘사도 좋지만, 독자가 작가의 글을 볼때, 작가는 독자에게 자기가 하고픈 이야기를 들려줄 의무가 있는겁니다.
비뢰도의 경우는 작가가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비뢰도 세계에 대한 세세한 설정에 대해서 말하지 못해 안달이 난듯한 분위기 입니다. 스토리에 영향도 주지 않고, 무슨 복선도 아닌것들을 다 알려줘서 페이지수가 늘어난다는것...이게 바로 상업성을 난타내는 한 단면입니다.
결국 1부 16권이라는 방대한 양속에서 나온 이야기는 작가가 구상한 세계에 대한 세세한 설정 설명과 슬로우 모션을 하는듯한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되 버렸습니다.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몇년 동안 쓴 책의 내용치고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그 양이 적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작가는 분명히 고려를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비뢰도에 대한 리플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늘어진다 성업성이다 등의
이유들로 결론은 최악이다. 라고 도달하는
비뢰도평에 의문이 든다는 것 입니다.
제 주위에선 비뢰도 악평을 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많이 늘어진다. 권수가 많아졌다. 등등의 소리는
좀 들어본 것 같지만 재미없다. 볼 마음이 안든다. 라는
소리 역시 한번도 못들어 봤습니다. 저와 제 주위의 수준이
낮은 걸까요? 나름대로 좋은 책,좋은 일반 소설, 좋은 무협,판타지 소설 같은 것들. 다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많이 읽어보고 많은 것도
느꼈다고 생각함니다. 제 주위에 독서광이고 스스로 의견이나 논제도
논리적으로 잘 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비뢰도를 재밌게 봅니다.
고무림 올 때 마다 고무림의 의견 리플이나 글의 80%이상은
악평인 것 같습니다.
취양이니 어쩌니 해도 비뢰도 만큼은 고무림에서 많은 사람들과의
의견을 맞출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1부완결에 대해 나쁜쪽으로는 아무 느낌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봤을땐 고무림의 여론을 이끌어간다는 소위말해 무협노장.고수님들의 마녀사냥에 따른 희생물이 바로 비뢰도와 묵향, 태극검제 인것 같습니다. 기존의 무협틀에 익숙해진 나머지 이런프리스타일무협엔 전혀 적응들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퓨전물들은 아예 취급도 안하시고요..이세작품의 공통점은 작가의 첫작품이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것과 그야말로3세대 무협의 대표작이라는점..이라고 봅니다 유독 여기고무림에서는 아작이 나고 있네요..ㅎㅎ솔직히 이곳에서 단점으로 지적하고 씹히는 부분들은 사소하게 감/비란 같은데서나 거론 되고 독자간의 토론정도면충분한것 같은데 이젠 일파만파.. 쓰레기로 매도 되는 실정입니다.저는 그부분에 있어 절대 공감할 수가 없거든요 이정도 필력과 흥미있는 설정을 갖춘 작품이 몇몇 입심센 독자들의 선동에 휩쓸려 이젠 천인공로졸작의 대표작품이 되어버렸으니.. 여기서 추앙받고 계시는 좌백님이나
이재일님 임준욱님 같은 쟁쟁한 작가분들 초기작들과 비교해본다해도
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보는데요.제가 이런다고 비뢰도나
묵향작가 특별한 열혈독자라던지 뭐이런건 아니지만 저도 여태껏 나온
무협중 구.신무협 가릴것 없이 웬만한건 다봤고 정말 읽으면서 분노를
느끼게 할정도로 아닌 작품들도 숱하게 봤습니다만. 무협시장에 많은
영향과 주목을 끌게한 이작품들이 좁은이곳에서 그것도 일부인 사람들
에의해 도가지나칠 정도의 악평으로 공론화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얼마전에 본 어처구니 없는 검신이란 작품은버젓이 재밌다는추천글들이 올라와 있더군요,.별다른 이견도 없고 초극악연재 쟁선계에한테는 어찌나 관대하신지들..극악마무리 혈기린외전의 악평엔 또 어찌나옹호의 글들이 많은지. 금강어르신의 작품평엔 항상 찬사만이..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통의 경우
: 출발 신호와 함께 전력질주를 하였고 결국에는 1등으로 골인하였다.
묘사를 조금 하는 경우
: 출발 신호가 나의 귓가를 때리면서 나의 모든 신경이 집중됨을 느낄 수 있었다. 팽팽하게 당겨진 긴장의 끊을 놓으며 나는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옆에서 끈질기게 따라오는 선수들을 떼어놓기 위기 필사적으로 달려 결국에는 1등으로 들어올수 있었다.
비로도의 경우
: 출발 신호가 울리자 나는 작년 이맘때 했던 100미터 달리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회상시작)..(중략)... (다시 현실로...) 조금 달리기 시작했을 때 옆에서 달리고 있던 선수가 조금씩 따라 붙기 시작했다....(선수 A의 시점으로 회상 시작..)....(중략)....끝임없는 함성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나를 응원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응원석의 사람들 시점)..(회상 시작)...(중략). 중간쯤 다다르자 약 50미터 앞의 깃대가 보이기 시작했당. (깃발에 대한 회상 시작)....(중략). 이렇게 달리고 있으니 옛날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던 때가 떠올랏다. (회상 시작)...(중략)
외로운남자 님의 댓글이죠.....
묘사를 조금 하는 경우
: 출발 신호가 나의 귓가를 때리면서 나의 모든 신경이 집중됨을 느낄 수 있었다. 팽팽하게 당겨진 긴장의 끊을 놓으며 나는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옆에서 끈질기게 따라오는 선수들을 떼어놓기 위기 필사적으로 달려 결국에는 1등으로 들어올수 있었다. <--비뢰도가 이렇게만 쓰면 칭찬을 받으면 받았지 욕은 안 먹을거라고 생각 되네요.. 문제는 그렇게 쓸 마음이 없는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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