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2. 그럼. 혹 매종도의 유학은 모용봉이 아닌 그의 할아버지가 수습한 후 자신의 독문 무공으로 삼고 나아가 가문지학으로 계승한것은 아닐까도 생각해 볼수 있으나. 이 역시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1) 소림의 무공은 속가에서 아무리 뒹굴러도 그 향기는 지울수 없다는 식으로, 종남 정도의 전통있는 문파의 무공이라면, 모용세가에서 그 무공을 사용할 경우, 주변의 다른 무림 명숙들이 그 무공의 연원을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2) 그렇다면, 모용세가에서 그 무공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가문외의 인물들이 그들의 무공 연원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가정을 하려해도, 모용세가의 역사 수십년 동안 , 2대에 걸쳐 가문이 이어져오는 동안 다른 무림 명숙 누구도 그들의 무공을 본적이 없다라는 설정은 지나치게 억측이 될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모용세가가 억지로 그들의 무공 사용을 외부에 숨겨왔다면, 여타 다른 무협의 설정으로 볼때 무림에서는 아마 모용세가의 무공에 의심과 두려움을 품고 그들의 무공이 사악한 마공이라고 하거나 혹은 신목령과 같이 짜고 무림을 겁박하려고 한다면서 공적으로 몰아부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그리고 일단 소수에게라도 모용세가 무공의 근원이 종남파의 그것이라고 알려졌다면, 무림의 모두가 모용세가를 주목하는 상황에서 그 소문이.. 그리 숨길것도 아닌만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이 개연성이 높을 겁니다.
3. 끝으로 태을선거에서 보이는 흔적인데.. 진산월이 태을선거에 들때, 입구를 천하삼십육검의 행태로 짜여진 기진이 막고 있었읍니다. 이것은 선게에 들기 위해서는 천하삼십육검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물론, 상당한 고수라면, 그 진을 자신의 본신 무공으로 파해한 후 선거에 들 수 있었겠으나, 그 경우라면, 진산월이 선거에 들었을 당시에는 진은 이미 완전히 파해되어. 그냥 단순한 돌 무더기만 쌓여 있어어야 했을 겁니다. 그러나, 진산월이 선거에 들 당시에는 여전히 기진은 작동하고 있었고, 진산월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검로에 따라 진을 통과했읍니다. 그런만큼, 진산월 이전에 선거에 든 사람은.. 아무래도 천하삼십육검을 알고 있고 있는 사람... 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모용세가는 아니겠지요. 모용세가가 매종도의 유학을 얻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선거에 들기 전에는 천하삼십육검을 알수 없었을테니깐요.
수라도님의 생각은 아주 정확합니다.
1. 그러나 태을선거가 그곳에 위치한 이유중에 종남외 친구가 있었을 거라는 언급에서 보면 ..종남파외의 사람(화산파로 보입니다만)이 그곳에 드나들었다는 암시도 됩니다...따라서 검진의 출입법을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2.그리고 간과 할수 없는 대목이 천봉궁주의 행동,즉 그것이 종남 무학이던 아니던 습득한 절학에 대해 알고있다는 점입니다...이제까지의 무학경험 거울에 올려보면 절학과 비급은 타인과 나눌수는 없는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천봉공주가 설혹 정혼녀라 할지라도..
3. 그런데도 천봉궁주를 통해 복선이 형성되는 것은 최고의 여자에 대한 사랑으로 독자의 시선을 묶자는 의도와, 비급의 공여자가 천봉궁주이라는 가정에서는 조금 실타래가 풀립니다.
4.그래서 주목한것이 비록 주인공이지만 당시의 현실에서는 참으로 하찮은 진산월에게 천봉궁주와 천하제일가의 시선이 스친것을 살핀겁니다.
5.12권을 읽고 더욱 갑갑 해졌을 독자들도 저처럼 빈천장에 시선을 주고 있었을 테니까요.
6.수라도님 말씀감사합니다. 그러나 글은 용선생님이 쓰십니다.칼이 어디로 향할지도 용선생님만 아십니다.
7.참고로 육합귀진하면 그 깊이가 더욱 깊어진다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육합귀진 하지 않아도 충분이 강하다는 뜻이겠지요.
8.종남이 천하를 쥔 당대에 그 누구도 육합귀진 하지는 못했으며 유운검의 칼을 다갈지못했습니다.
9.즐겁자고 새워본 복선의 분석이었습니다..총총 ^^*
흠..... 저도 모용봉이 태을선거에 가서 매종도의 비급을 직접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의 할아버지나 천봉궁 쪽에서 매종도의 심득을 건네 주었을 수도 있지요...아무튼 그 중심에 1부에서 나온 봉황금시가 연관이 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매종도: 정립병=모용봉: 진산월 이라는 흐름은 소설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매종도와 모용봉은 성격이 고고하고 냉정한 편이며 천하의 기재라는 점에서 비슷하죠. 남에게 부러움을 살만하고 경외감을 자아내게 합니다. 게다가 자긍심도 엄청 세고, 남의 여자 찝적 거리는 것도 너무 흡사 합니다. 정립병과 진산월은 노력파이고, 각자 매종도와 모용봉을 질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똑같이 여자도 뺐기죠. 흠...조심향=임영옥... 이런 커다란 구도속에서 군림천하가 종결을 맺지 않을 까요??
매종도의 비급은 군림천하에서 어떠한 형태로 든지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 매종도의 무학이 누구에게서 나타날까요??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자면 결국 모용봉 밖에 없단 결론이 나옵니다. 때문에 저는 수라도 님과 반대의 의견을 같고 있습니다. 200년전 당시 천하제일인 이며 검선이라 불리 었던 매종도의 심득을 갔고 있다면, 당연히 엄청난 무공을 가졌겠지요. 그러한 고수가 누가 있을까요?? 100년전 천하 제일 고수 화산파의 조일화 일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이미 12권에서 조일화가 창안한 5가지 검술중 1가지가 화산파 장로에 의해 시현됩니다. 물론 진산월에게 허무하게 꺽여 버리지요. 그럼 종남파 문도가 가져 갔을까요?? 물론 종남파 문도가 태을선거에서 비급을 빼왔을 가능성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아주 옛날 사람 이겠죠. 아마 종남 5선중에 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종남파에 뛰어난 고수가 출연 하지 않을 것을 보면 설사 비급을 빼왔을 지언정, 그것이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비급은 어떠한 경로를 거쳤던 간에, 제 3의 인물에게 갔던 거죠..
지금 다 12권 다읽었습니다 이 뿌듯함
정말 소설하나로 이렇게까지 사람이 기쁠수있구나라는것도 느껴지네요 -_-a 근데 군림천하 이속도로 가면 정말 실제집필기긴만 10년이 넘을듯
(쟁선계는 이재일님이 중간에 다른작업도했지만...)
저는 매종도의 무공이 모용봉한테로 넘어갔다고생각하는데요
구궁보라는 이름자체가 삼십육방하고 뭔가 관련이있지않나요?
삼재가 세번변해서 삼십육방이었나(7권에서) 아무튼 그런내용보면 매종도의 무공이 그쪽으로 넘어갔다고생각합니다
또 모용봉이 진산월과 만났을때
종남파의 무공으로는 그가 자신의 상대가 될수없다고하죠 그러나 그벽을 넘는다면 자기와 자웅을 겨룰수있을거라고.
모용봉이 이렇게 말하는걸로보아서 그는 선대에게서 종남의 비사에 관한이야기를 들어서 알고있고, 진산월이 정립병의 무공을 얻고 육합귀진신공을 모은다면
자신의 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해서 그런말을한게아닐까요?
연관이 없다기엔 너무노골적(?)인것같은데
제눈에만 그런건가...
p.s. 16,17일날에 용대운님의 새소설인 열혈기가 출간됩니다
전4권예정이구요 군림천하쓰면서 틈틈히 썻던 소설이라고합니다
p.s.2 네이버에서 대명종이라고 검색하니까 예상키워드에 군림천하라고 뜨네요 왠지 웃기다는...
그 제 3의 인물중에 엄청난 고수가 지금까지 누가 나왔습니까?? 그렇게 생각해 보면 역시 모용봉입니다. 갑자기 3부 중간에 매종도의 심득을 지닌 1.2부에 나오지 않았던 사람이 뿅 하고 나타날까요?? 절대 그럴리 없습니다. 군림천하는 치밀한 복선에 의해 짜여져 있죠. 범인은 절대 뿅하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언급된 자중에 나타나게 마련이죠. 언급된 자중에 매종도에 버금가는 자가 누가 있을까요??? 왜 진산월의 귀에 '모용봉이 새로운 신공을 익히기 때문에 3년후에 다시 재 결투가 있을 것이다' 라는 소식을 들려 올까요?? 모용봉을 만난 순간 그것이 숙명이란것을 훗날에 알았을 까요?? 모용봉은 진산월이 만에하나 자신의 적수다운 적수가 될 것이라고 할까요??? 결국 그것은 치밀한 복선이며, 뿌리 칠수 없는 숙명입니다. 매종도의 비급은 어떠한 형태로든 나타날 것이며, 그것은 진산월의 숙명의 적수 모용봉에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웃긴 가설들 중에 태을 검선의 기진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설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얼토당토한 결론을 내린 글을 예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매종도의 비급이 악자화나 백동일 심지어는 장승표가 가져갔다는 웃긴 글이었습니다. 악자화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며 겉과 다르게 종남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거짓말 하는 성격이 아니죠. 그가 진산월 보고 매종도의 비급을 찾아 보라고 한건 그 또한 매종도의 비급의 행방을 모르고 있단 증거지요. 백동일또한 안됩니다. 솔직히 매종도의 비급을 찾은 사람 치고는 너무 허접하죠. 백동일 3명은 있어야 진산월가 그나마 싸움이 된다고 나오지요. ㅎㅎㅎ 어떤 분은 장승표라고 하셨는데 만약 그렇다면, 정말로 장승표가 무공을 숨긴 매종도의 후인이라면 이것은 정말 유즈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심리 스릴러가 될 것입니다.
1.12권을 읽고 저처럼 텅빈 천장의 허무를 경험하셨을 많은 분들이 다시 피가 도는 것을 느낍니다.
2. 오래 무협을 읽다보면 꼭 절벽에서 떨어진 놈에게 기인을 만나는 행운이 주어지도록 설정되곤 해서...용선생님이 낙일방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동중산을 통해 3번인가 상기시키는 것에 주목..하여,육합귀진(유운검은 완성 하였음.) 마지막 합체가 낙일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여...낙일방이 가져올 선물이라 표현 하였습니다.^^
3.우리들 독자 모두는 적어도 거의 천재가 아니라는 데에 모두 동의 하시죠?.....정병립은 빼앗기는 자인 현실의 우리들이고 또한 진산월...매종도는 늘 모든것을 가질수 있는 (마음만 먹으면)이상...그리고 우리들 모두의 벽.조심향의 몸과 마음을 가져가고 이미 임영옥의 몸을 가져간 모용봉...그래서 2차 대리전이라 생각해 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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