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광악님의 살인독재자만 읽었습니다.
제가 경악을 한것은 살인독재자를 읽기전에 제가 그 비슷한 소설을 구상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상한 소설은 귀환자로서 개인적인 무력을 가진 이가 그 무력을 바탕으로 세력을 형성하여 혁명을 통한 사회 부정부패 일소에 있었는데 너무 정치적인 소설이 될거 같아서 구상단계에서만 그쳤습니다.
놀라운 것은 광악님은 개인적인 무력을 가진 이가 세력조차 일구지않고 정말 희한한 방법으로 정권을 쟁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게 개연성이 아예없는 막장 투명드래곤식이 소설전개가 아니라 개연성을 느낄 수 있는 공포를 통한 정권탈취 그리고 정권탈취후에 사회개혁도 정말 현실감이 있습니다.
오히려 사회개혁분야는 제가 구상했던 소설에서 사회개혁방식보다 더 타당성이 있어보이더군요
한마디로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문체자체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하지만 구상 자체는 경악 그자체입니다.
정말 천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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