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0 바가야룽
작성
15.09.28 17:03
조회
3,101

제목 : 방랑객 -당문지화-

작가 :  불타는펜촉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요즘 꽤 바빴습니다. 

그래서 첫편을 보고서 이 글이 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 글이랑 나랑 잘 안맞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볼만한 글이 잘 안 나오더라 이겁니다. 


유료 상위권에 나오는 글이면 괜찮겠지 싶어서 봤는데 

법을 다룬다는 글도 무료 연재분을 이겨내지 못하고 튕겨 나왔고,

스타크래프트에 영감을 받은 글도 전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선지 딱히 흥미가 동하지 않더군요. 

레이드니, 헌팅이니 너무 지겨워서 문피아에는 읽을 게 없군 하는 마음에 잊을만 하면 추천이 올라오는 방랑객 글이 떠올라 다시 한번 열어봤습니다. 그 전에도 다시 열어보긴 했는데 역시 눈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여유가 있으니 한번만 다시 보자 해봅니다. 추석 연휴니까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니 어라? 제법 재미있습니다. 

일인칭 무협이란 거 전 흔하게 보지 못했어서 그런지 신선했고요. 

내용도 추리 소설 형식을 따르고 있네요. 


보통 무협 소설이라 하면, 


‘섬섬옥수!’


하면서 펑펑 터트리며 다 죽이거나 너는 당문의 졸개냐! 하면서 수십 명을 손짓 한번에 죽이거나, 이기어검! 하며 칼이 지 혼자 빙빙 돌며 수천의 병사를 베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어야 하는데 그런 신무협이 아니더란 말이죠. 

 

일개 말단의 죽음을 자세히 살피며 음모를 밝혀내는 디테일이 살아 있었습니다. 

감당 못할 거대 사건이 아닌, 살인 사건 하나를 밝혀내기 위해 음모를 파헤치는, 반전이 있는 내용까지 뭔가 역동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신무협을 보면서 만화 같다, 란 생각이 들었다면 방랑객을 보고는 드라마나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유료화 전이지만 이 정도 작품이면 유료화 따라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쁠 땐 디테일이 살아 있는 글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반면에 

여유를 가지고 보니 확실히 명작에 올라갈 역량이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분이 마무리를 잘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탈. http://novel.munpia.com/31239


Comment ' 4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5.09.28 23:45
    No. 1

    괜찮은 글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더군요. 이 글 재밌게 보셨다면 민수 작가님의 잔혹협객사(무료 : 현재 연중), 비정자객사(유료 : 완결)도 추천드립니다. 혹시 안 보셨으면 한번 보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15.10.02 16:15
    No. 2

    잔혹협객사는 뒷이야기가 엄청 궁금해지는데, 작가님이 포텐에 집중하시는중이시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낭랑무사
    작성일
    15.10.07 14:43
    No. 3

    요즘 근래 재미있게 본 추리무협물입니다. 추천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종학
    작성일
    15.10.09 20:25
    No. 4

    재밌는 소설입니다. 사실적인 묘사도 묘사지만, 일단 작가님의 문장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비문이나 오문이 거의 없죠. 서술이 많음에도 지루하지가 않아요. 스킬이 죽입니다.

    스토리면에서는 추리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어떤 미션이 그런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나 할까요. 하여간 전 운 좋게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696 감상요청 매일 매일 글을 열심히 쓰다 보면 잘 할 수... Lv.13 루트그노 22.06.14 104 0
29695 일반 제가 웹소설을 쓰는 이유는 +1 Lv.17 창백한얼굴 22.06.13 258 8
29694 현대물 sns로 인생역전 Lv.11 새벽글쟁이 22.06.13 101 0
29693 판타지 나도 추천받고 싶다!! Lv.23 월하광상곡 22.06.12 103 0
29692 판타지 현판 처음 써보는 작가입니다. 댓글 부탁드... Lv.7 고기최고 22.06.12 84 0
29691 판타지 늘 현판을 읽던 제가 처음으로 글을 써봣습... Lv.4 봉자식구 22.06.12 75 0
29690 감상요청 제가 쓴 글이 재밋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Lv.23 Liatris 22.06.10 117 1
29689 기타장르 어쩌다 육아 후기 Lv.17 날리뷰엉이 22.06.10 164 4
29688 판타지 이런건 소설이라 할수 없나요... +2 Lv.3 콘아송 22.06.09 234 0
29687 판타지 탑의 천재검사 후기 +10 Lv.17 날리뷰엉이 22.06.06 285 6
29686 감상요청 정통판타지에 가깝지만, 정통성을 비튼 소... Lv.11 환승플랫폼 22.06.03 131 0
29685 감상요청 작가물 감상 요청드립니다. Lv.6 엄마카드좀 22.06.03 87 0
29684 퓨전 제 글의 호흡이 적당한지, 고수 독자님들게... +1 Lv.4 미래는밝음 22.06.02 132 0
29683 현대물 실눈캐가 힘숨찐이란 게 사실이었나 봅니다. Lv.31 활시위 22.06.02 112 0
29682 현대물 귀물을 죽였더니 공무원으로 강제전직 - 서... Lv.17 날리뷰엉이 22.06.01 180 12
29681 감상요청 현판 처음 써보는 작가입니다! +2 Lv.3 스물하루 22.06.01 135 0
29680 감상요청 처음 글을 써보는 초보 작가입니다! +2 Lv.4 미래는밝음 22.05.31 103 0
29679 감상요청 평범한 환생 무협물이 아닙니다. Lv.12 밝은비 22.05.31 62 0
29678 기타장르 나혼자 초 재생패시브 후기 +4 Lv.17 날리뷰엉이 22.05.31 163 4
29677 감상요청 무협 소설 혼원마룡 천하패도기 읽어봐주세요 Lv.32 k1029847.. 22.05.31 42 0
29676 로맨스 막장으로 +2 Lv.17 서의시 22.05.31 109 0
29675 감상요청 회빙환 없는판타지 소설입니다 Lv.17 icya 22.05.31 85 0
29674 게임 삼천년만에 나타난 악마왕의 간단 후기 +8 Lv.17 날리뷰엉이 22.05.29 195 5
29673 감상요청 제목 때문인가 Lv.99 정원교 22.05.28 71 0
29672 감상요청 90년대 감성이 그리우신 당신에게 Lv.13 DALCAT 22.05.27 138 0
29671 추리 대나무숲 살인사건 후기(추리물) 그리고 질문 +4 Lv.17 날리뷰엉이 22.05.27 150 5
29670 감상요청 감상 비평 다 좋아요 Lv.17 서의시 22.05.27 61 0
29669 감상요청 제목이 문제일까요... +4 Lv.9 뚜우랑 22.05.27 157 0
29668 감상요청 공모전 시작하고 벌써 보름! Lv.10 링크테스트 22.05.26 91 1
29667 판타지 내 공모전 선작목록 Lv.46 [탈퇴계정] 22.05.26 18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