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협의 스타일리스트 설봉님의 책은 빼놓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만 최근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늘 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을 치열하게 묘사하는 정구님의 맹주는 아직 초반부지만 무언가 좀 힘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분 모두 절정고수 분들이라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십검애사를 이번에는 어떤 작품일까하고 생각하고 봤는데 역시나 설봉님의 특유의 스타일이 그대로 나와있더군요. 기존의 설봉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작품이겠으나 이런 고정적 스타일에 질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실망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저는 후자쪽이라 설봉님의 스타일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지만 많은 분들이 또 설봉님 스타일을 좋아하시기도 해서 설봉님의 스타일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협에선 이제 두 분 빼놓고 거론할 작가가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용대운, 풍종호 님은 북큐브에서 연재하시는 걸로
만족하는 것 같고
그나마 중견작가 중에선 설봉, 정구나
요즘 컴백한 백야님이나 인기있는 장영훈님...
그 외엔 별로 기억할만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뽑아내는 작가가 없지요.
정말 무협 많이 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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