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속으로 욕을 많이 했던 작가분이죠. 책 내용이야 나무랄데 없는 좋은 소설이지만 책 나오는게 너무 늦어서 하루에 한장씩만 써도 책이 나오고 남았겠네라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신간이 나오면 문제는 뒷 스토리가 기억이 안날지경이니 말입니다. 이번에 나온 23권을 보니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출판이 안되는건 전 그냥 작가의 태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유료 연재도 하신다는데 개인적으로 적극 찬성합니다.그런 뜻은 아니였는지 모르겠지만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도 알고 싶다던 그말이 전 마음에 와 닿더군요. 그동안 작가분 속으로 욕했던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학생시절 용대운 작가님 책이라고하면 0.5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집어들었던 인간으로서 제 개인적으론 군림천하의 출간주기에 대해서 조금도 나쁜말을 하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전 용대운 작가님이 그야말로 군림천하란 책하나에 자신의 모든 심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감히 장담합니다. 예전에 자연란에 글 몇개 올리면서도 머리가 터질듯했던(결국 다 지웠습니다) 경험이 있는 인간이라 군림천하와 같은 글을 이어나갈려면 정말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할지는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저도 인간이니만큼 군림천하가 완성되고 나면 소소하게 다작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도 없진않지만 말이죠. 어찌됐든 전설을 써내려가시는 용대운 작가님의 건필과 건강을 마음속 깊은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오래 쉬면서 예전과 달리 사건 전개 방식을 바꾸신 것 같더군요.
장이 시작되는 시점은 이야기 중간부터이고, 이것을 대화나 회상으로(과거) 빨리 설명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 점이 호흡이 짧고 빨라진 듯 보이면서도 재출도 이후 경과된 시간에 비해 쓰여진 권수는 꽤 됩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10권 내로 끝내는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몰락한 종남파가 군림천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최소인원이 몇 명일까의 고민이 성락중이라는 새 인물로 나온 것 같습니다. 뜬금 없지만 진산월이 최고고수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닌지라 어쩔 수 없는 설정이라 봅니다.
용노사께서 2달 주기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의 가장 걸림돌은 종남파의 전력향상을 개연성있게 풀어낼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봅니다. 또 다른 고수의 출현은 많은 반발을 살 것이고, 전흠과 낙일방의 절정고수는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으나 소지산이 전흠급 성장은 좀 무리라고 보여지는데, 23권 중에 이를 암시하는 설정이 보여 용노사께서 어떻게 푸실지 걱정됩니다.
본산탈환에서 '이로써 문파생존의 최소인원'이 완성됐고 그후 낙일방의 귀환으로 초가보를 격파해 서안의 최고문파가 되었고, 이후 전풍개의 제자들이 합류합니다. 흩어졌던 태평검객의 제자들(진산월 사제들) 외에 군림천하의 필요인원의 충원이 가능할지... 걱정도 되지만 적어도 지금은 꾸준히 연재된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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