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백상님을 바라보는 독자의 관점은 예전부터 2가지 계층으로
나누어져 왔습니다.
광적인 매니아계층과 재미없어서 못보겠다는 층이지요.
저도 처음에 무당대종사라는 책을 보고는 재미없다고 싫어했었지만,
다른 작품을 읽으면서 백상님만의 독특한 세계에 푹빠져버린 후에는
한 작품만 수십번씩 읽을 정도로 광팬이 되버렸습니다.
이번 지존만리행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완결이 완된 작품이라 흥이 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윗 분은 시대의 호흡을 놓치고 있다고 하셨지만, 시대의 호흡을
굳이 따르는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백상님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고찰같은 상당히 깊이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지존만리행도 그런 부분이 보이고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하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구무협식과 신무협식으로 굳이
나누어서 스스로 몰입을 하지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이야기의 핵심을 벗어난 소리지만, 현재 소설을 출간할 때
완결을 내지 않은 채로 연재를 계속하면서 출간하는 방식은
시간이 흘러 다음권을 보면 앞 내용을 기억도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백상님의 소설은 완결까지 소설에 계속 몰입하는 맛이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