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자객에 관한 이야기는 저역시 맨처음 접한게 서효원님의 대자객교였지요.
그리고 풍소소혜역수한이란 작품도 읽어 보았고,
대부분의 자객얘기는 자객을 행한는 주인공의 개인적인 삶이 주종을 이루죠.
하지만 설봉님의 사신은 조금은 다른 각도로 쓰여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객 그 자체, 자객일 수 밖에 없는, 자객의 아픔을, 자객으로서 나아갈 방향 등...자객이라는 큰 테두리를 다듬었다고 생각됩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풀지 못하게 만드는 사건과 설봉님의 필력은 오랜만에
자객이란 흔치않는 주인공을 세우면서도 글 속에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사무령으로서의 자각을 느낀다음에 마무리를 지었다는것인데, 어쩌면 이것이 더욱도 여운을 남길 수 있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핍박과 역경을 해쳐나가 주인공으로 하여금 당당함과 통쾌함을 맛볼수 있게 사무령으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에 아쉬움을 남기더군요.. ^^;
하여튼 읽어서 후회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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