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그런 식으로 이 비평과 반비평 논쟁을 보셨다니 유감이군요.
감평란에 무조건 제대로 된 글을 올리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비평에 근거를 댐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 근거 없이 자신의 감상을 올리는 것은 악평이든 당평이든 상관없습니다. 자신이 보기 나름이지요.
하지만 소이부답님글은 상당히 격식을 갖춘 글이었습니다.
함에도 근거가 부적절히 제시되어 한 작가를 \'삼류이며 사기꾼\'이라는 결론을 냈지요.
본인은 역설이라 했지만 광님의 표현대로 그 글은 역설이 아니라 세 작품의 감상을 토대로 한 단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적절치 않은 근거, 모자란 근거라고 반박한 것이지요.
[비평]이란 말머리를 다는 순간, 그 글의 운명은 그렇게 바뀌지요.
문학비평가 수준의 비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도출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저는 소이부답님과 저의 논쟁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나친 서로의 깎아내림도 없었구요.
소이부답님이 제 반비평 글에 다시 한 번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신 것이 유감일 뿐이지요.
오히려 비홍이엄마님이나 다른 분들이 이런 양상을 안좋게 보시는 것이 더 의아롭군요.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면 조정하고 논쟁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나친 감정이 실려 엉뚱하니 비난하는 것보다 각자의 감상, 각자의 비평으로 맞부딪침은 아름다운 비무라 생각합니다.
이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서 심한 표현을 해서...
그게 마음 상한 분들이 지금 반발을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처음 글을 올린 분이나, 또 반발을 하는 분이나 사실은 아직 자리가 제대로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그간 감상/추천란의 운영은 다분히 좋은게 좋은쪽으로 흘러간 것이 사실이었고, 그걸 불식하고 좀 더 과감하고 강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감상/비평 란을 개편했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감상/비평 란은 이제 시작인 거지요.
첫술에 배부를 수가 있겠습니까?
좀 더 냉정한 칼과 논리로 무장한 분들이 많이 나올 수 있고...
또 그걸 감내할 부분들이 되면...
좀 더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명실공히 감상/비평 란이 될거라고 보입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위에서 글을 끊었습니다.
소이부답님의 글은 이미 논객의 자질을 갖춘 글이었습니다.
저로서는 그 분의 글이 앞으로도 자주 이 감상/비평 란에 보였으면 합니다.
제 생각이지요....
평을 한 순간부터 또 그 글이 평에 노출되어서 게시판이 들끓어 오르는 것도 사실 저는 매우 기껍습니다.
그건 불구경이 아니라 그렇게 게시판이 커가는 것이거든요.
저를 지칭하여 쓴 글이라 굳이 답을 달지 않았었는데....
지난번 무우수님의 글은 대단한 정성이 든 참으로 필요한 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우수님께 다시 살려주시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노작들이 많이 올라 올 수록, 무협은 제자리를 찾아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소이부답님의 글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의 글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면
첫째가 좌백에 대한 사랑 이였지요.
작가에 대한 애정이 없고서야 어찌 그런 글을 쓸 수 있겠습니까?
둘째는 비평정신이랄까 참여의지랄까? 그런 자세였습니다.
아마추어가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를
소이부답님의 글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몇몇 자극적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 조차도 아마추어라서 어쩌면
신선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소이부답님의 글이 옳고 그르다가 아니라 (어쩌면 진정한 의미에서는
옳은 글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참여와 비평의 자세가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우수님께서 글을 삭제 하신 겁니까?
전 안보이길래 무협논단으로 옮아 간 줄 알았습니다.
우선 제갈룡님의 이유없는 댓글짜르기신공-_-;에 놀람을 표하며,
그런 신공의 제갈룡님께 몇마디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어린독자들이 많아 글이 조금만 멋있어도 날린다는 표현, 음.. 제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갈룡님이야 말로 출생년도와 별개 문제로 밥먹은 날에 대한 이유모를 지나친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인해 그 감정이 자만, 오만까지 이어지고있다는 생각이 드는 말이였습니다.
오히려 제갈룡님의 나이를 의심케하는(절대 정신적 나이가 아닙니다) 글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갈룡님께서 말씀하시는것이 소이부답님의 글이 겉멋만 든 넌센스다.. 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서 그랬는지 묻고 싶군요.
좌백님께서 좋지 못한 작가라는 사실을 인식시키지 못해 넌센스라는 건가요? 아니면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글의 흐름에 따라 논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넌센스라는 건지요.
오히려 제갈룡님의 위 3문장연타(이 글을 다 썼을 때는 4개 5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야 말로 기승전결의 번지르르한 형식(나름대로 기승전결은 있네요)에 따르는 알맹이 없는 글인거같네요.
자신의 말에 무조건 따르라 가 아니라면 적어도 쓴 글에 대한 논거를 조금이라도 대셨어야죠.
이유없는 비난에 치중하지 말고 성실한 비판과 반론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제갈룡님도 말이죠...
소오님의 비평에대한 가장활발한 대화자가 신독님이였습니다
그분도 소오님의 글을 넌센스라고 하진않았죠
토론상대를 인정하지않는 이상 저정도의 반비평역시 나오지않겠죠
얼마나 좋은현상입니까
아마추어인이상 글을 쓰다보면 무리가갈수도 있고
다소 억지스러운부분도있지만 근본적인..그글을 보고
공감하거나 서로 토론할 주체가 있으면 되는겁니다
어느누구도 완벽한 비평은 하지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서로 토론하고 그 작품의 작가가 봤을때(혹은 타 작가들)
아 이런점도 독자가 생각하는구나 라고 알려주기 더없이 좋을거라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사고방식은 진보를 주지못합니다
저역시 사회에 처음 나왔을때 내모난돌이였죠
그러다 이일저일 겪으면서 아직도 사회초보지만
저스스로 둥근돌이되어가고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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