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신선한 글 전개방식이지만, 똑같은 형식에 내용만 바뀌는 느낌이라 나중에는 진부하게 느껴지죠.
그래서 저도 나중에는 백상님 것은 아예 안 보았다는...
특히나 무공의 수준이 다르니 그걸 표현하는 것이 빛의 색채로 표현하거나, 한번 번쩍하고 끝이니 막판에 무지 허전했다는...
한번의 시도면 좋았을 것을 너무 우려 먹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만, 금번에 무상검처럼 (끝을 안 보았으니 모르지만... 설마 이번에도...) 의 변신에 큰 위안이 됩니다.
근데, 무상검도 요사이는 갈 곳 잃고 방황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왜 갑자기 학원무협 내용이 나오는지, 그게 앞으로의 글전개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
훗 ... 설정이 비슷하다는 내용은 백상님을 언급하면서 빠지지 않는군요. 하지만 근대소설(사실주의, 자연주의 소설)의 전부가 설정이 똑같다는 것은 왜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자본주의란 경제체제가 등장함에 따라 사회의 모든 부분이 합리화되가는 불합리함 ... 심지어 가족관계나 애정관계까지 합리화되고 ... 모든 인간관계가 경제관계화되는 설정 ...
이 거대한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실주의 소설이 있습니까? 하지만 미시적 설정은 소설마다 다르죠.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백상님의 무협이 거시적 설정은 서로 비슷비슷하지만, 어차피 세력전을 다루지 않는 한 ... 그 점이 크게 단점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백상님의 초점은 오히려 미시적 설정과 그 속에서의 이야기 전개인데, 왜 거시적 설정에 주안을 두려하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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