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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장경님의 작품을 읽고....

작성자
심상복
작성
02.09.28 22:03
조회
3,669

무협을 재미로 읽고 그냥 지나가는 방법도 한 방법이겠으나 느끼는 바 감상을 적어보는 것 또한 괜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존칭은 쓰지 않읍니다)

한국무협을 읽는 것이 채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읽지 않은 작가가 엄청많다.  그 중 장경님의 작품은 최근에야 읽고 있다.

그중 한 작품을 분석하기에는 능력이 안되니 두리뭉실하게 '천산검로' '장풍파랑' '빙하탄'의 여주인공(?)의 성격및 애정관계(불륜? 치정?)및 그에 관계된 주인공의 행적을 생각가는 대로 적는다.

(물론 위에서 지적한 것을 제대로 정리된 글을 적는 것은 아니다)

'천산검로'에서의 섬전수의 어머니(이름 생각않남)는 녹림의 습격을 받고 아들을 구하고는 채주에게 끌려가 아이들을 낳고 산채를 습격한 섬전수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어찌보면 운명순종적인 듯(애정관계에 있어서는)하다. 아이들의 아버지인 채주에 대해서도 사랑이 있다고 본다. 포용력이 강한 모습인 것 같다.   옛 전쟁 상황의 여인들이 그렇지 않았을까?

섬전수도 어머니를 만나면서 갈등에 싸이나 포용하고 받아들이고 검로를 걷는다

'장풍파랑'의 태부인 담청은 한마디로 운명개척형 같다.  애정보다는 권력에 집착한다(물론 어려서의 성격형성탓이다).  그래도 냉정하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오빠, 옛연인, 현 정부도 이용한다.

심지어 아들도 도구로 생각하는 듯 하다.

여기에 대한 마타룡의 반응도 애정에 대한 번민과 방황이 있었지만 그 배신을 알았을 때 그 상대에 대항적 관계를 설정하고 냉혹하게 처리한다(물론 부모등의 원수이고 모든 사건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해륭도(?)에서의 담청에 대한 마타룡의 행위는 좀 그렇다(차라리 목을 친 후에 그러했으면하는 느낌도 들었다)

'빙하탄'에서의 철봉황은 뭐라고 성격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애정맹종형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있어 방황도 하나 그것보다는 천붕방주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뭉쳐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빙하탄'에서 애정관계는 주인공 몽검후 행적의 원동력 자체이다.

위 작품들에서 장경님은 애정관계를 그 작품의 이끌어가는 근저를 이루거나 대결상대, 원동력 등으로 놓았다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읽어면서 무척이나 심적 불편함(부담감)을 느꼈다.

'천산검로'에서는 별 부담이 없었다. '장풍파랑'에서는 약간의 부담이 있음에도 괜찮았으나 행륭도에서의 마타룡의 행위는 무척 부담감을 느끼게 했다.  '빙하탄'에서는 처음부터 느낌이 왔고 읽는 계속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출판이 차례대로인데 장경님은 최근으로 올 수록 좀 더 강도를 높인 듯 하다.

그러나 나는 '빙하탄'을 읽으면서 좀 더 부드럽게(? - 은근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마음이 무척 들었다.

지금은 '철검무정'을 읽고 있다.  나름대로의 횡설수설이었읍니다.

장경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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