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영웅&마왕&악당
출판사 : 골든노벨
원래 감상란에 올릴려고 했던 책은
무영자 작가님의 최근 작품인 "익사이터" 였었습니다.
무엇보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든 전신마비 주인공으로
맛깔나게 글을 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가 소개에 나오는 영웅&마왕&악당 이라는 책에대한
소개를 보고 궁금해서 일단 있는 책방이 있나 돌아보다가
겨우 구해서^^: (은근히 가지고 있는곳이 없더군요;;) 1권보다가
완전 반해버려서 전권 구입했습니다 (아흑 권당 7200원 ㅠ.ㅠ)
1권보며 느낀것은 아니! 어떻게 이런 발상이!!라는 충격이었습니다
당연히 펼치기 전에는...주인공이 1명에 스토리를 이어가나 했는데
놀랍게도 3명다! 주인공이더군요.
그것도 같은 상황을 가지고 1명씩 그 상황을 각자의 시점으로
이야기 합니다.
만약 필력이 없는 작가라면 같은 상황을 3번 보는 중에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정말 빵 터지더군요. 1번째 영웅의 시점에 상황을 알고
2번째 마왕의 시점에서 깊은 감정들을 알다가
3번쨰 악당에서 완전 빠바방 터져서 폭소가 나왔습니다.
한명 한명 시점을 읽을떄마다 보물섬을 찾아가는 듯한 기대와
두근 두근대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큰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진정한 3류악당 오직 3류만을 전전긍긍하는 3류악당...
하지만 권을 더해갈수록 최악 최저의 3류지만
그 3류 악당이 만났던 사람들에게 일어난 엄청난 일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밝혀지는 진실들....
아 판타지 소설이 이런 시나리오를 가질수 있구나라고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4일동안 운동도 쉬고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었던듯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차가 있어서 어떤 분에게는 산만한 작품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올해 본 최고의 작품이 아니였나 합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을 쓰진 않았지만 안에 있는 에피소드중
마왕을 죽이려는 사제전사에 의해 가족으로 받아드린 마왕이
죽음의 위기를 받으려고 하자....
마왕:이런 나를 위해 대체 왜 나서는거지...왜 나를 보호하는거지..
영웅:그는 그런 사람이란걸 자신의 생명따윈 돌보지 않고 손에 검을
들지 않고서도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사람인걸...
악당:아아악! 바닥 스프링에 발이 꼬여 날라간다!! 아아아아악~
이런 시점들의 변환이 정말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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