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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마당

각종 토론을 위한 곳.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외에 의제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작성자
비영운
작성
10.07.23 17:04
조회
6,135

한국은 오는 2002년에 일본과 함께 <월드컵> 축구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개최의 기쁜 소식과 함께 외국의 동물애호가 협회에서 한국의 개고기 습관을 비판하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의 기억에 <88올림픽> 때에도 그러한 경험을 한 한국인으로서는

참으로 난처한 모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일반적인 느낌이다.

그러한 때에 연이어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인들의 '웅담'채취를 위한 무차별한 '곰 도살' 행위가 적발되어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고 이 또한 매우 심각한 현실이요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해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개고기를 좋아하고,

또 곰의 쓸개인 웅담을 질병 치료의 중요한 약재로 생각하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믿음이

한국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입장에서 볼 때는 개와 곰의 밀도살은 막을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개고기의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 주간지 『한겨레 21』(96년 7월 19일)은

본격적으로 한국인들의 개고기 식습관을 변호하였다.

많은 개고기업자들의 요청과 또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편집이었지만

찬성 일변도의 편집인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매우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또 얼토당토 않는 주장들이 횡행하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한마디 조언하여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 잡고

불교본연의 동물애호 사상을 고취시켜

한국인들의 정서를 순화해서 그로 인한 사회의 정화에 일조하고자 한다.

주간지 『한겨레 21』은 민속학자 주모씨를 동원하여,

<개고기 식습관>은 한민족의 '전통적인 식문화'이며

또 그것은 중국에서도 있었던 일이기에 '동양의 오랜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며

또 식문화의 '다원주의'에 입각하여 한국의 개고기 식습관은 이해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주간지 『한겨레 21』은 '동물애호'라는 서양사상으로 함부로 동양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개고기 식습관>은 '전통적'이라는 점과 '문화적 다원주의' 관점이라는 점과

'동물애호가 서양사상'이라는 이 세 가지의 주장들이 문제가 될 것이다.

첫째, 우리 고유의 식습관의 전통이라는 주장은 그동안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우리 전통은 무엇이가,

과연 한국의 과거역사가 어떤 한가지의 전통이라고 볼 수있는가.

불교의 전통 그리고 도교 또 유교 그리고 민속적 전통 등등이 혼재한 상황에서 어느 하나를 전통이라고 하겠는가마는

▶그래도 불교의 문화 전통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불교의 '동물애호사상'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고기 식습관은

절대로 전통문화가 될 수 없고,

그것은 국민 일부의 한 식습관에 불과한 것이다.

개고기 식습관은 현대에 와서 노골화되었지 사실 과거에는 '여성들의 금기식'이었고

사회전반까지도 꺼리는 '요주의 식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설령 과거의 식습관이라고 하더라도

과거가 그러하니 현대에도 그래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주장이다.

한 사회의 문화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발전하게 마련인 것이다.

정치나 사법제도 그리고 인권 등은 이러한 사회발전에 입각해서 점차 발전하게 된다.

생활문화도 그러하다.

예를 들면 조선조식의 한복은 꼭 서양식 의복이 아니더라도 점차 활동복으로 간소화하게 마련이다.

식생활도 그러한 것이다.

만일 과거나 전통만을 고집한다면,

어떤 이가 말하기를 왕정과 그 세습제도는 과거의 아주 오랜 전통이며

과거의 세계적인 정치제도였기에 현 민주제를 폐지하고 왕정을 복구하고자 주장한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주장과도 같은 것이다.

▶ 먹을거리가 제한되었었고 육체노동이 심했던 과거에는 개고기 식습이 용납될 수 있겠으나

지금은 취하 고기종류도 많고 고달픈 노동은 대게 기계가 대신하고 인간의 정서도 고매해지기가

요구되는 입장에서 볼 때는 <애완동물>에 속하는 개고기 식습관은 야만적 행위라 할 것이다.

개는 대게 인간이 그 집을 지키고자 키우기 시작했던 보디가드로써의 역할을 하였던 점에서,

또 말도 전쟁터에서 주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육된 점에서

인간과 밀접하게 살을 맞대고 사육했던 개와 말에 대한 도살과 그 고기의 식습관은

'인간신뢰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질 것이며 어떠한 '변설'을 늘어놓더라도 그 죄의식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끝내 전통을 말하는 이가 있다면 필자는 다음의 질문을 하고자 한다.

동양 문화의 중요한 한 원천이 <중국문화>인데 중국문화의 식습관에는 인육식습(人肉食習)이 있다.

흉작으로 인명이 기아로 죽어가는 때에 그 시체를 잡아먹던 것이 시발이 되어

나중에는 먹고 싶어 살인을 하기도 하고 사형수의 시신을 귀족들이 달려가 뜯어먹었으며,

그러한 인육식습은 중국고유의 식문화가 되어

송대(宋代) 말기에는 『철경록(輟耕錄)』이라는 인육요리책자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참조: 교문사 발행 '中國의 食人文化')

또 대 성인이라는 공자(孔子)도 평소 해(?)라는 인육요리를 즐기다가

사랑하는 제자 자로(子路)가 살해되어 그 시신이 이 해라는 요리로 공자에게 배달되자,

그 때부터는 공자도 인육을 먹지 않았다고 하니 과연 <인육식습>은 중국의 전통적인 고유문화인 것이다.

둘째, 그렇다면 오늘날 전통보전과 문화의 다원주의 차원에서 중국의 인육식습을

중국인들이 마땅히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겠는가.

이 다원주의는 여러 방면에서 곧잘 등장하는 용어인데 이것 또한 그 폐단의 그림자가 짙은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진리적 주장이 있지만 결코 최고로 우수한 진리가 인간들에게 선택되어질 것이다.

다만 상호 지나친 전쟁적 갈등을 지양하는 점에서 다원주의가 한때나마 필요하지만은

결국에는 자연히 열등하고 잘못된 것들은 사라지고 하나의 진리만이 남게될 것이다.

이 다원주의가 잘못 주장되면 그것은

결국 자신의 부정과 무능과 태만을 감추는 방패막이에 불과한 것이다.

그 일례로 박정희 전대통령은 과거에 자신의 장기집권을 변명하기를 한국 실정에 맞는

소위 ‘한국적 민주주의’를 주장했지만 그것은 대만의 총통제를 도입하여 종신 대통령으로

영구집권을 도모하려 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셋째, 동물애호라는 서양사상으로 동양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주간지『한겨레 21』의 주장은 어떠한가.

이는 사실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아주 무식한 주장으로 해당언론의 수준미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불교에서는 '의식이 있는 동물'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했고

우리의 건국설화가 담긴 <단군 설화>에서는, 곰과 호랑이에게 인간이 될 기회가 주어졌으나

곰만이 그 시련에 합격하여 여자가 되고 그녀는 환인의 아들인 환웅과 결혼하여 인류의 시조인 단군을 낳았다고 하였다.

또 『삼일신고(三一伸告)』라는 단국경전에서는

사람과 사물이 모두 세 가지 진실을 함유하고 있다.

(人物이 同愛三眞고 하였다.

그리고 <대중문학>인 ‘흥부전’에서는 제비다리를 고쳐준 흥부가 하늘의 큰 복을 받았다고 하였다.)

▶ 이와 같이 우리 <전통사상>에는 동물과 자연을 인간과 친화적인 관계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불교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불교의 동물애호사상은 산목숨을 살려주는 방생(放生)의식에서 단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한국의 전통사상이 동물 애호적인 반면에

서양사상은, 신이 인간을 위하여 만물을 창조했다고 믿기 때문에

자연훼손은 물론 동물도 얼마든지 죽여서 식사거리로 삼을 수 있다고 했고,

불교도라면 누구든지 기독교인들로부터 그러한 힐난을 한번쯤은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고기논쟁에서,

동물애호사상이 서양사상이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창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논리이며

도리어 서양사상을 우상화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인가.

서양의 동물애호사상은 동양에서 건너간 것이라는 사실을 주간지 『한겨레 21』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개고기 논쟁을 계기로 『한겨레 21』은 동물차별사상은 동양사상이라고 강변한 셈이 된 것이다.

이 논쟁을 보며 몇 가지 집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첫째,

우리의 한국 사회가 이성보다는 이권에 바탕을 둔

대중적 선동술의 판을 치는 성숙하지 못한 사회라는 점이다.

이 점은 정치나 사회 각계 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는 내용이다.

둘째,

일부 언론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업자들의 요구에만 응한다면

그것은 논쟁이 아니라 의견광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자신들의 독단을 깨닫지 못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오도(誤導)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언론 스스로의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과거처럼 군부독재만을 비판하는 일에 치중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더 무서운 언론의 문필독재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셋째,

동물에 대한 '무차별한 살상'을 잘못된 <한의학>이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재의 공급원을 자연상태 그대로 채취하여 사용하려는 것은

약의 성분이 규명안된 구시대의 방법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 약효를 유발하는 성분이 과학적으로 규명되면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한의학이 옛날 방식대로 행하여

동물들이 무차별하게 살상되어 약재로 사용되고

만일 그러한 가치가 사람의 장기에까지도 이른다면 그것은 야만과도 다름없을 것이다.

한의학의 교본인 『본초강목』은 제52권 인부(人剖)에서는

사람의 모든 장기도 가공하여 치병에 쓰인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의학이 이제는 크게 각성하여 과거와 같이 동물살상이나 사주하지 말고 더 한 단계를 발전을 이루어

동양본애의 동물애호사상에 부합되는 의학으로 변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불교인구가 전 국민의 절반에 이르지만

불교가 이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서지 못하고 사회와 겉돌고 있으며

하나의 ‘뒷골목 종교’수준으로 도외시되고 있는 점이다.

종권다툼에는 엄청난 광적인 열광을 하면서 정작 중요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미비하고

오늘날 동물애호사상이 서양에서 발생하였다는 주장까지도 횡행하게 되어도 뒷짐이나 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 천민불교 형태에서 하루바삐 벗어나 이제는 진정한 개혁을 하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사실 개고기 식습의 근거는

개가 그 교미시간이 한시간 이상으로 소나 말에 비하여 몇 곱절이다.

그 점은 뱀이 더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개와 뱀을 정력제로 생각하고 먹는 것이 그 저간의 진정한 이유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정력에 대한 과도한 집념은

한국이 성폭력이 세계 3위인 점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또 과도한 성 집착은 고아수출과 무절제한 낙태가 빈발한 사회의 원인이 되지 않나 분석이 된다.

낮에는 전쟁 등 한국적인 불열상에 열중하고 밤에는 성에만 탐닉한다면

이는 한국특유의 <천민문화*상놈문화>가 될 것이다.

겨울철이면 골짜기의 개울 돌틈사이에서 동면하는 개구리를 무차별로 잡아먹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에게는 상스러운 측면이 있다.

이들은 저 개구리도 정력을 돋구는 것으로 믿고있기 때문이다.

이상 살펴볼 때,

개고기 식습관은 현대에는 걸맞지 않는 폐풍이오,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악습이다.

우리 사회가 고래로 정치, 경제, 종교 등의 각계각층에서 사분 오열되는 내분에 국력을 낭비하는 것은

정을 들여 키운 개를 하루아침에 도살하여 잡아먹는 데서 오는

인간신뢰에 대한 상실로 인한 배반의 악습이

인간 상호간에도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파생된 당연한 결과라고 필자는 본다.

▶ 또 이 개도살에 따른 공해가 심각하다.

개를 집단으로 사육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여 '공중적 폐단'이 매우 심각하다.

소음을 줄인다고 '강제로 개의 고막을 파열'시키는 잔인함까지 저지르니 개고기를 먹기 위하여 못하는 짓이 없다.

또 부분적으로는 고기의 맛을 내기 위하여 목을 매달아 놓고

개의 전신을 몽둥이로 사정없이 가격하여

'내장이 파열'되게 하여 잔인 무도하게 죽이는 경우까지 있으니

참으로 '인간말종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죽은 후에는 또 털을 제거한다고 불에 그을려 그 냄새가 동네를 진동케 하니

얼마 되지도 않는 살을 먹기 위하여

이러한 '인간정신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에 큰 공해가 되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개장수업자들이 수도 없으니

참으로 국력의 낭비요 '인간사회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흑자가 묻기를 이러한 필자의 주장에,

개나 소나 모두 동물인데 차라리 채식주의를 외치던가 하지

왜 하필 개고기만을 반대하느냐 한다면,

그것은 불교의 중도적 입장에서이다.

개가 인간과 같다고는 절대로 볼 수 없다.

그러나 <인간 생활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만은 특별히 봄으로써

인간의 동물에 대한 사랑의 의식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고기도 먹지말자하면 그것은 자칫 특정 종교의 신조로 비추어질 것이며

또 실현될 수 없는 주장과 같다.

개도살을 방지한다면 은연중에 다른 동물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흑자는 동물에 대한 사랑을 인간사랑으로 대신하는 위선으로 보는 측면도 있으나

동물도 사랑하는데 인간사랑은 말 할 것도 없는 것이며

동물사랑은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불교자체의 입장에서 볼 때는 개는 인간생활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인간의 윤회환생도 잘 된다고 볼 수 있다.

『목련경(木蓮經)』에도 보면,

부처님의 제자 목련의 어머니가 생전에 죄를 지어 지옥고를 마치고는

개의 몸을 받아 태어났다고 하였다.

다분히 믿기 어려운 신화적 이야기지만

일제 때에는, 강아지를 박대한 한 집주인의 꿈에 죽은 어머니가 나타나 ‘

네가 나를 그토록 박대할 수 있느냐’ 하며 크게 꾸짖기를 며칠을 반복하다가

집주인은 끝내 그 강아지가 어머니의 환생임을 믿고

극진히 대했다는 것은 불가의 유명한 설화인 것이다.

인간생활의 품위유지와 그 정서의 순화와 사회의 평화를 위하여 개도살과 개고기 식습관은 마땅히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금지하는 현행대로 철저히 집행하여

개의 무자비한 타살이나 소음공해 등은 엄격하게 다스려 이 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것이다.

동물애호 입장에서 본다면 <스페인>의 투우도 문제가 심각하다.

투우(鬪牛)는 소를 철저히 희롱한 다음

단칼에 즉사시키는 잔인 무도한 경기를 군중단위로 즐기는 잔악한 게임으로

마땅히 국제적으로 비난과 압력을 행사하여 근절토록 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인 <복싱>도 사람의 제일 중요한 머리를 가격하여 즉시에 쓰러뜨리는 잔인한 게임으로

실제로 종종 선수들이 사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의사들은 복싱을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외 아이들의 장난감에서 총이며 칼 등이 흔한데

그러한 것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게 되어

잔인 무도한 밀림 적이고 전쟁 적인 사회를 조장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개고기 논쟁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잔재한 폭력적 야만으로 다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이미 죽은 수많은 개들은 그야말로 개죽음이 아닌 사회평화의 중요한 밑받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96년 9월호 정법세계]

개고기 옹호자 분들께 드리는 글 - 정고미라

 

개고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개가 소, 돼지보다 더 본질적으로 우월하거나 가치 있는 동물이라서가 아닙니다. 인간에게 정서적으로 더 가깝고 친한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서 이름도 모르는 적군을 죽이는 것과, 길 가던 사람을 납치해서 성폭행하고 죽이는 것과, 자신의 부모를 죽이는 것은 분명히 다르고 처벌받을 때의 형량도 다릅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죽어간 이름 없는 적군과 내 부모는 똑같은 인간입니다.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평등한데 왜 처벌을 다르게 합니까. 사회적 맥락에 의해 죽음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맥락을 무시하는 것은 실재하는 고통을 외면하는 일입니다. 뉴스를 통해 어떤 아이가 납치되었음을 알아도 그날 밤에 잠을 잡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납치되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똑같은 아이이지만 경험되는 고통은 분명히 다릅니다. 내 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아이가 유괴되어 괴로워하는 사람의 고통을 함부로 폄하할 수는 없는 것이죠.

개에 대한 경험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개를 많이 사랑하고 애정을 갖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비판해야 할까요? 오랫동안 집에서 키우던 개가 죽었을 때 함께 살았던 가족들은 상(喪)을 당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정서적인 친밀함의 정도가 슬픔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친밀함을 많이 느꼈다고 비판해야 할까요. 개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혹은 자폐증 어린이에게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고 눈먼 사람에게 안내견이 되기도 합니다.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조건 없이 애정을 주는 동물은 흔치 않습니다. 주인에게 충실하게 의리를 지키는 동물도 흔치 않습니다. 물론 모든 개가 다 그런 것도 아니고 다른 동물들에게도 그런 특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라는 동물이 구별되는 점은 인정되어야 합니다.

인간에게 친밀함의 가치는 의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가부장적인 우리 전통문화에서도 함께 고생했던 조강지처는 버리면 안 된다는 감수성이 있습니다. 또, 나에게 은혜를 베푼 존재들에게는 적어도 내 욕심이나 필요에 따라 배반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윤리의식이 있습니다.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는 정신건강에 큰 피해를 미칩니다. 무의식중에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일이 모두에게는 아니라할지라도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혐오감의 원인에 대해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개고기가 혐오스러운 것은 지렁이처럼 징그러워서가 아니라 가치규범이 무참히 짓밟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고기가 혐오스러운 것과 매우 유사한 심리입니다. 매우 친밀한 사람을 살해한 사람에 대한 느낌과 유사합니다. 정신적인 가치가 분열되기 때문에 혐오스러운 것입니다. 개고기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비판해야 할까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비판해야 할까요.

오랫동안 당연시되었던 가부장적인 관습들이 지금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듯이, 동물을 죽여서 먹는 육식문화도 사실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은 공장식 축산업의 필연적인 반작용이었고 자연의 역습입니다. 살생의 불가피함을 당연시하는 것보다는 살생을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한 때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전혀 끼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가능하면 남에게 피해를 덜 끼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어차피 폐 안 끼치고 사는 게 불가능하니까 아무렇게나 살자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역사상 전쟁과 살인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평화에 대한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는 거지요.

살생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는 그 인과가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깨어있는 사람은 자기가 저지르는 잘못의 결과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 전에 잘못을 만회하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심이 잠들어있는 사람은 무의식 상태에서 인과를 돌려받습니다. 그래서 원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해 억울하게 당하게 되고 피해의식으로 다시 보복하게 되고, 그래서 인과의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전생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기가 태어난 순간도 기억 못하고 돌잔치 하던 순간도 기억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기억 못하는 것은 다 없다고 생각하면 위험해집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남에게 폐를 끼칠 때가 많음을 상기하면 할수록 내가 받는 고통에 대한 이해도 증대됩니다. 

살생을 피할 수 없더라도 살생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친밀한 대상에 대한 살생일수록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인과는 더 크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개의 생명보다 본질적으로 우월하다고 할 수 없듯이, 개가 돼지보다 본질적으로 우월하지도 않고, 돼지의 생명이 양배추의 생명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명들의 동일함에 입각한 형평성의 논리는 자기기만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경험에 대한 부인하기이기 때문입니다. 양배추가 땅에서 뿌리가 뽑히는 걸 보는 마음과, 돼지의 목을 따는 광경을 보는 마음은 같을 수 없습니다.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지만, 내 가족이 죽을 때의 마음은 너무나 다릅니다. 똑같은 사람이고 생명인데 왜 차별적으로 슬퍼하느냐하고 비판해야 할까요.

개는 이미 다수의 인간들과 아주 특별한 사랑을 주고받았습니다. 개라는 동물에게 아무런 애정이 없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개고기에 대한 옹호는 개에 대한 문제이기에 앞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경험에 대한 학대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않는 국민이라 할지라도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무시당하는 것을 보면 괴롭습니다. 그들이 남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개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는 남이 아닙니다. 외국 사람들이 개고기에 대해 비판을 할 때 우리가 자존심 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부정당해서 괴로운 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우리가 비판을 할 때 일본인 중에는 자존심 상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왜 자존심이 상하는지 잘 이해해보아야 합니다. 

프랑스 여배우가 한국을 야만스럽다고 비난했을 때 그 세련되지 못한 방식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는 반작용만 커졌고 오늘날 개고기를 도리어 합법화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비난은 대상을 도리어 강화시킨다는 법칙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법칙일 뿐이지, 무의식적으로 살아가지 않고 깨어있을 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개고기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파합니다. 저의 고통은 물론 균일하지 않습니다. 이라크나 티벳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과, 내 주변사람이 죽어갈 때 나의 고통은 같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개가 밥상 위에 올라오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게 더 공감을 하는지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고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안하고의 문제처럼 정말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해 서로서로 배려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 배려의 대가가 나에게 너무 큰 희생이 아니라면 배려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개고기 합법화를 옹호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조금만 양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인간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이용당하는 것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 종에 포함된 이상 직간접적으로 이미 가담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우리는 어차피 수많은 동물실험의 공범자이고 가죽 벗기기의 가담자입니다. 이미 수많은 동물들의 살을 먹어왔습니다. 이미 우리의 몸은 동물들의 무덤이고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들의 희생을 딛고서 가능한 그 무엇입니다. 하지만 살생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거꾸로 돌리지는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고기 합법화는 육식을 줄여나가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존심과 오기를 혼동하는 것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살생은 무의식을 무겁게 합니다. 표면의식에서는 느끼지 못할지라도 본성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고기를 드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몸보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매우 많습니다. 형평성의 논리를 근거로 개고기를 옹호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그 논리는 우리 스스로를 부인하는 논리입니다. 나에게 아무 상관없는 죽음이라도 유가족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이듯이, 생명을 살리는 문제에 있어서 감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감정에 빠져서도 안 되겠지만 분명히 감정은 고려되어야 합니다. 맥락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서로 상반되는 맥락이 공존할 때 가능하다면 고통이 적은 방향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개고기를 먹지 못하는 고통을 견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대상이 언제라도 고기로 둔갑될 수 있다는 불안감 없이 살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개 식용 반대하시는분의 주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omment ' 126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0.07.25 06:37
    No. 101

    칼도님은 문화 라는 단어의 뜻을 오해하고 있으신듯 하군요.

    힘이 세다고 다 문화가 우위에 있지는 않습니다. 군사기술이나 제반시설, 도구 등은 문화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때 그런 서구들도 동양의 문화에 심취하였고, 그 뜻을 제대로 알고자 공부를 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고요.

    조금 전 뉴스를 보니, 서울시와 어느 미국인과의 소송이 있었더군요. 미국인은 한옥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문화를 지키기위해 소송을 걸었고, 서울시는 좀 더 살기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군요.

    말이 좀 겉으로 셌지만, 칼도님의 의견은 오히려, 좁은 시야(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에서 오는 아집과 독선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글을 적어도 칼도님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아주 조금한 틈도 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칼도님이 '개를 사랑하는 사람' 들의 무리에 들어 설때 부터, 이미 다른 나라나 다른 사람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있는 시선을 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0.07.25 06:50
    No. 102

    이런 긴 글을 막 붙이시면...

    너무 길어서 마지막 몇개만 읽어 봤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긴 글을 토론댓글에 붙이는 것 자체가 좀 아닌행동이시니.

    마지막 몇개를 보니 개식용반대론 말고도 동물식용반대론 의 글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래서 묻겠습니다.

    칼도님은 타동물을 섭취 안하십니까?

    만약 하신다면 현재 칼도님은 이 글을(장문의 붙임성) 올리는게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아실겁니다.

    칼도님은 동물식용반대론자들에게 어떤 대답을 해 주실겁니까. 그들은 소수다. 그들의 의견은 세계적으로 보편타당하지 않다. 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위에 칼도님이 쓰신글은 토론이 목적이 아니라 교육과 계몽이 목적이라 하셨으니, 이런 류의 토론은 솔직히 무의미 하겠죠.

    그리고 저도 개고기는 먹지 않습니다. 아마 냄새도 못맡을 겁니다. 알고 맡으면 헛구역질을 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동물을 위해서 노력하는 칼도님의 행동에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럼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0.07.25 07:51
    No. 103

    제가 쓴 첫 내용 반박을 굳이 하셨는데, 그 반박이 논리적으로 전혀 제대로 된 대답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반정도 읽었는데 뭐라고 생각하시든 거의 대부분은 단순 논리로 반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인류학이 조금이나마 전공과 관련이 있었던 사람으로 당황스런 내용이 많군요.

    제가 하고 있는 것은 토론이기도 하고 교육, 정확히는 계몽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토론 상대자들을 향하는 계몽이 아니라 끝내 자기 의견을 포지티브하게 내놓지 않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아직 머리가 굳지 않은 한 두분을 위한 계몽입니다.

    열심히 사시는군요. 저는 대상도 아니니 시간도 아까워서 이만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관심을원해
    작성일
    10.07.25 08:47
    No. 104

    예전에 하일 씨랑 이다도시 씨 얘기하는 걸로 대답이 됐었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스마일즈
    작성일
    10.07.25 08:50
    No. 105

    칼도님 동물을 가려서 먹다보니 개도 먹는겁니다. 그걸 이해 못하시니 목 위에 부분을 헛달고 계신듯 싶네요.

    제가 개고기 먹는다고해서 애완견 못키우게 하자고 말했나요? 동물과 함께 공존 공생하자는 것은 그 동물을 먹지말자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개를 멸종시킬 정도로 잡아먹습니까? 식용견과 애완견은 분명 구분되어있습니다만..?

    아 하긴 무뇌에게는 이해못할 것들이 많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07.25 12:28
    No. 106

    결국 제 말엔 답변하실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런 제 말을 인정하신다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天劉
    작성일
    10.07.25 12:57
    No. 107

    지겹다, 지겨워. 칼도 님은 문화에 절대적인 잣대가 있고 '대세(???)'에 따라 개고기 먹으면 안 된다잖아요. 그냥 평행선요. 칼도 님 그럼 제가 여쭙겠는데 문피아라는 좁은 공간에서나마 개고기 식용 금지를 찬성하는 인원이 '대세'가 아닌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세에 따르셔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웃흥
    작성일
    10.07.25 16:41
    No. 108

    생체장난감으로 삼는건 괜찮고 먹는건 안되나요?
    좀 멋진 논리인듯. 개와 친근감? 있을수 있죠. 근데 그거때문에 모든 개를 먹지마라?
    개>인간이 머릿속에 박혀있는듯. 사실상 인간의 선호가 개를 먹고 안먹고의 중심이지.
    그렇게 생명이 소중하면 옷도입지말고 과일만 드시죠?

    벼는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생물이니 먹으면 안될듯.. 전 벼와 정서적교감을 나누거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07.25 23:23
    No. 109

    웃흥님/ 아니죠, 과일도 생물입니다 ㅋㅋ

    공기도 안 될덧, 공기 중에 돌아다니는 박테리아나 세균등의 것이라도 먹어버리면 큰 일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순백의사신
    작성일
    10.07.26 00:29
    No. 110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개 고기'를 좋아하는 개인의 기호가 충돌할 때, 어느 쪽이 더 우위에 있는가?


    멋지네요.

    '개'의 '생명'은 '생명'이고 '돼지'와 '소', '닭'의 '생명'은 '생명'이 아니었군요.

    제가 위에 리플을 달았던 것과 다른게 없네요.

    결국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육식 반대론자들의 이론을 끌어와서 쓰면서 그러전서 그 이론을 실천하지 않는 모순투성이의 주장을 하고 있죠.

    일단 님이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한다 주장하고 싶으시면 모든 육식을 끊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인정해 드릴께요. 애초에 육식에 개도 포함되는거니까 자연스럽게 개고기 반대 운동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적검초일
    작성일
    10.07.26 04:00
    No. 111

    칼도님은 걍 개 드시지마세요

    나머지분은 기호대로 알아서 하시면 될듯?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칼도
    작성일
    10.07.26 04:34
    No. 112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개 고기'를 좋아하는 개인의 기호가 충돌할 때, 어느 쪽이 더 우위에 있는가? 멋지네요. '개'의 '생명'은 '생명'이고 '돼지'와 '소', '닭'의 '생명'은 '생명'이 아니었군요. 제가 위에 리플을 달았던 것과 다른게 없네요. 결국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육식 반대론자들의 이론을 끌어와서 쓰면서 그러전서 그 이론을 실천하지 않는 모순투성이의 주장을 하고 있죠. 일단 님이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한다 주장하고 싶으시면 모든 육식을 끊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인정해 드릴께요. 애초에 육식에 개도 포함되는거니까 자연스럽게 개고기 반대 운동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

    이건 뭐 순백의 사신이 아니라 오독의 사신이라 해야겠군요. 칼도가 개고기만이 아니라 육식 일반에 대해서 혐오한다는 사실은, 또 글들에서도 이미 그렇게 썼다는 것은 재작년부터 이 주제의 제 글들을 제대로 읽은 분들한테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인간과 다른 생물들을 차별하는 것보다 훨씬 덜한 차별을 어떤 동물들(포유류, 포유류 중에서는 특히 영장류와 반려동물들)과 다른 생물들(바퀴벌레, 박테리아, 순무, 사과, 오이, 쌀, 물고기, 곤충 기타등등) 사이에 하겠다 이말입니다. 저는 개고기를 이슈로 한 어떤 글에서도 개고기만 안되고 다른 고기는 다 된다고 주장한 적 없습니다. 다만 그런 급진적인 채식주의 운동을 벌일때도, 괴기맛을 절대 잊지 못할 오독의 사신님같은 중생들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설득이 쉬운 반려동물 고기, 특히 개고기부터 이슈로 삼을 전략적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 및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간에 어느 정도 차별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순서상 어느쪽을 먼저 먹을거리 신세에서 해방시켜주느냐의 차별이지 개 및 영장류 고기만 안먹으면 어떤 동물이라도 다 먹을 수 있다는 차별이 아닙니다. 그 차별의 근거는 간단합니다.

    1) 개는 반려동물이다. 인간과 교감을 나눌 수 있고 나눠온 동물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짓거리이다. 이것은 낮선 사람을 구타하는 것보다 친지를 구타하는 것이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것과 같다.

    2) 개에 대한 잔인한 취급은 개 자신만이 아니라 거기에 더해!!!!!!!!!!!!!!!!!!!!!!!!!!!!!!!!! 그 개에게 애착을 갖는 '동료' 인간들의 고통까지도 야기한다. 물론 바퀴벌레나 소나 돼지한테도 애착을 갖는 인간들이 있으나 극 소수이므로 개와는 야기되는 고통의 양을 비교할 수 없다.

    Get I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칼도
    작성일
    10.07.26 04:36
    No. 113

    자, 올해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해를 또 기약합시다! 늘 그랬듯이 다음해에도 제가 발제글을 올리지는 않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07.26 04:42
    No. 114

    칼도님/ 하하하하! 끝까지 제 글은 대답해주시지 않네요? 이렇게 되면 제 글에 반박할 구석이 없어 피하고 있다고 홀로 결론 지을 수 밖엔 없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0.07.26 06:51
    No. 115

    어쨋거나 재밌는 토론 이었습니다. 그럼 내년에 뵙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줍는아이
    작성일
    10.07.26 10:10
    No. 116

    칼도님 중국이 개고기 먹는 걸 불법화 하는 움직임 있다고요 ?

    몇몇 부르주아 개 애호 가들이나 그렇지 중국 전채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또한 개가 고등 동물이고 생선은 하등이라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개보다 독똑한 것은 돼지입니다 개보다 일열심히 하는 동물은 소구요

    칼도님 주장대로라면 돼지 도 먹으면 안되고 소도 먹으면 안됩니다

    그럼 고통만 못느끼면 사람도 잡아 먹어도 된다는 말입니까 ?

    개고기가 왜 보양식인지 알고나 하는 말씀인가요 ?

    개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잘 굳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음.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심장병에 좋고소화 흡수가 용이하여 환자의 영양식으로 많이 활용 되었습니다
    칼슘양과 인이 많이 들어있으며 식품 의약품 안전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육류 중 개고기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적다고 합니다

    개는 사람먹어도 되고 사람은 개먹으면 안되는 것인가요 ?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주인과 살고 있던 해리와 샐리란 이름의 퍼그 2마리는 주인이 총으로 자살한 뒤 먹을 게 없어 시신을 먹으며 살아왔고 현재 동물구호단체의 보호를 받으며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최소 2주 전에 총으로 자살을 했다. 동물구호단체 NHS의 마크 랜건은 “애완견이 주인의 시신을 뜯어 먹었다”며 “이는 2주 동안 먹을 게 없이 버려진 개들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두둔했다.

    NHS의 대변인 팸 위즈는 “해리와 샐리는 무시무시한 경험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개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들이 우리 인간처럼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a href=mailto:tazza@kmib.co.kr>tazza@kmib.co.kr</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줍는아이
    작성일
    10.07.26 10:20
    No. 117

    아 그리고 식물또한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채식또한 하면 안되는 것이 겠지요

    그럼 인간은 굶어 죽어야 하는 것인가요 ?

    개가 무슨 대단한 동물 처럼 묘사 하는데 개또한 하등 동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스마일즈
    작성일
    10.07.26 16:43
    No. 118

    칼도님은 인간보다 개를 높게 치시는듯
    결국 칼도님 본인이 개만도 못하다는 이야기가 되는거같지만 제 착각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그리피티
    작성일
    10.07.26 17:38
    No. 119

    개는 반려동물이다. 인간과 교감을 나눌 수 있고 나눠온 동물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짓거리이다. 이것은 낮선 사람을 구타하는 것보다 친지를 구타하는 것이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것과 같다.//
    여기만해도 깔게 있군요. 낮선 사람을 구타하는 것보다 친지를 구타하는것이 더 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것과 같다. 라는것 자체가 사람을 구분하는것 아닙니까. 그럼 개도 애완용으로 키우는개와 그렇지 않은 개를 구분하는거랑 일맥상 통하는게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FAD
    작성일
    10.07.26 21:19
    No. 120

    개 이전에 사람부터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순백의사신
    작성일
    10.07.26 21:51
    No. 121

    다만, 여러분들이 인간과 다른 생물들을 차별하는 것보다 훨씬 덜한 차별을 어떤 동물들(포유류, 포유류 중에서는 특히 영장류와 반려동물들)과 다른 생물들(바퀴벌레, 박테리아, 순무, 사과, 오이, 쌀, 물고기, 곤충 기타등등) 사이에 하겠다 이말입니다.

    차별하겠다는것이 생명의 무겁고 가벼움을 자신이 정하겠다는 소리 맞잖아요? 그러면서 오해의 사신이라고요? 개그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순백의사신
    작성일
    10.07.26 21:52
    No. 122

    개는 반려동물이다. 인간과 교감을 나눌 수 있고 나눠온 동물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것보다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짓거리이다. 이것은 낮선 사람을 구타하는 것보다 친지를 구타하는 것이 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것과 같다.


    칼도님이나 개와 친척지간으로 사세요. 저에게는 식용도 가능하고 키울수 있는 가축일 뿐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존슨만슨
    작성일
    10.07.26 23:49
    No. 123

    너무 많아서 중간 중간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생각하고 애정을 갖고 있으니 먹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는 데 그렇게 치면 인도 같은 경우는 소를 신으로 숭배합니다 그리고 인구도 몇억은 되고요. 그리고 요새는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에도 소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사람들이 우리너라에 와서는 소고기먹지 말라고 하면 뭐라고 하실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그리피티
    작성일
    10.07.27 13:06
    No. 124

    즐거운삶님/
    칼도님이 버로우탄관계로 위에 칼도님 입장을 대충 몇자 적어보자면
    소를 친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개를 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소랑 개는 비교할수 없음.
    거기다가 개는 아양떨고 사람이랑 감정교감이 더 잘되지 않음?
    그러니까 개는 안됨. 뭐 이런입장이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07.27 22:43
    No. 125

    칼도님은 전형적인 다수결의신봉자시죠... 뭐, 단지 이 논제에서 이기기 위해선 그쪽편을 드는게 편해서일수도 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07.28 07:35
    No. 126

    개고기 싫어하는 일인이지만 개고기는 엄연한 식품으로 합헙화건 뭐건 필요없는 것입니다. 다만 식품청에서 해야할 일은 식품으로 사용될 개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동물학대등을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고기는 왕의 식탁에 올랐을 정도로 정통깊은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절대 소수만이 먹는 그런 음식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선 17세기였던가? 그땐 개고기를 정육점에서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지금도 가정집에서 개고기를 먹고요.
    남미로 가볼까요? 아르헨티나, 칠래, 볼리비아, 파라과이 그쪽 사람들은, 비록 극소수이지만, 고양이 고기를 먹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한국만 개고기때문에 말이 많은 걸까요?
    제 생각으로는 한국사람들이 집에서 기르던 개를 잡아먹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애완동물이 식용동물로 변해버리는 것을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두번째로는 몇몇 한국인들의 잔인한 습성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재로 어떤 분들 개를 패죽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외할아버님 아시는 분이 패죽인다고 말하니까 울 외할아버님이 '무식한 놈'이라고 하더군요.)

    개고기를 먹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로서 좀더 위생적이고 철저한 관리아래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소들처럼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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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7 체벌에 대한 심야토론, 방송은 어쩔수 없네요. +48 Lv.66 금원 10.07.25 1,878
6726 인터넷 대여점 북코아R에 한계로 보는 출판시장 사정 +13 Lv.40 에크나트 10.07.24 2,044
6725 토론이 제대로 되고 있나요. +6 Lv.1 조해경 10.07.23 1,176
6724 인간은 나쁘다? +30 Lv.7 朴龍熙 10.07.23 1,534
6723 출판사가 운영하는 대여점& 자신만의 책 +2 Lv.1 banbi 10.07.23 1,175
» 개고기, 법정스님의 견해와 개식용 반대를 주장하시는... +126 비영운 10.07.23 6,135
6721 Thank you very much. +9 Lv.39 청청루 10.07.22 1,472
6720 생명 존중? 그 범위? +38 무적존 10.07.22 1,943
6719 솔직히 지친다...출판사... +21 Lv.1 천월안살 10.07.22 2,005
6718 아아....나이 먹어가며 깨닫게 된 것. +7 Lv.3 홍마신군 10.07.21 1,524
6717 상업적으로 성공할 작품을 예상해봅니다. +7 Lv.1 놀먹 10.07.20 1,438
6716 문피아의 전자책이 활성화 된다면 작가분들의 수익은? +15 쉐키나 10.07.20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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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2 비평란에 달빛 조각사가 왜 인기가 있냐?는 글이 있었... +1 Personacon 유주 10.07.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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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3 유체이탈 과거회귀 시공간이동 등을 어떵게 생각하나요 +6 Lv.18 고시랑 10.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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