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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마당

각종 토론을 위한 곳.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외에 의제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
17.09.30 22:18
조회
368

몇몇 연중되는 작품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안타깝다’ 였습니다.


제가 재밌게 보고 있던 작품이

하루 아침에 ‘연중입니다’하고 사라져 버리니까


 좀 갑갑하기도 하고,

좀 섭섭하기도 하고,


또 굉장히 공격적인 댓글들을 다는 분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도 했지만..


근데 또 작가분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니


‘수익성이 없는 글’을 계속 잡고 있게 되면,

그만큼 경제적으로 더 부담이 커지게 되니까


 마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하고,

참 애매모호하네요.

 


그래서 한참 생각해 보다가 내린 결론이

작가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연재 중지는 ‘필요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뭐.. 시작은 취미였을지 몰라도,

두번째 작품을 시작하신 분들에겐 하나의 ‘직업’이기도 하니까,


작가 분들에게 ‘프로의식’을 요구하는 독자 분들이 상당히 많던데,

이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독자 입장에서 당연히 화나죠.

저도 제가 보던 작품이 사라지면 너무 갑갑하고,


때때로 너무 과한 이야기를 댓글로 달기도 했습니다. (넹, 죄송합니다..)


근데, 작가님 입장에서는 당장 다음달을 굶게 생겼는데,

독자들을 위해서 내 한몸 희생한다?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글은

작가님 입장에서는 ‘직업이 아니라 취미생활’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그 글에 잡혀서, 다른 글을 쓸 시간도 뺏기게 되니

오히려 ‘짐’에 더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 ‘독자로서의 권리’나,

‘피해 보상’, ‘프로 의식 요구’를 하려면


 애초에 작가님이 밥은 안굶게


 크든 적든 ‘최소한의 경제지원’을 해주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최근에 문피아 어플이 개편되면서 알게 됬는데,

‘후원하기?’를 통해서 아직 무료인 작품이여도


 작가님께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드릴 수 있더라구요.

 


독자가 제 아무리 작가에겐 ‘갑’이라지만,

그래도 ‘밥은 안 굶기면서’ 연중을 비난하던, 작가를 비난하던 합시다.


비난할 ‘자격’이라고 까지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솔직히 ‘자격 없는 사람’이 하는 그런 말들은


 굉장히 주제넘은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감동 후불제’라고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현진주’ 씨 라는 가수 분이

입장료 없이 공연을 하신 뒤에


‘감동받은 만큼 요금을 지불하세요’


라는 식으로 공연을 하시더는 걸 보고,

문피아 ‘후원제도’가 딱 생각나더라구요.

 


본인이 정말 재밌다고 생각하시는 작품,

앞으로도 계속 보고싶다 싶은 작품이 생기시면,


망설이지 말고,

액수가 크고 작고를 떠나서


 자기가 본 만큼의 감동의 값을 치루고,

그 다음에 작가님한테 이러쿵 저러쿵 요구합시다.


그게 맞는 같습니다.

 


넵, 좀 주제넘은 소리가 많았네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20,000 !!


Comment ' 13

  • 작성자
    Lv.72 붉은빛마녀
    작성일
    17.10.02 16:20
    No. 1

    모든 연중소설에 화가 나지 않습니다, 저는 유료연재를 하다가 연중하는 소설에 제일로 화가 납니다! 특히 공지나 연중한다는 뭐 아무런 글도 없이 급 연중하는 유료연재글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돈 먹고 튀는 느낌이라 짜증납니다!! 크아아아아악!!!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2:02
    No. 2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성적이 얼마나 안좋았으면...
    (측은)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 미스트리
    작성일
    17.10.02 17:14
    No. 3

    권수가 20권,30권 넘어가는데 연중인 건 작가실력에 대해 욕먹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는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장편으로 질질 끌다가 수습을 못한 경우니까요. 하지만, 한 20권 미만에서 연중한 거는 진짜 작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거 같습니다. 아무리 완결도 안내고 다른 작품낸다고 욕을 해도, 돈이 되어야 작품을 쓸 수 있고, 작가의 다른 작품보다 수익성이 안나오는데 쓸 이유가 없는 거니까요.......최소한 아직 작품 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인 거죠. 워낙 연중 정도가 아니라, 아에 작품활동 자체를 때려치는 작가들도 많으니까요.......10년 전 봤던 작가들 중에 진짜 인기 작가 몇 명만 살아남고 대부분.....뭘하는 지도 모르는 형국이죠. 인기작 나올 때까지 연중해도 되니까 계속 작품활동이라도 해줬으면..........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2:02
    No. 4

    벌 만큼 번 당신, 떠나라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ㅅrㅈr
    작성일
    17.10.02 19:16
    No. 5

    본문에 '프로의식'을 언급하신 것을 보면, 무료작품 보다는 유료작품에 포커스를 두신 것 같은데,
    독자가 작가를 먹여살릴 의무도 없을뿐더러, 먹고사는 문제는 작가 본인이 해결해야할 일이죠...
    독자가 왜 작가 먹고사는걸 걱정해줘야'만' 합니까.
    맛없는 음식점 사장 먹고살라고 맛없는 음식 돈주고 사먹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해줄 수도 있는거긴 한데, 해당 글은 후원 하지 않으면 독자로서 당연히 요구할만한 권리들은 다 포기하라는 뉘앙스라서 거부감만 듭니다.
    후원제도 알게된 1년 동안 약 5만원 기부했습니다.
    본문 내용대로라면 전 권리있는 사람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너무나 불편하네요.

    개인적으로 전 아직 웹소설,웹툰 등 일일연재 플랫폼들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발전해나가려면, 아니 망하지 않으려거든 유료연재 해놓고 나몰라라 지각하고 연중하는 무책임한 작가들 다 날려버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악소진님은 연중을 필요악이라 말씀하시니...;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2:07
    No. 6

    음..전 직업작가 분들의 무료연재 중 연중을 보고 쓴 글이긴 합니다만..

    유료화 한 작품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무'라고 하기 까지는 좀 그렇습니다만..

    만약 독자 분들이
    작가분들의 생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작가도 자기 배 굶게 생겼는데
    독자 신경쓸 여유가 있을까요?

    작가와 독자.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끼리

    서로 이해하고, 도우면서
    상부상조하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2:10
    No. 7

    고로

    1. '연중'은 작가에게 있어서 '필요악'
    2. 액수의 크고작음을 떠나서,
    후원제도 활성화를 통해 작가님의 생계유지를 돕고,
    내가 보고 싶은 글은 내가 지키자.
    3. 그리고 연중을 비난하기 전에
    독자보다 더 힘겨우셨을 작가님의 처지를
    좀 더 이해해 뵈자.

    이게 제 결론입니다 :)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1 ㅅrㅈr
    작성일
    17.10.02 23:23
    No. 8

    후원제도를 통해 생계유지를 도울 수 있죠.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연중은 어쩔 수 없다,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작가의 무료작품 연중을 비난하는 것은 악소진님 말씀대로 과한 비판은 삼가야한다는 것은 동의하나, 유료작품의 연중은 이유불문하고 잘못된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6 초심과같이
    작성일
    17.10.02 23:05
    No. 9

    100원에 그렇게 화를 내는것 자체가 어이없습니다.

    소설 왜 봅니까?

    대리만족? 스트레스 해소? 즐거움을 찾아서? 킬링타임?

    결국은 즐거우려고 하는건데...

    100원으로 한편 구매했어요.

    그리고 그걸 보셨겠죠.

    다음편 구매하셨습니까? 예약구매했는데 튀었나요?

    말 똑바로 합시다.

    님은 님이 산것만 본거에요.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1 ㅅrㅈr
    작성일
    17.10.02 23:18
    No. 10

    엄청 단편이라 100화 이내로 끝나는게 아닌이상, 소설 하나 다 보면 몇만원정도 듭니다.
    연중에 화를 내는건 마지막에 본 편수만 보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며, 유료연재 따라가면서 결재를 한다는 것은 그 소설이 완결이 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깔아두는 겁니다.
    만약 연중이 확실한 유료소설이 있다면, 그 소설을 누가 과연 보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제가 연중한 특정 작가에게 도를 넘는 비방을했습니까?
    본문의 '후원안하면 작가가 연중해도 까지마세요' 라는 말은 잘못된거라고, 그게 불편하다고 하는겁니다.
    뜬금없이 100원에 왜 화를 내냐는 말은 왜 나오는지, 저야말로 어이가 없군요.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3:37
    No. 11

    음.. 이게 '케이스'마다 다르긴 해요. ㅋㅋ

    막 엄청 '경제적인 고난'이 없을 법한 작품이
    잘 연재되다가 급 연중.. 하면

    진짜 사자님 말씀대로 그럴 수 있죠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3:39
    No. 12

    근데.. 진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몇달에 걸쳐서 공들인 글을 포기하시는 작가님들의 경우에는

    진짜.. 비난은 삼가주십사..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는 무료 작품이 '연중'되면,
    '아.. 아쉽다. 화난다. 서운하다' 정도지만

    작가님 입장에서는
    그동안 두달, 세달 글 써온 노력, 열정 다 허공에 날아가는 거고

    앞으로 당장 밥줄이 끊키는 거기도 하고,
    얼마나 자괴감이 들겠습니까. 스스로.

    거기에 독자들의 비난까지 쇄도한다?
    어휴.. 넹.. 그건 감당하기 어렵죠 ..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악소진
    작성일
    17.10.02 23:40
    No. 13

    여튼 .. 저도 사자님 말씀처럼,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오래된 유료작품이 연중'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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