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토론을 위한 곳.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외에 의제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음 글쎄요..
저도 영국쪽의 소위 명문이라는 대학원을 졸업했으나..
본인이 작성한 논문 혹은 레포트는 필수 사항이 아닐텐데요? 추가적인 평가를 위한 내용이고 지원자가 해당 학과에 관련된 지식 수준을 알기위해서 요구하는 사항인걸로 기억합니다. 학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별도의 레포트정도는 요청되는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엔.. 보통 CV나 거기 첨부되는 커버레터 정도.. 레퍼런스.. 이정도 서류면 충분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슈거리가 되는 포인트는 "논문을 작성했다"가 아니라 학회에 정식 등재된 논문의 "제1저자" 라는 부분 아닐까요? 저자가 한 인터뷰 중에서 '기특해서 올렸다' 라는 부분도 전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현행 한국 대학원들의 연구 방식을 보면 한 교수 밑에 수많은 석,박사 코스의 대학원생들이 공동 혹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논문 역시 교수 한사람이 논제 디자인부터 레퍼런스 추적까지 모든걸 다 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하지만 해당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거나 특정 주제와 연구 컨셉등 동일한 내용을 함께 진행해온 공동저자 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의 공헌을 한 - 논문 완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 분들이 보통 제1저자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학술지에 올라가는 논문의 경우, 저자들에게 레퍼런스 점수가 붙게 되는데 이 점수가 학술지 인지도 혹은 평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이름이 올랐다와 오르지 않았다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이러한 내용에서 비춰볼 때, 이 글을 남기신 분이 말씀하신데로 만약 조국 후보 자녀가 레포트보다 못한 수준의 무언가를 작성하여 제출한 것이 의학 학술지 혹은 학회에 기재될 정도 수준의 논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 것이 너무 기특하여 제 1 저자에 등재 했다는 것은 그 저자 (교수) 밑에서 수학하고 연구해오던 많은 대학원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어느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 그 자녀가 행한 일이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인지, 혹은 자신의 선택에 따른 문제인지 확실히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하는 건 평등한 사회의 기본 조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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