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네오문
작성
17.07.17 16:52
조회
258

 

마운드 위에 선 투수의 오른팔이 날카로운 손톱이 달린 세 손가락과 비늘투성이인 것은 이제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니다.

 

던진 공에 파이어볼을 더한 기상천외한 불타는 마구가 등장해, 리그가 중단되고, 진통 끝에 파이어볼 마구가 금지투구로 진정된 것이 불과 작년이다.

 

이제 더 이상 도핑은 금지약물 투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이 새발이 피로 취급될 만큼 더 엄청난 도핑 기술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마법, 초능력, 강신...

 

이제 우리는 도핑의 본질적 의미와 왜 도핑을 금지시켰는지 근원적인 질문을 다시 던져볼 시점에 와있는지도 모른다.

 

혹자는 로봇이 마운드에서 20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것보다는 마법사인 인간, 혹은 초능력자인 인간이 마구를 던지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그렇듯, 정도가 문제인 것이다. 과연 어느 정도가 타당하고 받아들여질만한 것인가?

 

타석에 선 타자가 마신을 강신시켜 홈런을 치는 것은 어쩌면 프로야구의 흥행과 관중들의 재미를 위해서는 나쁜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그 타자가 자칫 폭주라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야구의 붕괴가 아닌, 야구장의 붕괴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되고. 그런 규정이나 제한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다시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과연 도핑은 무엇이며, 어디까지가 금지되어야할 도핑이고, 우리는 왜 도핑을 규제해야하는 것일까?

 

어제 키메라화의 부작용으로 온몸이 괴수화된 투수의 사건을 보면서 문득 다시 떠올려보는 질문이다. 스포츠계의 신종 도핑들 과연 이대로 좋은 것일까?

 

* 글들 찾다가 온갖 도핑? 들이 범람하는 스포츠 소설 현황을 보면서 우스개 소리로 써본 내용입니다. 진지 글 아니니 진지하게 받아주시면 곤란할 듯...

다음에는 회귀 패러독스와 스포츠 기록의 공정성에 대한 고찰로 글을 써볼....

 

 

 


Comment ' 5

  • 작성자
    Lv.64 여덟손가락
    작성일
    17.07.17 17:00
    No. 1

    이런 소설 있으면 재미있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네오문
    작성일
    17.07.17 17:03
    No. 2

    예전 일본 스포츠만화, 특히 야구 쪽에 이런 물들이 많았었죠. 회오리 투구라든지,,, 독고탁의 마구는 우스워보일 정도의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써브웨이
    작성일
    17.07.17 17:18
    No. 3

    키메라.. 마법.. 뜨금하네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barbaria..
    작성일
    17.07.17 17:34
    No. 4

    주제 좋네요.
    이걸로 누군가 재밌게 한편 써줬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네오문
    작성일
    17.07.17 17:47
    No. 5

    근데 이런 류의 궁극은 결국 액션 파이팅이죠. 야구장이 격투기장이 되어버리는. ㅎㄷㄷㄷ
    예전에 우주해적 코브라라고 유명한 만화에 이런 미래형? 야구에 대한 소재가 들어간 적이 있었죠. 그걸 우리나라 고 모 만화가가 비슷하게 베낀 적도 있었고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192 군대에서 글 쓰는 건 정말 힘들어요... +11 Lv.24 데오그란트 17.07.17 303
239191 방금 불량이용자가 글을 썼던 것 같은데 +5 Personacon 유베체르 17.07.17 366
» [픽션] 범람하는 신종 도핑,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5 Lv.41 네오문 17.07.17 259
239189 이용자 제재 내역입니다. (2017.07.17) Personacon 정담지기 17.07.17 606
239188 추천란에 올라오는 글은 대부분 홍보글인가요? +7 Lv.16 히오스하자 17.07.17 281
239187 사사카와 재단과 일본의 집요함 +4 Lv.45 풍운고월 17.07.17 283
239186 추사랑 근황, 사진과 영상 +2 Lv.45 풍운고월 17.07.17 321
239185 ↓이분 때문에↓ +7 Lv.36 J.Y.SUNW.. 17.07.17 531
239184 완결작 추천받으면.. 연재본?e북버전? 어떤걸보나요? +5 Lv.46 현익 17.07.17 242
239183 끝말잇기 하고 있는데... +10 Lv.64 여덟손가락 17.07.17 198
239182 글 기다리는 중입니다 +3 Lv.27 검정콩 17.07.17 278
239181 한글 2010 잘 다루시는분 있나요? +5 Lv.14 문생(門生) 17.07.17 226
239180 요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몰아보고 있는데... +3 Lv.64 여덟손가락 17.07.16 162
239179 쪽지 보내는 것도 좋지만... +2 Lv.24 볼께요 17.07.16 216
239178 [완결]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7 Lv.33 풍아저씨 17.07.16 275
239177 컨디션을 조절하고 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3 Lv.9 그뤠잇 17.07.16 198
239176 뿌듯한 주말이네요. +10 Lv.12 에크낫 17.07.16 224
239175 추첨 결과입니다! +14 Lv.25 나백수 17.07.16 258
239174 저는 소인배입니다. +9 Lv.23 평범한곰 17.07.16 257
239173 누더기 군주 작가님 언제 돌아오려나.... +3 Personacon 책읽어라 17.07.16 240
239172 글을 새로 시작하자마자 선작이 2 올라갔습니다. +5 Lv.9 베어라이터 17.07.16 230
239171 앙신의 강림 질문좀요 +2 Lv.1 dksalsrb.. 17.07.16 198
239170 '철의 여제' 요안나의 체급, 전찬미는 생존할까 Personacon 윈드윙 17.07.16 143
239169 요즘 문피아 댓글 보면서 느끼는 점 +4 Lv.4 변증법 17.07.16 356
239168 [마감]안녕하세요! 정담의 귀염둥이 나백수입니다! +35 Lv.25 나백수 17.07.16 330
239167 왜 20대 독자 비율이 유난히 낮을까요? +16 Lv.23 선들 17.07.15 436
239166 퍼스나콘이 갖고 싶어요. +4 Lv.18 영혼무 17.07.15 161
239165 한국인 유튜브 asmr 제작자가 논란되는 중인 사항 +10 Lv.4 남성학 17.07.15 413
239164 금방 무한도전을 봤는데.. +22 Lv.46 써브웨이 17.07.15 407
239163 뭔가 문피아 독자님들은... +15 Lv.7 팬시체이서 17.07.15 447

신고 사유를 적어주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