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
17.10.17 23:07
조회
948

대여점때는

진짜 메이저 작가들 아니고서는 힘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권당 3000권은 나가야 월급쟁이 만큼은 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빠듯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대여점 체제로 10년을 가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토렌트라는 어마무시한 놈이 생겨나는데

이놈들이 영화 게임 만화 부터해서 종래에는 작디 작은 장르문학시장도 

씹어먹어버린거죠.


그래서 2000년대 후반부터 2012년까지 

장르문학계가 가장 바닥으로 가라앉은 시점이라고들 합니다.


근데 선순환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토렌트로 다운을 받아 보거나

혹은 작품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아예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동네마다 몇군데씩 있던 책대여점이 모두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서서히 망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루 지나면 이쪽 대여점이

또 하루 지나면 건너편 대여점이 문을 닫던 시대였고


결국엔 

구매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불법다운로드 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른겁니다.


그런 와중에 몇몇작가들의 고소행진이 생기면서 흉흉한 소문이 들렸고

저작권 파일의 토렌트 공유가 급속히 줄면서


2013년을 기점으로 장르문학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면서 500~1000억대 시장으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배고프다고 떠나갔던 기존의 명망있는 작가들도 연중을 깨거나 

슬금 슬금 돌아와서 어느때보다 작품의 질이 좋아지던 시기였죠.



요즘은 유행에 따라가는건지 모르겠지만 다시 

암흑기 그때의 수준과 비슷해져 가는거 같아 아쉽지만요.


Comment ' 7

  • 작성자
    Lv.26 맥주한잔
    작성일
    17.10.17 23:43
    No. 1

    토렌트를 거기다 연관짓는 것은 논리가 이상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쪽 시장이 바뀌게 된 계기가 기점은 문피아의 편당 100원 유료과금정책의 정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1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남간부
    작성일
    17.10.18 00:25
    No. 2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33 바람의책
    작성일
    17.10.18 00:06
    No. 3

    조아라가 웹소설도 유료로 팔린다는 걸 노블레스로 처음 보여줬죠.
    그뒤로는 문피아의 편당 결제가 성공해서 현재 시장 구조가 정착되었고요.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례한
    작성일
    17.10.18 00:08
    No. 4

    조아라의 노블이 불을 붙였고 문피아가 유지해가는 중이죠, ㅋㅋ 맞아요 작품이 좋아지니 문피아 사이트 한바퀴 도는데도 시간이 모자릅니다, 조아라 북큐브도 가끔 이용하면 정말 작품들이 많아졌죠, 한꺼번에 몰아서 본다는게 그의 불가능한 시절입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0.18 00:54
    No. 5

    본문과 댓글로 '웹소설'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웅냥옹냥
    작성일
    17.10.18 08:58
    No. 6

    예전에 이런 글과 매우 유사한 글을 올렸다가 여기서 자살 생각들 정도로 개새끼처럼 까였습니다.
    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글 내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7.10.18 15:43
    No. 7

    맞는말인듯

    찬성: 2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592 요즘 상황들에 대한 개인적 고찰입니다. +11 Lv.29 머어어얼록 17.10.18 843
236591 토렌트를 없애아한다는데 원천적으로 못없앱니다 +3 Lv.21 Petun 17.10.18 675
236590 토렌트만 공유의 방법으로 보시는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7 Personacon 묘한(妙瀚) 17.10.18 884
» 토렌트는 장르문학 작가들에게 불행과 행복을 동시에 안... +7 Lv.45 호우속안개 17.10.17 949
236588 금은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만들어진 것 +6 Lv.60 카힌 17.10.17 778
236587 불다 논란중에서 궁금한 점. +15 Lv.52 사마택 17.10.17 1,181
236586 토렌트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17 Lv.68 고지라가 17.10.17 1,037
236585 악플관련.. Lv.70 고땡 17.10.17 575
236584 악플문제는 문피아 쪽에서 관리 안한거도 문제죠. +3 Lv.77 wwwnnn 17.10.17 802
236583 ㅋㅋ 작품 추천요 +2 Lv.55 짱구반바지 17.10.17 565
236582 악플관련 쪽지를 받고 들었던 생각들 +1 Personacon J군 17.10.17 693
236581 요즘 현판소설 (헌터물)들의 전개가 너무 뻔한것 +26 Lv.77 벤팁 17.10.17 974
236580 모트 옴므 힐 작품 지도 볼 수있는곳 아시는분 Lv.83 소총한자루 17.10.17 469
236579 범죄도시 의외로 관객수가 저조하네요? +7 Lv.25 시우(始友) 17.10.17 783
236578 댓글이라... +10 Lv.99 달의아이룬 17.10.17 665
236577 함정시드로 저작권 장사하는것 중 궁금한점 +15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10.17 895
236576 현대모비스, 맞춤형 외인으로 대권도전? +2 Personacon 윈드윙 17.10.17 469
236575 합의금 장사는 이게 큰 사회 문제였죠 +8 Lv.45 호우속안개 17.10.17 864
236574 이번 함의금 장사를 쉽게 보시는 분들 보세요 +14 Lv.2 고검천극 17.10.17 1,123
236573 합의금 장사 대박 +16 Lv.83 뷔페 17.10.17 1,194
236572 악플에 관해 오늘 생각하다가... +7 Lv.28 임현진 17.10.17 756
236571 문피아 전체쪽지함 물타기 아주 불편하네요 +42 Lv.69 백수찬가 17.10.17 1,638
236570 한국 장르소설계의 원죄 +13 Lv.50 궤도폭격 17.10.17 1,039
236569 P2P 자체는 본린이 공유하고 있어야 채증이 가능하지 않... +3 Lv.45 호우속안개 17.10.17 721
236568 아래 기사 링크 글 다시 읽고 나니... +8 Lv.1 [탈퇴계정] 17.10.17 823
236567 제 기억이 맞다면 +1 Lv.58 Boguess 17.10.17 589
236566 아래 설봉님 기사에 관한 한 마디. +18 Lv.99 심해관광 17.10.17 1,527
236565 이럴수가... 이렇게 심각했다니 +2 Lv.54 아메노스 17.10.16 813
236564 악플러가 문제라기 보다 인성이 문제임 +1 Lv.99 루노드 17.10.16 657
236563 문피아 서버 저만 이렇나요? +7 Lv.75 이러모 17.10.16 71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