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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
18.03.16 09:23
조회
555
방에 늘 놓여있던 책장을 지나던 중, 무슨 이유인지 어제따라 문뜩 눈에 밟혀 바라보니, 예전에 사서 소장하고 있던 한백무림서 시리즈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화산질풍검은 그 당시에도 호쾌한 맛이 떨이지고 주인공이 계속 구른다며 은근히 평이 안 좋던 녀석이니(그럼에도 저는 몹시 좋아라 봤지만) 요즘 같은 웹소설에 길들여진 입맛에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천잠비룡포야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역시 한백무림서 중 현재까지 으뜸은 무당마검이지 하며 1권을 뽑아들어 읽는데, 새삼 감탄 감탄 감탄.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웹소설의 특징상 매 화에 어느정도의 전개가 필요하다보니, 길게 이어지는 묘사들이 거의 사라지고 빠르고 간결한 웹소설들만 보다, 긴 호흡의, 그것도 명작이라 불리던 녀석을 읽으니 그 맛이 엄청나더군요.긴 묘사를 통해 진정으로 인물에 무게감을 실어주는 그 느낌이란!

웹소설의 간결하고 빠른 맛도 좋지만 이런 것도 역시 괜찮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그 당시에는 대단하다고만 느꼈던 작품이지만 이제 와서 보니 이런 부분은 요즘 같았다면 반응이 어땠을까 하며 보게도 되더군요.

참 재미있게 무당마검 완결까지 읽었습니다만,역시 쓰던 작품 완결만이라도 해줬다며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Comment ' 9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18.03.16 10:58
    No. 1

    일일 연재가 아니고 호흡에 맞춰 길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은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3.16 13:40
    No. 2

    무당마검 뿐이겠습니까. 명작의 클래스는 영원하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8.03.16 15:14
    No. 3

    전 개인적으로 무당마검은 화산질풍하고 천잠비룡포에 비해 이상하게 몰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1권읽고 말았네요.
    화산질풍하고 천잠비룡은 두 번씩 읽었는데 말이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8.03.16 16:46
    No. 4

    저도 이번에 다시 읽으며 느꼈는데 무당마검의 1권은 북경에서의 일들이 주 내용인데 그 내용들이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더라고요.
    역시 무당마검은 북경을 떠나 몽골로 향하면서가 진짜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3.16 18:19
    No. 5

    아하 그렇습니까? 바로 도전하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8.03.16 20:22
    No. 6

    아이러니한 것은 무당마검이나 화산질풍검이나 연재 당시에는 대차게 까이고 출판하고나서도 욕에 가까운 비난 글도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8.03.16 23:11
    No. 7

    엥 그랬었던가요??무당마검은 금강님이 극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지나가는2
    작성일
    18.03.17 07:47
    No. 8

    무당마검 연재 당시 인기 엄청 좋았는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소주꼬뿌
    작성일
    18.03.17 18:02
    No. 9

    신무협의 르네상스를 연 작품 중 하나죠
    무당마검, 보표무적, 무정지로, 진가소전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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