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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강간을 하려다가 고자가 되는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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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에 굴곡이 있어야 하고 강간도 엄연히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특히 당사자나 주변인에게는 거의 살인에 버금갈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기도 하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글로 읽기도 그렇고 거북하고 불쾌한 범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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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간씬 나오면 웬지 불쾌합니다. 뭔가 개연성이 있어야되는데 괜히 비극적인 이야기 넣고싶어서 어거지로 강간씬 넣으면 비극이 강조되기보단... 작가의 속이 보인다라고 해야되나? 그래서 반감만 들고 안보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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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여성이 납치 됬는데 강간을 안당했다면 그거또한 웃긴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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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예전에 그거 소재로 글 써본 적이 있는데요. 어.............
강간마 쪽이 배우자한테 배신을 당했어요. 이 범죄자의 직업은 맹수조련사... 판타지니까 까놓고 말해서 소환사 직종이라 하겠습니다. 무튼 이 범인놈은 마음의 상처가 컸어요. 여자를 불신하게 되고 주는 대로 돌려주는 동물들에게 더욱 애정과 신뢰를 배풀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이 범인놈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와요. 이끌리는 건 남자로서 당연한 욕구겠지만, 이 남자는 도무지 여자를 못 믿겠어요. 그래서 궁리한 끝에, 여자를 짐승처럼 만들자는 답을 내려요. 개나 고양이처럼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권리를 주인인 나한테 기대도록 해서 나만을 따르게, 나를 배신하지 못하게 하자.
라는 게 이 미친놈의 범행동기죠. ㅇㅅㅇ............. 물론 여주는 그런 개갞끼에게 길들여지는 대신 자살을 택합니다. 개갞끼가 "난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사정사정을 하는데 여주사마는 "니가 날 내버려뒀다면 나도 괜찮았겠지"라고 답하고 강물 ㄱㄱ.
...........강간 소재를 이용해서............. 나름................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강간 소재를 사용하는 거겠죠. 취향 문제니까 이런 소재의 글은 안 본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단순하게 강간을 자극적인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글에 쓰는 건 아니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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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도 엄연히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넣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그래도 저도 안 넣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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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서 강간은 현실적입니다. 판타지가 아닌 실제니까요. 단 수위를 조절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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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레나를 보면 꼴레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호평받은 작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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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만한 상황에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개연성을 파괴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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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주변인 강간씬이 나오면 그 이후론 안 보는 편입니다. 소설 읽으면서 불쾌해지고 싶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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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에서도 강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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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그에서 쥔공이 히로인에게 강간당하는게 꽤 충격이었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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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개상 괜찮다면 보는편입니다. 뜬금없이 나오는 소설은 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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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느냐가 중요한거라 별로 신경 안쓰죠. 되려 저는 별로 본 기억이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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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리기는 하지만...그 소설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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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이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걸 작가가 이용해먹는데 짜증이 납니다.
세계관 자체가 강간이 비일비재하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하에서 글이 진행되면 시도때도 없이 나오거나 있었다라거나 얼마든 가능한 상황자체를 좀 냉정한 입장에서 서술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면 모르나 아무리 개연성이 떨어져도 이미 수없이 일어났어야 할 상황을 언급도 안하거나 주인공이나 주변에선 벌어지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고는 그 믿음을 배신하면서 이게 반전이야 하면서 써먹는게 욕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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