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초반에 천리경 갖고 생색 내는 장면에서도 황당하기 짝이 없죠.
무슨 구한말 양반들을 중세스럽게 묘사를 하는데, 그때 양반들도 알 건 다 알았습니다.
밑에 어떤 분이 안경갖고 딴지 거는데, 안경은 이미 임진왜란 전에 들어와 있던 거고, 그밖에 서양물건도 조선 후기부터 알금알금 잘 들어왔어요. 임금은 물론이고 사대부 집에도 자명종 있는 집도 있었고, 천리경은 이미 호란 이후부터 사신들이 북경 가서 하나 둘씩 사오던 거였습니다.
정약용의 경우는 옵스큐라 같은 원시적인 카메라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고...
하여간 개항 안 했다고 우리 조상들 아무 것도 모르고 사셨던 분들 아닙니다.
중국 통해서 서양 물건 엄청나게 들어왔었다고요. 심지어 서울 시전에 서양 물건만 따로 파는 상점이 있었다고 할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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