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관련된글이 나와서 하는말이지만 지금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이상하게 변질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는사람 사이에서 서로 이어가는거면 상관없는데 요새 하는거 보니 일면식도 없는 유명인 냅다 찍어놓고 '과연 그분의 반응은?' 하는식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일인데 수락안하면 이상한사람 될것같은 분위기 만들고 말이죠... 얼마전엔 오바마 대통령 찍어놓고 얼음물 뒤집어 쓰는거 안하니까 우리나라 신문기사에 '오바마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찬물을 끼얹다'였나? 그런식으로 기사를 올렸구요. 좋은의도로 하는 일이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다수가 결정을 강요하는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술자리에서 왕게임같은걸로 잘 알지도 못하는사람끼리 뽀뽀같은 짖궂은일 시켜놓고 안하면 술판 분위기 망친다고 뭐라고 하는사람들과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