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이카루Se
작성
14.10.31 17:18
조회
1,083

댓글로 쓰기에는 좀 길어져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자사고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게 \"학력줄세우기\"와 \"필요이상의 숫자\"라고 합니다.


일단 학력 줄세우기부터 말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실제적인 최종 학력은 결국 대학입니다.

고등학교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자사고가 늘어나면 일반고 학생들이 피해를 보냐? 아닙니다. 오히려 이득이 있으면 있지 손해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수시전형에대해 말해볼까요. 지역균형선발이나 학교장추천선발은 내신이 상당히 좋아야 대입에 유리합니다. (기존 자사고 체제에서) 중학교때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이 자사고로 빠지고, 남은 학생들이 일반고로 가게 됩니다. 혹은 성적은 되도 물질적으로 어려워도 일반고로 가게 되겠죠.( 아주 형편이 어려운 경우는 자사고에 무료료(학비는 전액무료, 방과후 학교도 일부 혹은 전액 지원) 다닐수 도 있구요). 이때 결국 이득을 얻는건 일반고 학생들입니다.

(수시-논술전형은 내신의 실질반영율이 낮아 제외)

정시는요. 네, 그냥 수능 입니다. 학교가 어떻든 공부만 잘하면 되는 겁니다.

흔히 자사고 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하니까 차별이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자사고 다닌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겁니다. (학원문제는 어차피 자사고 다니나 일반고 다니나 같으니까 언급할 필요를 못느끼겠습니다.)

전 도대체 어디서 자사고가 일반고 학생들에게 학력줄세우기에 불이익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학력 줄세우기 자체가 문제이긴 합니다만 수능을 폐지할것이 아니라면, 학력 줄세우기가 문제라서 자사고를 폐지해야한다는 것과 같은 주장은 나오면 안됩니다.)


두번째 필요이상의 자사고의 숫자 입니다.

자사고로 전향된 학교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일정수 이상의 학생(돈줄)이 필요합니다.(자사고는 교사들 월급을 학교에서 주게됩니다.) 학생이 안오면 학교는 자연스레 다시 일반고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교육청에서 말도 안되는 기준을 갖다 붙여서 폐지 안시켜도 됩니다. 숫자는 알아서 맞춰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공교육의 위상 문제인데, 솔직히 학교에서 상위권학생들을 위주로 교육을 하면 형평성 이야기 나올테고, 보편적인 학생을 위주로 교육을 하면 공교육의 위상이 떨어질수 밖에 없죠.(흔히 말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대입에 있어 별 도움이 안될테니까요.)


또한 자사고 설립으로 인해 교육청에 남는 돈을 자공고같은 쓸데없는거 만들어서 1인당 1태블릿 뿌리기같은 미친짓만 하지 않아도 공교육에 충분히 도움에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교육청들 그짓 할 돈으로 학생들 책걸상이나 바까주었으면 합니다.


다른 의견도 있으면 이야기 해봤으면 합니다.

(필자가 자사고 출신이라 아무래도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작성이라 오타좀 용서해주세요. ㅇㅅㅇ;;)



 


 


Comment ' 8

  • 작성자
    Lv.27 斷劍殘人
    작성일
    14.10.31 17:30
    No. 1

    단통법이든 자사고폐지든 전부 우리나라사람의 특징인 배아픔의 문화로 생기는 현상이죠. 그거 말고는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31 18:16
    No. 2

    어떤 의견을 퉁쳐서 집단 특성으로 환원시키는 것에는 부작용이 많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31 17:36
    No. 3

    한국 초,중,고 학교는 공산품 양산공장입니다.
    그래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대로 배우는것을 극히 좋아 합니다.

    단지 돈이 많이 들어가서 문제인것이죠.



    1. 모든 학교의 학생은 자신이 배울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2. 모든 사립학교는 자생을 원칙으로 하며 국가에서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
    3. 사립학교에 쏟아 붙는 자원을 국립학교에 전환하면 국립학교에 지원되는 자원은 최소한 30% 이상 가능하며, 국립의 교육비를 낮추는 효과를 볼수 있다.
    4. 승급 및 유급제도를 적극활용해야 한다.

    시간만 채우면 졸업시켜주는 학교는 수료장만 양성하는 학원일뿐 진정으로 배움이 있는 학교가 아니죠.
    선진국 학교를 보면 입학나이와 졸업나이는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헙과 수업태도등 사회봉사점수등을 감안하여 졸업과 수료를 구분하고, 학과성적에 따라서 과목별 승급및유급이 결정됩니다.
    실례로 영어는 중2과정이고 수학은 고3과정이며 국어는 초6과정을 배우는 학생들이 참 많은곳이 선진국형 학교입니다.
    대학교 학점과 같은 제도처럼 아예 초,중,고과정도 그렇게 학과별로 수업이 차별 진행 되어야 합니다.

    재능이 다르고 배우는 과목이 다르고 각각 지식과 지능이 다른 학생들이 다양하게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해야 할수 있게 하는것이 학교의 역할이죠.

    소를 물가에 끌고 갈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수는 없습니다.

    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배울수 있는 터전이 되어야지, 암기시키고 억지로 주입시키는 학교가 공장일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이카루Se
    작성일
    14.10.31 17:51
    No. 4

    전 이 의견에 대해 일부는 찬성하고 일부는 반대입니다. 저도 일단 교과목을 지나치게 수정해서 아예 예체능을 없에버리는 것과 같은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이게 교육청에서 일절 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하에서 타결된것이라 논란이 많이 되겠죠.
    반대하는 것은 억지로 물을 먹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억지로 물을 먹여야합니다. 물론 방법을 알려줬을때 제 스스로 물을 찾아먹는가면 가장 좋은 경우겠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학생들이 학교라는 틀을 벗어나서 사회에 직면했을때 자립할수 있도록 최소한의 능력을 갖춰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억지로 학습된 지식이냐 제 스스로 익힌 지식이냐는 후에 구별될게 전혀 없습니다.(이건 상당히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31 18:04
    No. 5

    주입된 지식과 암기된 지식은 실천하는 지식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현금출납부를 작성해 보면, 돈을 아껴쓰도록 스스로 조절하게 됩니다.
    헌데 현금출납부던 저금통이던 스스로 행하지 않으면 돈이 생기는데로 마구 마꾸 쓰게 되죠.
    억지로 현금출납부를 작성하게 하면 그냥 마지못해서 씁니다. 반대로 스스로 현금출납부를 쓰면 스스로 자금관리를 깨우치게 됩니다.

    이 작은 차이가 나중에 명품이 되는것이죠.

    연구 결과도 좋지만, 실천하는 배움이 되어야지 머리속의 지식으로 넘어가는 배움은 그냥 .. 허허허 웃으렵니다.

    물론 지식에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스스로 체득하여 실천하는가' '실천하지 못하고 고민하면서 망설이는가' 이 작은 차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0.31 17:32
    No. 6

    결국 다 부모욕심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맥심좋아
    작성일
    14.10.31 17:37
    No. 7

    자사고를 유지하고 대신 자사고에 대한 엄격한 적용과 감시만 해도 어느정도 논란은 해결될겁니다. 엄밀하게 자사고라면 재정의 독립과 유지,비평균화 일반고와 차별이 되는 독특한 교육방식이 확립되어야 자사고죠. 그게 아니라면 과거 비평균화 지역의 명문 인문고와 차이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14.11.01 14:07
    No. 8

    40평대이상(특목고) 30평대(자사고) 기타 (알반고)
    구분짓기가 본질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전체 커뮤니티 게시판 이용 안내 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21.12.28 1,154
254400 혐오감 1 순위 설정. NEW Lv.65 ck***** 22:27 5
254399 갑자기 든 생각. 아포칼립스 NEW Lv.71 천극V 19:46 18
254398 최근 좀 많이 보이는 소설 전개 NEW +7 Lv.67 ja******.. 24.03.28 119
254397 늘어나는 이혼, 저출산 Lv.99 만리독행 24.03.28 50
254396 아 진짜 손이 근질근질 거리는데 참아야겠네. +5 Lv.23 별랑(別狼) 24.03.27 168
254395 주인공은 자기의 앞날을 모른다. +4 Lv.33 트수 24.03.27 77
254394 소설 정보가 없습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Lv.58 파워드 24.03.27 55
254393 소설제목이 기억 안 나네요 Lv.71 상제 24.03.27 28
254392 다 비슷비슷 +5 Lv.71 천극V 24.03.25 204
254391 공지쓰는게 그렇게 어렵냐!!!! +2 Lv.63 바야커펴 24.03.24 196
254390 가상현실물 볼 때 마다 생각하는 점 +3 Lv.33 트수 24.03.24 91
254389 회빙환 말고 f 시작말고 +4 Lv.48 썩을큼 24.03.24 113
254388 와웅 여긴 글리젠이 참... +1 Lv.23 별랑(別狼) 24.03.23 138
254387 유료연재는안하고 새연재만하는.. +1 Lv.75 우와와왕 24.03.22 195
254386 3번째..소설 1화적어봤습니다 Lv.18 머슬링 24.03.22 61
254385 ㅋㅋㅋ문피아 진짜 볼거없다.. +7 Lv.33 트수 24.03.20 338
254384 글 제목 좀 알려주세요. Lv.70 사수자리 24.03.18 46
254383 드디어 프로그래밍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졌다네요.. +2 Lv.99 만리독행 24.03.18 111
254382 제목을 찾습니다 ! Lv.30 혈사암 24.03.18 39
254381 조회수에 대해 이상한 부분에 관해서 +4 Lv.81 레몬꼬까 24.03.17 194
254380 서재가는거 빨리좀 원상 복귀좀 +2 Lv.77 ArcherS 24.03.17 132
254379 요즘 무협은 끝물인가? +5 Lv.20 푸켓 24.03.17 182
254378 요즘 글삭튀 작가들 너무 많음. +3 Lv.70 나랑놀 24.03.16 279
254377 제 소설이나 곧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에 올라갑니다! +3 Lv.22 우주수 24.03.16 151
254376 내가 이상한건가 세상이 이상한건가 +4 Lv.58 abyssfir.. 24.03.16 184
254375 제목을 찾아요 +6 Lv.99 큰곰자리 24.03.16 80
254374 보던작품이 갑자기 사라졌어요;;선보천법 +4 Lv.23 리캇 24.03.16 122
254373 오랜만에 서재를 살펴보다보니 +2 Lv.22 pascal 24.03.15 75
254372 드라곤라자니 피마새니 해도 저는 별로더군요 +5 Personacon 맨닢 24.03.15 12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