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쌍둥이의 가을이 끝나다......

올해는 진짜 드라마틱한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목동 타이어즈를 잡고 한국시리즈에 갈 줄 알았건만...... 무시무시한 넥센 타선에 결국 무너지네요.

사실 총합적으로 봤을 때 서울 쌍둥이는 타이어즈의 상대가 아니죠. 무지막지한 선발진, 더더 무지막지한 타선, 준수한 불펜까지... 믿을 건 그저 불펜 뿐인 서울 쌍둥이 입장에서는 난적이 아닐 수 없네요. 

그래도 가을 매직이라는 거에 걸어봤는데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잘했습니다. 사실 패넌트레이스 초반에 꼴쥐 했을 때는 진짜 넋이 나갔는데 그걸 이겨내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와서 승부를 했으니 말이죠.

내년에는 진짜 양삼문 감독이 제대로 조련하고, 선수단도 정리 좀 하고 팀 보강도 좀 해서 제대로 한국시리즈에 도전할 전력을 만들길 바랍니다.

LG트윈스 파이팅! 수고했어요!!!

[허재창]

양상문감독님 부임했을때가 5할에서 -12였고 5월중순 기아한테지면서 -16까지떨어졌죠.
그 후 상승세를 탔고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갔네요 ㅎㅎㅎ
아쉽지만 열받진 않습니다 ㅎㅎ
옆에서 징징거리는 7살때부터 같은 날 엘지팬이 된 내 소꿉친구한테 한마디 했네요.
임마! 우리 올해 진짜 할만큼했다고요 ㅋ
내년을 진짜로 기분좋게 희망차게 기다릴수있을거같습니다 ㅋ
AG이후 여기까지 미친듯이 달린 엘지트윈스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자의(子儀)]

더 이상 DTD는 없습니다. UTU가 있을 뿐 ㅇㅅㅇ+

[비익련리]

박용택 이병규 은퇴하기전까지 뭔가 성과가 있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래도 행복한 시즌이었네요 정말. 5월만 해도 탈꼴찌가 유일한 목표였는데

[정주(丁柱)]

LG는 수고하셨습니다.
타팀 팬으로서 경기를 보다가 하나 불만인것은, 심판들의 볼 판정이 좀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사실 편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긴 했는데, 그걸 엘지랑 연결지어보려다가, 생각해보니 그냥 심판 개인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공교롭게도 볼 판정은 '3쿼터'투수들의 공일수록 더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그걸 보면...
일부 인터넷에서는 엘지가 야료를 부렸다고 하던데, 그게 아니라 그냥 심판 눈이 침침한가봅니다.
스나이더는 렌즈 바꾸더니 펄펄 날아다니던데...
같은 안과 보내야겠음...

여하튼, 아쉽긴 했지만, 엘지도 정말 4강 싸움 힘들게 가셔서 수고하셨습니다.

일정이 당겨지지 않고,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면 엘지가 한국 시리즈에 가지 못하라는 법은 없었을 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잔치는 잔친데...

최근 프론트/감독 관련해서 장외 잔치가 더 재미있네요...
물론, 사실 가을야구가, 최근 만년 꼴지팀 한화팬인 제게는 원래 남의 이야기 ㅠ.ㅠ

[자의(子儀)]

롯데 잔치가 제일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정주(丁柱)]

하아...
진심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시민구단'으로 운영해도 성공 할 수 있을 곳이 부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팬들 사이에 솔솔 나왔는데...
내년에 성적이 어떻던 그냥 무관중 운동이 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ㄹㄷ는 기업 이미지도 그렇고... 뭐 경영 스타일이나 사원 굴린다는 것도 그렇고...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네요.

전 야구 보면 주로...
선수들은 좋아하는데
팀은 호불호가 있음.

롯데는 선수들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 2011년 대호 있을 때 까진 괜찮았는데...
12년부터 시들시들하고...
점점 그냥 구단이 싫으네요.

여하튼, 거기도 봉합...아니 제대로 치고 깨져서 팬들의 힘으로 김성근 감독이 한화 감독이 되었듯이
제대로 한번 일좀 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사에 길이남을...

과격한 것으로 길이남지 않고,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며 길이남을, 과거 사직 65? 64? 여하튼 그정도 관중만 기록 했을 때 처럼...
조용히...
꾸준히...
그러나 급진적으로
화이팅 해주길 바랍니다.

선수들도, 코치진도, 프론트도 다들 입장이야 있을텐데...

뭐...
다 보고싶지는 않네요.
어차피 다른 팀이니까...
한화 만쉐로 결론!

내년에는 지더라도 경기답게 하고 지는 경기를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