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알드노아 제로는 그냥 오프닝 노래만 좋은듯...
일단 악역, 즉 화성의 배신자들의 대의명분은 그저 지구에 대한 분노와 화성 황실에 대한 분노, 이 두가지 뿐인거 같습니다. 풍요로운 땅을 가진 지구를 부러워하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분노는 그렇다 치더라도, 화성 황실에 대한 분노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하이퍼 게이트가 붕괴하는 것도 왜 붕괴했는지도 설명조차 없을뿐더러 그거에 휘말렸다고 황족에게 분노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가 안감... 심리적인 개연성이 제로인 작품이죠.
슬레인은 박쥐라는 입장을 완벽하게 표현은 하지 못했어도 어느정도는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애매한 태도를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애매한 태도도 애매하게 보여줬다는게 에러랄까요..
이나호는 심리적인 묘사 자체가 거의 없는 캐릭터라서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이해가 잘 되질 않음... 그나마 심리적인 내용이 나오는건 전투할 때만 나오구요..
결말부분은... 이라고 하셨는데 우선 알드노아가 1쿨 하고 한분기 건너뛰고 2쿨하는거로 애초에 예정됐었어요. 페이트 제로처럼. 그래서 아마 이부분 때문에 결말이 애매하다고 느끼신 듯 싶네요
대충대충 훑어본 정도라서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그부분은 딱히 문제 없지않나 싶었는데요...
그게 그 같은 적이랑 싸우고서 비행기대 로봇으로 대치하는 부분 아니었나요? 같이 싸운건 일단 잠깐이었고, 명백히 적군 비행기를 타고 서로 대치 중에다가 무슨 의도인지도 명확하게 보이지않는 대상을 대뜸 '어휴 잘 싸워줬어. 얼른 여기 내려와서 차나 한잔 하자. 공주님도 지금 불러올게'하고 받아들인다면 시나리오 쓴 사람은 그냥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알고있는 시청자 입장에서야 '쟤가 진심인데...'하고 보는거지요. 같은 편인척하고 와서 쏴버리면 대책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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