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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2

  •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4.12.18 19:14
    No. 1

    아는 형님이 그러더군요. 다른 부모들은 다 주는데 그 형님만 촌지를 안주니까 애를 쥐잡듯 잡았다고, 그래서 안주고는 못 견디겠더라구요.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되는 아이인데, 그 나이에 선생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촌지를 안줬다고 그 아이만 차별대우를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데, 부모의 입장에서 안줄수가 있을까요?
    그 형님이 그러더군요. 더러워서 줬다고. 마음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부당한 대우를 안받도록 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12.18 19:34
    No. 2

    웃기는 게 그 촌지 받는다는 기사는 사립초등학교를 이야기했는데
    댓글은 온통 "20년 전에 촌지 받던 교사가 있었으니 지금 교사도 나쁜 사람들."
    이런식의 댓글들만 달리더군요 ㄷㄷ

    촌지 받는 교사도 나쁘고 요구하는 교사도 나쁘지만 주는 사람도 나쁩니다.
    물론 주지 않았을 경우에 받을 피해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는 있지만
    10년, 20년 전과는 다르게 민원 시스템이 굉장히 잘 확립되어 있어서
    촌지 요구는 커녕 촌지의 ㅊ자만 꺼내도 바로 교육청에서 징계 날리죠.

    촌지 안 주니까 애를 때렸다느니 이런건 말그대로 10년, 20년 전 이야기고
    요즘엔 무조건 체벌 금지라서요.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애들이 일어나서 춤을 춰도 체벌 안 됩니다.
    지침 자체가 그래요.
    심지어 학생이 교사를 때린다고해도 교사는 학생에게 체벌 안 합니다.
    차라리 경찰을 부르면 불렀지요.

    게다가 교사가 애를 이유없이 때렸는데 촌지 주고 끝냈다는 건
    내가 군생활할 때 열흘동안 안 자고 안 먹고 행군했다라고 뻥치는 것과 마찬가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14.12.18 23:32
    No. 3

    우리나라에서는 그럴려면 최소한 이사가는 건 감수 해야 합니다. 그것도 감수해야할 최소한일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12.18 23:58
    No. 4

    옛날 이야기죠 ^^;;;
    요즘에 그런 교사 나오면 학부모들이 극딜합니다.
    학부모 커뮤니티가 장난이 아니라서 소문 금새 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교사가 휴직했다가 다른 학교로 발령나죠.
    그 대구 일베충 교사도 대구에서 자격정지 먹고 경남에서 임용 새로 쳐서 교사로 재직 중에
    경남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 쫙 돌아서 다시 기사화되고
    경남에서도 퇴출 당했죠.
    학생한테 꼬리표 그런거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교사가 학생을 교육적인 목적일지라도 체벌하는건 다 옛날 이야기고요.
    지금은 학생이 교사를 때려도 그냥 맞거나 피하거나 도망쳐야합니다.
    수업시간에 떠들면서 교사한테 욕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어요.
    있다고 해봐야 부모한테 전화해서 말하는 것 뿐.
    그 외에는 그냥 매일 학생이 자기한테 욕 안하길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들 말하고 생각하는 건 10년 전, 20년 전 이야기죠.
    촌지니 체벌이니 하는 건요. 현실은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백수마적
    작성일
    14.12.18 19:36
    No. 5

    둘 다 나쁘지만 받는 사람이 약간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촌지, 뇌물, 향응, (나쁜 의미의)접대는 을이 갑에게 하는 거죠. 갑이 을에게 한다는 소리는 못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런 것들에 의해서 결과와 과정이 바뀌기 때문에 아직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구요.

    예전에 담임이 가정방문 왔다가 부모님이 안계셔서 못만나고 갔는데 다음날 불러서 '어머니가 무슨 말씀 없으셨냐?' 묻더군요. 뭐겠습니까? 촌지 혹시 안주냐고 묻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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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4.12.18 20:54
    No. 6

    요새는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군요. 스승의날 선물도 몇천원 이하 이런식으로요. 비싼건 다시 돌려보내고요. 반면에 부모의 갑질이 요새는 더 문제라고 합니다. 부모가 경찰을 데리고 초등학교를 찾아왔는데 이유가 자기 아이를 여러 아이 앞에서 혼냈다는 겁니다. 잘못을 해서 혼냈지만 "여러아이" 앞에서 혼내서 아이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겁니다. 체벌을 한거는 아닙니다. 이거 이외에 다른 사례도 들었는데 그건 더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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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2.18 20:58
    No. 7

    체벌금지가 시행된후 부모와 학생은 슈퍼갑이죠. 제 은사님중 한분이 학년초에 정문에서 지각+두발불량(염색+장발+파마)+복장불량(교복와이셔츠만 입고 슬리퍼 질질끌고)인 신입생을 잡아서 상담실에 데리고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부모가와서 깽판치고 교육부 감찰이 와서 깽판치고.. 한 반년 고생하셨다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wnsdlwns..
    작성일
    14.12.18 21:04
    No. 8

    그냥 규정대로 하고 학생한테 상담이나 벌칙시 녹화+녹음을 의무화해야 할겁니다. 규정대로만 가면 문제없고 학생이 반항시 처벌 이런식으로 해야할거 같습니다. 애들한테 기회를 주어야한다... 학교에서 짤리면 어떡하냐... 이런건 그냥 드라마나 영화에서 훈훈하지 현실사회에서는 애들은 너무 영악하더군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조차 그러는데... 앞으로 별다른 방법과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한 교권은 계속 추락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12.19 00:02
    No. 9

    맞습니다. 규정이 필요한데 지금은 규정 자체가 없죠.
    교사가 학생을 선도할 방법이 없음. 그저 말로 타이르고 학생이 따르길 하늘에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참 웃긴 현실이죠.

    학생이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춤추면서 교사에게 욕을 한다고 가정할 때
    1. 교사가 혼을 낸다 ㅡ> 부모가 와서 교사 싸대기 ㅡ> 사건 키웠다고 교장에게 털림
    2. 교사가 체벌을 한다 ㅡ> 경찰에 신고 ㅡ> 부모가 와서 교사 사때기 ㅡ> 사건 키웠다고 교장에게 털림
    3. 조용히 타이른다 ㅡ> 호구로 보고 더 막나감 ㅡ> 다른 학부모들이 항의 ㅡ> 교장에게 털림
    4. 내버려 둔다 ㅡ> 다른 학부모들이 항의 ㅡ> 교장에게 털림
    5. 생활기록부에 문제아라고 기재 ㅡ> 우리아이 인생 망칠 일 있냐고 부모가 와서 교사 싸대기

    기승전싸대기 아니면 기승전교장에게털림. 보통 이 두가지 루트죠.
    그래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저 학생들이 아무런 문제 일으키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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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4.12.18 20:59
    No. 10

    80년대에는 가정통신문에 간접적으로 쩐을 요구하는 선생들도 있었죠.
    제가 그래서 국딩때 담임들 중 일부를 인간 아닌 개년으로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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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12.19 12:12
    No. 11

    지금도 촌지가 존재는 합니다.
    다만 옛날 같이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는 못하죠. 걸리면 바로 징계거든요.
    다만 아무래도 선생님들도 사람이다 보니 촌지 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경쓰게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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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4.12.19 17:17
    No. 12

    과하지 않는 선에서는 부탁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떨어져있으면 탈나지 않을까 걱정되니까요.
    성적 조작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봐달라는 수준정도면... 괜찮은 게 아닌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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