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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고기 관련 일화 하나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
15.04.01 00:14
조회
1,277

인천 상륙 작전 후, 북진을 할 때 일이다. 

평양근처에 이르러 식량과 담배부족으로 고생을 했다.

이때 쯤 우리들은 하루에 통조림 고기 한 조각 밖에 먹지 못했다. 주로 전쟁 영화에서 군인들은 여자 얘기나 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오로지 하루 종일 먹는 것만 생각하였으며 밤에는 먹는 꿈을 꿨을 정도였다. 

(추워서 피복 문제 솰라솰라 부분은 중략)

우리 소대에는 한국인들(카투사)이 6명 있었는데... 어느 날 나는 그 중의 한 명에게 먹을 것을 좀 구해오라고 부탁했다.

그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닭이나 송아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3시간 후 한국인 병사가 돌아왔는데 그가 가지고 온 것은 바짝 마른 잡종개 한 마리였다.(...)


bbb.jpg


aaa.PNG

현실


그러자 부대 안에 있던 다른 한국인들은 환호하였고, 즉시 잡종개를 요리하기 시작하였다.


요리가 끝나자 한국인들이 나를 식사에 초대하였다.

나는 너무 놀라 그들의 식사초대를 거절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주일 후 허기와 싸우다 지친 내가 한국인들 보다 맛있게 개고기를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쟁 기간 중 어떤 요리도 그때 먹었던 개고기보다 맛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 한국 전쟁 당시 미 1기병사단 5기병연대 I중대 James Cardinal 일병


출처 : august 의 軍史世界


Comment ' 29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0:17
    No. 1

    개고기를 떠나 무슨 음식이건 먹기 싫다는 사람에게 먹으라고 강요하는 인간이나 그저 음식일 뿐인데도 자기가 안 먹는다는 이유로 먹지 말라고 강요하는 인간이나 똑같이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는 인간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1 00:25
    No. 2

    정담에 푸념,바람을 애기한것도 강요가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36
    No. 3

    리틀척님의 글 제목과 내용에서 "숨어서 먹어라" 라는 발언때문에 많은 분들의 심기가 뒤틀려지셔서 작성자분과의 공감대 형성을 못하게된겁니다. 일부 사과하시고 다시 글 쓰는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23
    No. 4

    개고기를 뭐라고 하는 건 서구인이 애완견이라는 의식이 강해서이고 제일 큰 이유는 그 개들을 매우 비윤리적으로 도축한다는거죠. 소나 돼지를 개패듯 패서 죽을 때까지 고통을 주진 않잖아요? 개고기 유통은 어쩔 수 없이 허가해야하지만 그 과정은 반드시 법적인 조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한국 식용견 구출했을 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24
    No. 5

    또한 굶어죽기전에 먹는 개고기랑 먹을 것이 풍족한 지금 시대 개를 먹는걸 동일시해서는 안되죠. 여객기 추락 당시 어쩔 수 없이 인육을 먹어야했던 사람들 일화를 들면서 식인을 합리화할겁니까? 아니잖아요. 예를 잘못드신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0:26
    No. 6

    지금 사람과 개고기를 동일시 하는 오류를 범하셨네요. 먹을 것이 풍족한 지금 시대에 개를 먹고 말고는 개인이 선택할 권리입니다. 먹고 살게 없을 때 소, 돼지, 닭 안 먹는 것도 자유이듯 먹고 살게 풍족한 이 시대에 개를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34
    No. 7

    글을 이해하지 못하셨나본데 저는 개고기를 먹고 안먹고를 문제로 지적한게 아닙니다. "개고기를 반대하던 한 서양인이 개고기를 먹음으로써 살 수 있었고 만족했으므로 개고기를 인정해야한다." 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 일화를 들었다면 그 "근거" 가 타당하지 못하다는걸 지적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1:16
    No. 8

    님 눈에는 보이고 제 눈에는 안 보이는 부분이 있는건가요? "개고기를 혐오하던 서양인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개고기를 먹은 뒤 개고기를 좋아하게 된 일화" 인데 이 글 어디에 "개고기를 인정해라" 라는 부분이 있는건지요?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개고기를 인정하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 일화를 들었다는 건 단지 님 혼자만의 상상일 뿐이죠. 본문 글쓴인도 저기 나오는 서양인도 댓글 단 저나 다른 분들 아무도 이 일화를 근거로 개고기를 인정하라고 안 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1:25
    No. 9

    전제 조건을 들었습니다. 댓글 다시 읽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0:25
    No. 10

    문제는 합법적인 도축공정을 애견인들이 기를 쓰고 막고 있죠. 그래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개고기 도축을 관리할 법이 없습니다. 유통은 암묵적으로 인정되나 도축과정은 법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식의 비상식적인 도축행위가 발생하는거죠. 그래서 위생적이고 합법적인 도축을 하기 위해 법안을 상정하고 싶지만 동물애호가들이 기를 쓰고 막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32
    No. 11

    저도 동물 애호가이고 개를 끔찍히 사랑하지만 합법적인 도축 법안 마련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함부로 일반화하지 말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1 00:39
    No. 12

    일반화가 아니죠. 모든 애견인이 같은 입장이 아닐 뿐, 애견인들이 법안의 가장 큰 장애물인 건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 다음은 국제사회, 특히 선진국에 대한 체면 문제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 닭 사육이나 도축 과정 보면, 식용동물 도축 문제에 윤리적이란 말이 허무하게 느껴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40
    No. 13

    같은 입장이 아니라는 것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일반화 하지 마라" 가 바로 그 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1 00:53
    No. 14

    그저 바스레이님도 '모든 동물애호가'를 지칭했던 게 아닐 거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를 말한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0:58
    No. 15

    다른 분들이 저 대신 말씀해 주시네요. 일반화한 적 없습니다. 제 주변 애견인들도 님처럼 합법화를 지지합니다. 일반화 한 적이 없는데 뭘 보고 그리 말씀하시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59
    No. 16

    그렇게 한정짓는다면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은 법안을 무마시킬정도로 종교인들처럼 권력이나 힘을 갖고 계신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1:09
    No. 17

    그 정도로 힘이 있다기보다 개고기 합법화를 주장하는 쪽이 힘이 없어서 그렇죠. 개고기 합법화에 찬성하능 사람들은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뿐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법화에 찬성할 뿐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 반면 일부 애견인들은 기를 쓰고 반대하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1:01
    No. 18

    우선 모든 논쟁의 장본인인 분께서 사죄글 올렸으니 논란은 일단락된 것 같네요. 그럼 좋은 밤되세요 바스레이님도 난데없는 욕설로 꽤나 충격 받으셨을텐데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0:39
    No. 19

    또한 한 사회 사안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극단적인 쪽에 치우쳐지지 않습니다. 그 합의점을 찾기 위해 중도의 입장을 취하려하고 있죠. 저도 그 부분에 속하구요. 동물 애호가는 "무조건 동물 먹는거 금지!" 이걸 주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부분을 간과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나와 반대되는 입장을 극으로 몰고 다 똑같이 바라보는 건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5.04.01 01:17
    No. 20

    누가 다 똑같이 일반화 시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아니니까 다른 곳에서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개고기 도축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애견인인 것 이지. 모든 애견인이 개고기 도축 합법화를 반대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4.01 01:26
    No. 21

    그 부분에 대해서 다른 분 댓글을 통해 인정했습니다. 댓글 시간이 뒤죽박죽이다 보니 오해하신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5.04.01 00:23
    No. 22

    배고픈데 뭐든 안 맛있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5.04.01 00:23
    No. 23

    결국 시장이 반찬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4.01 00:31
    No. 24

    야식먹고싶다 배고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4.01 00:35
    No. 25

    님 때메 배고파졌쨔나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민가닌
    작성일
    15.04.01 00:38
    No. 26

    치킨 족발 라면 피자 등 먹고싶은데 골를수가없어서 야식이 먹고싶다 배고프다고해서 배고프게 만든거같아 배고픈 제 자신이 야식먹고싶은것이 너무 죄송십니다.

    외쳐! 치느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4.01 00:42
    No. 27

    자문: 믿습니까?
    자답: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5.04.01 00:45
    No. 28

    치느님! 치느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5.04.01 00:35
    No. 29

    아 배고프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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