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삥 작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 좀 풀어 볼까해서요.
제가 쓰는 소설은 지금까지 전부가 성장물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장물은
1.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
2. 모르다보니 아는 척하며 센척 하는 성격도 아님.
3. 모르고 착한 놈은 호구로 인식 됨.
4. 천천히 인지하고 강해지면서 세상 이치를 깨달아 감.
대다수는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초반 1~2권은 거의 호구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요...
최근에는 주인공 호구라는 소리에... 발암에 걸린 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덕에 저 역시 욕세례식으로 이미 성자의 반열에 올라 있지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 앞으로는 착하지만(반대로 못됐지만) 똑부러진 성격을 토대로
최소한 자기 갑질하는 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만약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이래저래 묻고, 네가지 없이 나오고, 나보다 상위직에 있는 사람에게 따지거나 할 수 있나요?
저도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해봤는데, 모르면 모르는대로 배우면서 생활했거든요. 욕하면 욕 듣고, 그리고는 배우다가 천천히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해도해도 성격지랄 같은 상사 만났을 때는 그냥 일 때려치워버린 적도 있었고요.
처음엔... 누구나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아니면 저만이 내가 쓰는 소설 주인공처럼 호구가 되는 건지...ㅠㅠ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위해서 호구 잡히는 것 자체가 보기 싫은 건지...
몇 몇 분은 작가가 사회생활을 못해봤네. 아직 어리네 하지만... 솔직히 저도 해볼 건 다 해봤다고 생각하거든요. 가급적 참고 넘어가는 성격인지라...
세상에는 이런 저런 성격들 많잖아요...ㅠㅠ
물론 제가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삼류 나부랭이라서 오히려 글을 못 써서 욕을 먹을 수도 있는데... 설정 오류 등으로 욕먹는 건 제 부주의라서 어쩔 수 없이 모두 받아들이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욕먹는 게 바로 주인공 호구... 개발암... 이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대략 생각하는 주인공의 성격 척도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렇다면 초보 작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세는 많은 독자의 의견을 듣는 것인지라... 작가의 성향보단 독자님들의 인식 쪽으로 방향을 타고 가야 할 것 같네요... 부탁드립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