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억. 어이구야. 심하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 지하철 사고현장 영상이 떠오르네요. 연기 가득한 곳에서 수백명이 피난하는 중이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무표정한 얼굴로 질서있게 피난중인 앞사람들을 깔아뭉개고 제치고 깔아뭉개면서 계속 앞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니, 아! 살려고 그러는 구나. 살려고 사는 것만 생각하는 거구나. 아마 세월호 피해자가 아이들이 아니라 성인들뿐이었다면, 또 다른 참상을 보게 됬을지도 모르겠네요. 배는 기울어 가는데 구명정은 부족하고 바다 한가운데 폐쇠되 있습니다. 만약 우리 같은 성인들이었다면 살겠다고 무슨 짓을 벌였을지요. 당장 삶과 죽음이 눈 앞에 있는데 여자랑 아이들에게 삶을 양보할 사람은 드물거에요. 타이타닉이 특별했던 거지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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