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를 보니 없던 정치관이 다 생기는것 같습니다. 저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실업난과 경제를 해결할 방법이죠. 헤헷.
효율과 편리를 버리는 겁니다.
전문기업, 고 스펙, 소수정예가 효율적이긴 한데 결과는 취업난 이잖아요. 기업이든 일자리던 사람 많아 봤자 관리하기 어렵고, 조자룡, 관우, 장비만 있으면 평범한 실업자 몇만 명이던 못 본채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얘한테 일을 맡기면 혼자서 하루만에 끝내는데 쟤한테 맡기면 셋이서 이틀이 걸려요. 참 비효율적이죠?
하지만 그런 비효율이 취업난을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겁니다.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를 배워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업에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국민이 시장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건 나라사랑이 아니라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두려워서입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온갖 할인 식재료가 한곳에 모여있으니 시간과 돈이 절약되고 편리하죠. 반대로 전통시장이나 상가 거리를 이용하면 상점마다 품질과 가격이 제각각이며 돌아다니는 데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상인과 안면이 익으면 귀찮고, 동선이 길어지다 보면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사는 경우도 많으며 환불도 부담됩니다. 참 불편합니다.
하지만 시장경제가 살아난다는 건 이런 소자본 상인들을 이용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경제불황을 무서워하는 동시에 편리함을 손해 보는 것도 싫어합니다. 뭐 국민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거겠죠.
기업과 국민에게 강요하지 않고 늘릴 수 있는 일자리와 경제성장이 뭐가 있을까요. 투자? 지원? 이래서 국민들이 능력자를 원하나 봅니다.
유능한 정치가라면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하고 싶게 만들 것이며, 필요한 순간 허공에서 빵과 물고기를 만들어낼 것이요, 텅 빈 국고를 금으로 가득 채워 국민에게 이윤을 나눠주겠죠.
모든 분야에서 어느 하나라도 못하면 무능한 거겠고요.
대선 후보자들은 무슨 욕을 먹겠다고 대통령이 되려는 걸까요. 국민이 원하는 건 판타지 주인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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