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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0 백련홍시
작성
17.04.28 07:01
조회
927

아버지께 제 글을 보여줬을 때는 


글이 너무 어렵다. 딱딱하고 좀 쉽게 써 달라 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런 방식으로 쓰면 글 진행이 느려진다고. 


등장 인물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는 것이 느림의 결과 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습 니다만.. 저는 아버지의 말에서 염려와 걱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의 단점을 모두 꿰뚫고 계시니까요.


저는 괘씸하게도 근면 성실과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오기가 생겼습니다. 


진행이 느리다면 그만큼 많은 분량의 글을 쓰면 되는 것 아닌가?


쉬우면서도. 어려운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점이 쉽다면 저는 하루에 서른 페이지 씩 글을 쓰며 퇴고를 거치고 있겠지만.

현실은 암담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너무 막막해요. 집필을 하는데.. 여러가지로


이미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 생각해 놓긴 했는데 막상 그걸 글로 옮겨 연출을 하자니 

안됩니다.. 안써져요.

 




Comment ' 3

  • 작성자
    Lv.88 부정
    작성일
    17.04.28 09:03
    No. 1

    보통 인물중심으로 풀어가면 시선이 분산되죠.이야기는 풍부해지지만 몰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야기 또한 풍부해진다는 것이지 모든 이야기가 재미를 줄 순 없을 수도 있으니놴히 단점만 더 드러낼 수도 있고요. 분량이 많다고 해서 모두 필요한 것도 아니죠. 글을 쓰는 연습중이면 구성의 규모를 좀 줄여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7.04.28 09:07
    No. 2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수정하세요
    정답을 알고 계신데 왜 또 물어보시나요?
    요즘엔 스피드하게 전개 안 하시면 독자들이 안 봅니다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작가가 될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4.28 13:00
    No. 3

    [진행이 느리다면 그만큼 많은 분량의 글을 쓰면 되는 것 아닌가?]

    아니죠.

    작가는 마음만 먹는다면 점심식사하는 것만 30만자도 넘게 쓸 수 있습니다. 밥한술 뜨고 과거 회상하고, 국한번 뜨고 현재관계말하고, 한번 입안에 넣고 가게주인 설명하고 이러면 수십만자 가능합니다.

    진행이 느리다는 것은 하나의 사실에 대하여 너무 깊게 들어가기에 글자가 넘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거기에 뻔한 심리묘사와 뻔한 반응이 이어지면 몰입을 못하게 되죠.

    지진이 났어요. 땅이 막 흔들리고 창문 덜컥거리네요. "아아아아아 사람살려!"
    독자가 신기하게 볼 것 같나요? 뻔한데 신기하고 몰입할게 뭐가 있습니까? 없어요. 그러면 간단하게 지나가거나 표현이 독특하면 보게 되죠.

    그러니까 누군가가 말을 하지 않습니까? 나는 몇천자 써요. 나는 몇천자를 쓰고 있어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말입니다. 그건 나는 노동을 하고 있어요 라는 뜻이지 좋은 작품을 집필하고 있어요와는 다른 말이죠.

    그러니까 진행이 느리면 강조가 아주 많다는 뜻이고요. 반복된다는 뜻이고, 뻔한 반응이 이어져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글자다이어트를 하거나 표현이 독특하거나 시야가 특이하다거나등의 신선한 반응을 내거나 둘중에 하나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점 숙지하셨으면 좋겠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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