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커즈 등을 쓰신 취룡님의 소설은 전개가 무척 빠릅니다. 이야기가 잠시도 쉬지 않고 휙휙휙 미친듯이 질주하죠. 그런데....이게 이야기가 잠시도 쉬지 않고 미친듯이 질주하니까. 이 질주하는 속도 자체에 익숙해져서 소설 속 상황은 급박한데 이 속도에 익숙해지니 딱히 긴장감이 안느껴진달까요...
반대로 주요 에피소드보단 옆길로 거침 없이 세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소설도 있죠.
이런 소설이야 당연히 애초부터 느려서 긴장감이 안느껴지구요.
완급조절하면서 긴장감을 줘야 할 때 준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네요. 전개가 느린거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시종 일관 빠른 것도 생각해볼만한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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