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저의 다짐이자 소망인데요.
칼보다 무서운 게 펜이라잖아요.
그리고 웹소작가들에게 펜은 곧 키보드고요.
다른 분들이 그 키보드를 어떻게 활용하시는지는 그분들의 자유입니다만, 저는 제 키보드가 늘 예쁜 꽃이 피는 치유의 꽃밭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법사로 치면 전 치유의 백마법사가 되고 싶어요 ^^ 마음 아픈 분들이 제 글을 보면 마음 편해졌으면 좋겠고, 궁극적으론 "난 당신의 글 때문에 삶을 다시 살아보기로 했어요!" 이런 댓글이나 편지까지 받아보고 싶어요.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엔 늘 키보드 앞에서 짧게 기도하고, 글을 올릴 때도 짧게 기도합니다. 이 글이 타인을 상처 입히는 글이 아니기를.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짧게나마 휴식하고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이런 마음으로요.
그리고 다른 작가님들도 그런 마음으로 글을 쓰는 분이 많으시리라고 믿고 싶어요. 그리고 이 마음이 진심이라면 반드시 통하리라고 믿고 싶고요. 그리고 ㅠ,.ㅠ) 이렇게 글을 써도... 지금은 어렵지만, 결국엔 먹고 살아질 거라고 믿고 싶어요.
다 좋게만 믿고 싶어요.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모자라지만 열심히 쓴 글을 통해 저와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고.
제가 쓰는 글은 사람의 마음을 호~ 하고 치료해 주는 연고 같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늘도 아이처럼 그런 마음으로 노력해 봅니다. 키보드 위에서 달리는 손이 한 자 한 자 복을 짓기를. 조심스런 맘으로요.
물론 전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글이라도 착하게 쓰면서 착해지고 싶어요.
그런 소망을 품고 있답니다.
(부끄러우므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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