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물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거나, 전날에 사 온 먹다 남은 페트병 물을 마실 경우 오히려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언제 마실 때 효과적인지 확인해 보세요.
우리 신체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줄고 어지럼증과 피로를 유발하며, 총 수분량의 20%가 부족하면 사망에까지 이릅니다. 따라서 물은 우리 신체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물은 무조건 많이 마시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은 많이 마셔도 보통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몸에 특별히 해롭거나 이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콩팥,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에 물이 차거나 부종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은 자신의 체중의 약 30을 곱하면 하루에 필요한 적정 수분량을 알 수 있습니다. 예시로 체중이 60kg이라면 1800mL의 수분이 필요한데, 보통 채소나 과일 등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함으로 나머지를 물로 보충하면 적당합니다. 단,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나 평소 채소나 과일을 잘 안 먹는다면 평소보다 물을 더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 건강 효과를 이루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이는 위에 가벼운 자극을 가해 배변 활동이 원활하도록 돕습니다. 식사 30분 전에 한 잔도 좋습니다.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목욕하기 전에 한 잔 마시면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자기 전에 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자는 동안 콩팥이 소변을 만드는 일을 멈추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 소변을 계속 만들어 야뇨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중에는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운동 전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땀이 흐를 것을 대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르지만, 보통 15분에 한 번씩 두세 모금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는 찬물이 체온을 올라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한 후에는 따뜻한 물이 더 좋습니다. 장의 연동을 도와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찬물을 마시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에는 가는 곳마다 생수를 팔기 때문에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생수병을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사서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페트병 뚜껑을 열고나면 한 번 마실 때마다 세균 수가 증가하므로, 다음날까지 마시지 말고 한 번 마신 뒤에는 버리는 게 좋습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