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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0 활짝피어
작성
17.09.24 11:27
조회
786

요즘 독자분들중 상당수의 댓글작성패턴을보면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요즘 사이다물이 대세라고 하던데 


주인공에게 조금이라도 해가되는사람 싫은소리를 하는사람은


과감하게 죽여야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세요


근데 제가보기에 만약에 주인공이 정말로 저렇게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신병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이때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기라성같이 많은 작품들중에서


일류라고  평가받는 작품들중에서  요즘 문피아 독자들이 원하는 


사이다주인공은 손에꼽습니다. 그럼 그중에서 사이다가 아닌작품은


욕을먹어야할 작품인가요?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인건가요?


누가 그러더군요  만약에 지금 문피아에 반지의제왕이 연재된다고해도


주인공호구소리에 민폐소리만 잔뜩 듣게될거라구요


전 이부분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공감되기도하고 서글프기도 하더라구요


이북시장이 활성화되고 시장의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게되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부분도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한화 한화마다 댓글로 작가분과 소통할수있다는것은 순기능도 있지만


반대로 역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독자들은 글의 전개가 자신의


취향과 다르면  하차협박을하고 심지어는 비속어까지 씁니다.


이런 독자들의 협박과 쓴소리에 원래 기획했던 원안을 수정하고


아예 스토리전개를 바꿔버린 작가님도 계십니다.


심지어 그 작가님은  장르소설경력만 15년이 넘는 베테랑작가분이시구요


전 이게 정상이라고 보지않습니다.  저는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독점연재작


때문에 최근 문피아에 결제를해서 활동을 하고있고 


그전에는 카X오 라던가 북X브에서 주로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문피아를 제외한 타사이트들은 고구마라고 비난하는사람도


주인공이 호구라도 비난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유독 문피아가 그부분에 대해서 유난스러울정도로 민감한것같더군요 저는


적대적인 상대방을 무조건 죽이고 징벌하는게 능사가 아님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것이야 말로 더 큰 용기일수있음을


주인공에게 불어닥친 시련을 꼭 고구마로서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주인공을 더 성장하게하는 담금질로서 이해하실수 있기를


문피아 독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1 호랑이손
    작성일
    17.09.24 12:07
    No. 1

    상처를 받으신...문장에 드러난 생채기가 보기만해도 따갑습니다.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진 모르나, 대개 취향의 차이를 옳고 그름으로 끌고가는 표현방식이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추스리시고 건필하시길.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0 활짝피어
    작성일
    17.09.24 12:52
    No. 2

    너무 상냥하세요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9.24 12:29
    No. 3

    난 참고로 사이다패스 그리 좋아하지않고 블랙헌터도 사이다로 쓴다는 느낌이 든사람이라.
    한마디하는데.

    블랙헌터는 근본적인 문제가 작품에 있어요.

    찬성: 9 | 반대: 2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9.24 12:35
    No. 4

    사실 사이다패스는 만화같은것만봐도 충분한데 저의 경우는 굳이 소설에서까지 먼치킨 보고싶지않고,그렇기때문에 글은 깊이가 있는걸 보고싶어해요.몰라도.

    근데 블랙헌터의 경우 그런 것까지 가기도전에 아주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요.
    남성향의 중심에서 메갈리아를 외쳐버린겁니다.
    지금은 수정했던걸로 보입니다.그래서 캡쳐까진 못했는데.
    저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고 다른 분들이 왜 그렇게 말했었는지정도는 생각해야해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7 barbaria..
    작성일
    17.09.24 12:36
    No. 5

    블랙헌터는 호구 때문에 욕먹는게 아니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끝까지 "호구 때문에 욕하는 너네가 나빠!" 식으로 몰아가면...
    진짜 이 이야기도 수백번은 나온것 같은데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네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24 12:37
    No. 6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때때로 도박은 엄청난 흥행을 몰고오죠.
    다만 먹고 살아야 하는 기성작가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적당한 리스크 무난하고 검증된 평타를 찾는거죠.
    당장 논란거리 조금만 생겨도 난도질당하는데 누가 그들을 욕할 수 있겠습니까?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9.24 12:37
    No. 7

    참고로 호구는 캐릭터입니다.난 그걸 욕하지않아요.
    그런 사람은 현실에도 있습니다.섹x에 미친 남자들도 현실에 있어요.
    그런게 문제가 아니에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24 12:46
    No. 8

    조금 더 쓰자면.
    저는 작가도 시장의 변화에 무조건적인 사이다로 평타만 칠 게 아니라,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연구중이고 또 준비중이고요.
    지금까지 장르문학은 대여점 시장 아래 단물 빨아먹고 서서히 다같이 고사하며 캐릭터를 버리고 적당히 읽히는 스토리와 소재에만 집중했죠. 오히려 케릭터를 버려야 잘 팔린다고 했고 그렇게 작가들이 역량을 수정해왔습니다. 그 반작용이라고 봅니다. 독자층도 시장 성향도 변했는데 입체적인 케릭터를 그릴 능력이 없으니 단역만 줄창 소모되는 겁니다.
    딱 봐도 주인공 사이다를 위한 단역이 똥폼 잡는데 누가 공감해줍니까? 하다못해 클리셰적인 케릭터성조차 없이 그냥 매번 필요한 사람이 등장하는 소재와 주인공뿐인 소설이 대부분이죠. 정말 케릭터와 이야기 살리는 소설 몇 못봤네요. 근래에 읽은 것은 아이작이었고요.
    독자를 납득하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력과 사전조사,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와, 팬심이 가는
    케릭터성, 그리고 모든 독자의 눈을 시작부터 사로잡을 소재가 있을 때.... 대작이 나오는 법인데 문피아 소설 몰아서 읽으려고 쟁여놓은 거 빼고 차라리 조아라 노블에서 분기마다 신선한 작품들이 하나씩 나오는 게 현실이네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24 12:48
    No. 9

    아무리 생각해도 일일연재는 초대박 일류 작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성과 아마추어들의 역량 향상에 독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실력이 부족할 수록 생각하고 준비하고 고민하고 준비를 엄청 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소리죠. 어렵게 떠올린 작품 소재 갈아먹을 거 아니라면.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활짝피어
    작성일
    17.09.24 12:51
    No. 10

    제 생각과 그대로 일치하네요 좋은 의견 잘들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신만큼 꼭 훌룡한 작품 내실수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7.09.24 13:22
    No. 11

    문피아에 반지의 제왕 오면 욕 먹는다고요? 전혀요. 반지의 제왕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세계 적은 글들 몇개 유명한게 있는데 욕 먹지않고 오히려 추천란에 올라가는 경우 많아요. 만약에 님이 블랙헌터를 보고 이 글을 쓰신거면 제 생각에는 블랙헌터는 아쉽게도 전혀 그런작품이 못되네요. 그냥 어그로성만 잔뜩 집어놓고 문피아에 널리고 널린 설정 가져오고 자기 항상 써오던 캐릭터 그대로 집어넣은 글이에요.

    찬성: 6 | 반대: 10

  • 답글
    작성자
    Lv.16 이가한조
    작성일
    17.09.24 15:29
    No. 12

    푸르니모님의 말씀대로 반지의 제왕같이 자기만의 세계를 그린 작품들은 추천이나 칭찬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은 안 되겠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아리라.
    작성일
    17.09.24 17:59
    No. 13

    저는 반지의 제왕에도 태클과 욕설이 난무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의 회당 연재 방식은 참을성을 잃게 만들었죠. 아니, 독자들이 점점 참을성을 잃어가는 면도 있습니다. 몇 천 자 안에서 어떻게 매번 해결을 봅니까?
    제 글도 웹 형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뒤에 설명이 나오고 해결이 나는데도 잘못을 지적하고 왜 그런지 궁금해하는 댓글이 많습니다. 물론 오래 반복되니 지금은 줄었지만요.
    처음엔 댓글로 설명했는데 댓글 수가 40개를 넘어가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다음 화에 나옵니다'라는 댓글로 정리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5천~7천 자 정도로 잘라서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필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도가 느리다는 불만이 폭주할 것이고, 도대체 주인공은 뭘 하냐는 등의 댓글이 무수히 달릴 겁니다. 그것도 관심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겠죠.

    지금도 여러 의견이 있고 달라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언젠가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웹 소설 시장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인기많고 잘 팔리는 글은 그 수준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잘 드러나서일 확률이 더 높죠.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7.09.24 18:05
    No. 14

    이 글 정말 인정.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반지의 제왕이라고해서 5~7천자 잘라서 올리면 욕먹을거 뻔하죠.

    이게 지금 이 웹소설계의 현실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탈퇴계정]
    작성일
    17.09.25 04:35
    No. 15

    반지의 제왕 5천자씩 잘라나오면 제발 주인공 좀 나오게 해달라고 댓글창 폭발할듯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호랑이손
    작성일
    17.09.29 23:42
    No. 16

    아, 그렇군요. '다음 화에 나옵니다' 써먹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좋은 걸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meyameya
    작성일
    17.09.25 08:41
    No. 17

    문피아에 나름 정통판타지라고 볼수 있는 피어클리벤의 금화 같은경우 사이다전개 같은건 없지만 인기있고 괜찮습니다.
    사이다전개를 원하기 보다는 작가가 그냥 역량이 없으니 사이다전개라도 해라라는 의미 아닐까요? 글 잘만쓰면 어떤전개든 독자는 보지요 인기가 조금 없을지언정 욕은 안합니다.
    근데 블랙헌터보고 이글을 쓰셧으면 근본적인 문제지요 그 글은 사이다전개가 문제가 아닙니다.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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