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사실 누가 생수먹는데 돈을 쓰나?“라고 생각했더랬죠. .
초창기에는 뭔가 좀 사는 집에서만 사서 먹는 걸로 인식이 박혀 있었는데 어느새 먹는 물은 당연하게 사 먹는 시대가 되었군요. 저 역시 몇 년전부터는 사서 먹습니다만 약수물을 떠다 먹을까도 고심했었죠. 아시다시피 지자체에서도 검사가 시원찮아서 문제가 된 적이 여러 번이라 그냥 먹습니다.
그래도 몇 천원이라도 아낄까 하여 싼 제품을 사곤 했는데 얼마전부터 더 싼 물이 나오는 겁니다. 먹어나 볼라고 덜컥 샀는데 아뿔사, 결국 이런 일이 터졌네요. 사실 우려하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어김이 없네요. 내가 놀란 것은 업주보다도 검사시스템입니다. 지금 9월인데 유월에 검사한게 마지막이라니 이게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인지 참 씁쓸합니다. 너무 한 것 아닌가요? 검사를 해도 제대로 할런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기본이 안 되어 있어요.
후일에는 공기도 사는 사회가 올겁니다. 그 때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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