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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화자체는 만족했습니다.
Dc 영화로는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DC 영화로요.
이 정도 재미로 어벤저스3가 나왔다면 욕 했을 겁니다.(어벤저스는 3D imax에서 비싼 돈 주고 봤을테니)
액션성은 괜찮았고, 스토리는 별로였습니다.
배트맨vs슈퍼맨(이하 배대슈)에서 나온 떡밥들이 영화 몰입에 방해를 조금 준 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영웅들의 파워 밸런스 같네요.
너무 많이 무너져있어요.
어벤저스도 여기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싸울 때 나름대로 역할을 부여해서 보스랑은 안싸우지만 안보이는데서 열심히 싸우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주는 반면, 저스티스리그는 그런 느낌이 없어요.
또, 배대슈에서도 나타난 거지만, 너무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가 심한 것 같네요. 배대슈에서는 원더우먼이 씬스틸러였지만, 여기선...
쓰다보니 안 좋은 말만 쓴 것 같은데, 액션 영화로 볼 만 했네요. 시간 남으신 분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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