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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협독자로서 아쉬운 점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8.01.16 10:11
조회
752

무협소설이 가장 중흥기를 맞이했던 적은 두번이라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80년대초중반

와룡생의 군협지에 이어 김용의 영웅문 3부작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일반서점에서도 팔던 시기였습니다.

두번째는 출판사 뫼를 중심으로 당시 데뷔했던 신무협 작가들...대표적으로는 좌백이 있겠네요.

그리고 꾸준히 출간되었던 중국무협 번역 작들...


수십년간의 인기속에 태어난 명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 명작들 모두는 아닐지라도 상당수는 지금봐도 재밌습니다.


요즘은 무협독자가 너무나 적어지는 시기라는 점이 아쉽네요.


그 중 하나가 홍콩, 대만, 중국에서 김용 양우생 고룡 등을 잇는 대가가 나타나지 않아서인 점도 있고, 국내 무협에서도 그렇고....시장이 줄어도 외부자극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러모로 무협의 인기가 줄어들 요인밖에 보이지 않네요.


지상파만 있던 시절과 달리 인터넷과 케이블에 의해 미디어 환경이 변하듯이 소설 또한 그러하여 무협은 장르문학의 대세이자 주류가 아니라 그 중 하나가 된 것인데....주류 중 하나로서도 자리하지 못하고 2진으로 밀려난 느낌마저 듭니다.


혹시나 말씀드리자면 꽤 오래전에 출판된 작품중 지금봐도 재밌는 작품이 얼마든지 있으니 당장 신작이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과거의 작품을 찾아 보시는 것도 나름 좋은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무협소설 중 재밌다고 소문난 것들만 찾아 선별해서 봐도 몇년은 꼬박 봐도 모자랄 만큼좋은 작품의 양이 많으니 무한의 바다와도 같을 것입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 fr******
    작성일
    18.01.16 10:16
    No. 1

    오 혹시 재밌게 보신 작품 하나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01.16 11:58
    No. 2

    모든 무협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전 주저없이 쟁선계를 고르겠습니다.
    그건 모든 장르 소설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16 12:23
    No. 3

    저마다 취향이 달라 딱 하나 추천하긴 어렵고요.
    전 좌백 작가의 데뷔작 대도오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작품
    현재 군림천하를 연재중이신 용대운 작가의 모든 작품
    신필 김용이 집필한 모든 작품
    양우생의 백발마녀전, 광협천교마녀, 운해옥궁연 등
    고룡의 전 작품
    이 정도면 무협에 입문했다 말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16 12:29
    No. 4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무협 입문작으로 유명했던 작품들이 있긴 했습니다. 누가 지정한게 아니라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처음 무협을 접한 독자들이 많은 작품들이죠.

    그중에서 대표작은 국내는 용대운의 태극문, 국외는 영웅문3부작(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입니다.
    인기의 척도로만 보면 묵향과 비뢰도가 아마(영웅문3부작을 제외하고) 가장 큰 사랑을 받았겠지만 정통무협도 아니고 제 취향은 아닌지라...

    결론...무협입문작으로 태극문...좋다고 봅니다. 일단...재밌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1 어둠의그림
    작성일
    18.01.16 13:35
    No. 5

    현재 문피아에서 견마지로작가님을 빼놓고 무협지를 감히논할수없다생각합니다. 쏟아붓는 정성과 노력 세월하며... 보석중의 보석이죠. 그러면서도 수입이 거의 없다시피... 무료글중 추구만리행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8.01.16 10:29
    No. 6

    중국도 한국과 비슷하게 웹소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판타지나 퓨전이 대세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1 민효신
    작성일
    18.01.16 11:17
    No. 7

    국내 추리와 sf는 떠본 적도 없이 거의 사멸 분위기인 듯 하네요... 그런데 제가 연재중인 글이 sf 요소가 가미된 추리물...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8.01.16 11:51
    No. 8

    분명 무협이 하락세인 건 사실이지만 독자가 부족하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트렌드가 바뀌면서 제 입장에서는 이게 무협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손이 안 가게 되지만요.
    최근에 장영훈 작가님의 환생천마 같은 경우에도 비록 끝으로 갈수록 조회수가 줄어서 그렇지...
    1편이나 유료시작 조회수를 보면 충분히 성공한 것 같더군요.
    그분은 N모사에서도 이미 두 건 대박을 터뜨리셨고...

    단지 영웅문 같은 작품을 기대하는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무협이 죽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김용 선생이 다시 와서 영웅문을 써도 지금은 망할 겁니다... ㅠ.ㅠ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16 12:34
    No. 9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영웅문 같은 작품이 지금 나온다면 출판사에서 서점의 앞자리에 배치해두고 입소문과 작가의 이름값에 더해 언론 및 미디어에서도 알아서 홍보해 줄 겁니다.
    작품의 깊이가 대단해서 그 작품이 후에 나오는 작품들이 끼친 영향이 아주 엄청납니다.
    단순하게만 보면 드라마화 되고 영화화 된 재밌는 작품으로만 보지만, 그 안에는 중국의 역사 및 전통과 인습과 인간의 감정이 녹아 있는 대작입니다.

    이러한 작품이 지금엔 인기 없다고 하는건 장르문학에 갇혀서 보는 시점이라 전 봅니다.
    김용작품 중 일부는 역사무협이라고도 불리고, 작품내에 녹아 있는 요소요소들의 깊이가 어마무시해서 신필로까지 불리웠습니다.

    그냥 묻히고 만다? 그럴 가능성은 전 없다고 보네요.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1.16 13:07
    No. 10

    저는 이름값 떼고 한국에서 그런소설이 나오면 거의 묻힌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조아라,카카오에서 퀄리티 높고 깊이도 있지만 전개가 느리고 말초적인 재미가 덜한 소설들 중 히트친 소설이 있나요? 서점가도 마찬가지로 옛날 태백산맥 토지처럼 장편소설이 최근에 대박친 것이 있나요?
    엄청 운이좋게나 마겟팅이 기발하지 않는한 거의 망할걸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16 12:38
    No. 11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김용의 이야기가 오늘날에 경쟁력이 없다면, 드라마를 그렇게 재탕 삼탕을 넘어 셀수 없이 리메이크를 할리가 없겠지요.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경쟁력은 차고 넘칩니다.
    단지 웹소설에 한정해서 보면 힘들게 보일 수 있겠으나 경쟁력이 충분한 작품을 누가 웹소설의 틀에 가둬둘까요. 중국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들이 돈을 싸들고 가서라도 판권을 사려고 난리가 나도 한참 날 겁니다.
    웹툰 작가들은 그림으로 그리겠다고 나설 것이구요.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01.16 13:06
    No. 12

    김용 선생이 다시 와서 영웅문을 쓴다면 조금 다른 영웅문이겠죠.
    김용 선생의 영웅문이 대단한건 그 시대를 초월하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세대는 그 영웅문에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수많은 영화며 만화를 본 세대고요.
    마치 제임스 카메론이 지금 터미네이터를 찍는다면 망할거라는 수준의 공허함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를 찍었다면 그건 아바타 이상의 새로움이 가미된 터미네이터일테니깐 말이죠.
    다만 야원님께서 말씀하신 의미에 조금 더 가까울 50~60년대의 영웅문이 지금 이 시대에 그대로 등장한다면 망할것이다. 라는 말씀에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건 어떤 글을 가져다 둔다고 해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세계 명작으로 꼽히는 수많은 소설들, 예컨데 1912년의 잃어버린 세계같은 명저 역시도 지금 나온다면 그저 범상한 글, 혹은 망작에 그치고 말테니 말이죠.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81 작은암자
    작성일
    18.01.16 12:37
    No. 13

    하이텔 시절 표류공주 청룡장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18.01.16 14:37
    No. 14

    표류공주 ㅜ.ㅜ
    정독 이후 유일하게 재독을 못한 작품...
    너무 가슴이 찢어질 거 같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맛간코코아
    작성일
    18.01.17 00:12
    No. 15

    표류공주가 보고나면 100에 99는 멘붕온다면서요???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8.01.16 12:55
    No. 16

    감성이 많이 바꼈는지 예전에 재밌게봣던 옛날 무협 대부분은 상당수가 지금은 못보겠더군요.. 올드하고 유치하거나 재미없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좌백, 한상운, 임준욱 작가님 소설은 재탕해도 재밌고 감동적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육감
    작성일
    18.01.16 14:46
    No. 17

    무협의 의미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판소리가 대중가요로 마당극이 영화로 바뀐것처럼 무협의 재미요소가 이름만 바뀐 다른 장르로 옮겨 갔을 뿐이라고 봅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중국이라는 배경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배경으로 한자로 표현되는 무공에서 소드마스터,S급등의 영문 표현으로 구파일방이라는 획일적 단체에서 길드,마탑,용병,클랜 등의 다양한 단체로 바뀐것 뿐입니다. 그냥 유행타는 옷 같아요. 옛날 디자인의 옷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옷. 다 같은 옷이라는 생각에 크게 옛 디자인의 옷의 미련이 없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16 15:54
    No. 18

    지금도 추천할 만한, 나름 잼난 것 많슴다.
    사이다 : 사상최강
    정통(?) : 절대독보 등등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8.01.17 09:17
    No. 19

    저도 요즘 무협소설에 관심이 가던데, 추천해 주신 작품들 모두 살펴봐야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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