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라는 드라마는 1리터의 눈물처럼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고, 안 보고 있을 때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말 그대로 눈물 제조기나 마찬가집니다. 스토리도 나름 괜찮고(대단할정돈아니고) 엄마 역을 비롯한 주변인물 설정 및 연기도 좋지만...아사다 마나라는 꼬맹이(당시 6살이었을 겁니다.)의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이건 정말 타고나지 않으면 불가능하겠구나 싶은 그런 명연기였습니다. 제 생각에 이 정도의 연기라면 아역 또는 '어린'이란 단어를 빼고 그냥 배우로 불러줘도 될 것 같은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보영을 마케팅포인트로 삼았는지 이쪽으로만 언급이 됩니다. 애초에 이 드라마는 아사다마나와 대응이 가능한 아역을 섭외한 후 시작해야 하는데, 순서가 역전되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보영과 같은 배우는 어떤 연기도 잘 소화해 내는 까닭에 걱정은 커녕 기대가 더 큽니다만... 원작 자체가 아역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고, 극을 이끄는 힘이랄까 흥행의 요소라는 측면에서보면 거의 80% 이상은 아역 때문이라 볼 정도라... 캐스팅 된 아이가 얼마나 잘 하는지는 모르지만 부정적인 이유는 두가집니다.
첫째, 7세 이하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느낌이 한국 캐스팅에선 보이질 않습니다.(열살은 넘어보이더군요.) 둘째, 제가 살아오며 한중일미 드라마를 수없이 봤어도 아사나마나와 비견되는 수준은 전무했기 때문에...근접이라도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대안은 원작의 느낌과 조금은 다른 메시지로 각색하여 원작 아이와는 약간 다르게 묘사하여 차별화 하는 것인데...이 정도까지 보긴 어려울듯 싶군요. 아무튼 질질 짜는 드라마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도 원작 일드 '마더' 1~3회정돈 보셔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일드 특성이자 안 좋은 부분을 견딜 수 없다면 바로 마지막회...ㅎㅎ p
https://www.youtube.com/watch?v=PgxytUkcb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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