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떤 글에 댓글로도 달았던 내용이지만,
여태 문피아는 법적 처벌이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서만 개입하는, 반대로 법적 처벌까지는 못가지만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개입을 하지 않는 소극적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플래폼 자체적인 처벌을 함으로써 적극적 개입에 나섰습니다.
사실 어떤 커뮤니티든 자체 규정을 통해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상할 것 없는, 아니 오히려 필요한 요소였는데 문피아는 작가를 위하는 플래폼이라는 정체성 때문인지 여태 여러 작품들이 구설수에 올랐으나 전혀 개입을 하지 않다가 드디어 자정 작용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번 적극적 행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따지고보면 이번 한 번에 대한 미봉책 수준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절 신고 게시판이 생겼고, 유료화전환불가처분 이라는 두 가지를 내세웠지만, 그것들의 범위 안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는지, 즉 독자는 어떤 것을 보고 고발을 하면 되고, 작가들은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문피아의 다음 행보는 어떤 것들이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어떤 것들이 법적 처벌은 아니어도 문피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제재를 가할 정도의 도덕적 흠결이 될지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고 취합해서 내용을 만들고 모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공지를 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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