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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7

  • 작성자
    Lv.19 무라딘.
    작성일
    18.04.23 04:28
    No. 1

    참 좋은 글이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0:57
    No. 2

    칭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Binary
    작성일
    18.04.23 06:41
    No. 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0:58
    No. 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이온
    작성일
    18.04.23 07:04
    No. 5

    한 편의 논평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정말 성의 가득한 글이네요. 저 역시 작성자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글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두마리 토끼를 잡길 원합니다만 대부분의 우리는 천재가 아니기에 한마리를 잡기에도 벅차죠. 요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겠지요.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덧. 작성자님의 팝 컬쳐에 대한 폭넓은 애정이 돋보이는군요.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1:00
    No. 6

    감사합니다. 그저 논평을 따라해보는 수준이었습니다.

    둘 다 잡기가 어렵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그 둘 중 하나만 하기엔 우리는 너무 욕심쟁이죠. 사실 창작자가 욕심쟁이여야 하는 것도 맞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4.23 07:52
    No. 7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1:22
    No. 8

    네, 맞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작품에 핑계 대는 사람은 꼴불견이죠. 그러면 불평하지 말고 보여주면 되니까요. 마치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해서 "내가 왕년에는 xxx와 같은 수준이었는데, 내가 oo했으면 xxx는 내 발 끝에도 못 미쳤을 놈이야."라고 말하는 사람과 같은 거죠.

    하지만, 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하는 사람과 돈을 벌기 위해 작업하는 사람이 분리되어 있으면 괜찮죠. 그게 대필일 수도 있고, 헐리우드식 제작 시스템과 같은 공동 창작일 수도 있는데, 어떤 방식이든 원작자가 콘텐츠를 만들면 그걸 요리조리 다듬어고 변형시켜서 만드는 사람이 또 따로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웹소설이 그런 방식이기는 어렵죠. 비단 웹소설 만이 아니라 창작자가 모든 걸 해내야 하는 상황이 생소한 건 아니죠. 그러면 갈팡질팡, 특히 아마추어나 초보자들은 더 흔들리기 쉽죠. 프로의 세계에 와도 PPL이라든지 자기의 작품에 뜬금 없는 요소가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본인이 처음(심하면 바로 직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영 다른 방향으로 쓰고 있는 경우가 생기죠. 심각한 분위기와 맞지 않는 유머 코드를 쓴다든가, 필요없는 '게임 시스템'이나 '환생'을 부가적으로 도입한다든가. 갑자기 캐릭터가 공기화되는 건 아예 흔한 일이고요.

    이런 경우에 '아, 내가 xxx 했으면 좋을 걸', '내가 ooo 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 텐데'하는 변명이 단순히 현실 도피나 책임 회피의 요소만 있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작문 강사들이나 전문가들이 초보자들 글 보고 어색한 부분 찾아서 '아, 이런이런 부분은 저런저런 이유 때문에 하신 건가요?' 하고 단번에 알아보는 경우도 적지 않죠. (물론 실제로는 그 이유를 알아도 '이런이런 부분은 뭐 때문에 쓰신 거죠?'라고 물어보는 게 대부분이긴 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뭐 때문에 잘못 쓰고 있다는 걸 알면 다음 작품에는 그 잘못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진짜 최악은 변명을 해놓고 같은 잘못을 또 하는 거죠.

    그 놈의 '자본주의' 때문에 자기가 만든 원안이 망가지는 걸 지켜봐야 하는 건 프로에 오면 더 흔한 일이죠. 그런데 여기서는 돈 안 되는 글 썼다고 퇴출시키거나 집에서 아이들이 손가락 빨면서 지켜보는 일 같은 건 일어나지 않으니 그런 점에서 벗어나서 글을 쓰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쓴 애초의 목적도 그거니까요. 내가 인기가 있는 글을 쓰든, 나만의 글을 쓰든, 목표를 확실히 정해서 될 때까지 도전해보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4.23 21:45
    No. 9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2:06
    No. 10

    본인의 원래 수준이 지금보다 높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다른 작가들의 수준이 자기보다 낮다고 깎아내리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를 붙일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다른 작가들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자기가 쓰고 싶은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죠. 전업작가들 중에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를 아마추어보다 더 많이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그게 이해가 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충분히 벌어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팔리는 작가들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대다수인지라... 작품을 보는 입장에서는 결과물만 보면 끝이지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다 생각해야 하거든요. 진짜 자존심 꺾고 표절이니, 아류니 하는 핀잔까지 들어가며 따라가야 할 때도 많죠. 그것도 다 '실력 부족'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실력이 부족하지 않은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4.23 23:12
    No. 11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3:32
    No. 12

    알고 있습니다, 적의는 없으시다는 것을.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가 오가는 것도 당연하고요. 다만, ch3139님께서 '그런 작가'들을 너무 몰아붙이시는 것 같아 저도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고 끝내겠습니다.

    독자도 그렇지만 작가가 양가적 감정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돈이나 명예를 위해 글을 쓰든, 자기 만족을 위해 글을 쓰든 한 쪽 생각만 갖고 글을 쓰게 되는 경우는 힘듭니다. 더구나 아마추어라면 자기 실력과 상관 없이 당연히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싶을 겁니다. 그러니 자기 생각대로 안 되는 걸 깨닫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판판이 깨져서 경험이 쌓이거나 선생님한테 주구장창 배워야 둘 중 하나에 집중해서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을 위선적이거나 허풍쟁이라고만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길.

    (참고로 돈 부족한 작가들은 많습니다. 더 '절실한 작가들'이 어떤 부분의 절실함을 이야기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그 돈 때문에, 판매부수 때문에, 시청률 때문에, 제작자나 윗선의 입김 때문에 억지 설정 넣어야 하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그건 누가 더 절실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절실하게 느끼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 시간 핑계는 매일매일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댈 수 밖에 없는 거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3:35
    No. 13

    하여튼 저도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저 때문에 시간 많이 쓰셨을 것 같은데, 기분 푸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4.23 07:56
    No. 14

    왕 말 이쁜게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1:22
    No. 15

    고맙습니다. 평소에는 말 이쁘게 못하는데 여기에 있으니 조심하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추월(追越)
    작성일
    18.04.23 19:46
    No. 16

    참 좋은 글이네요. 가슴 깊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복숭아비
    작성일
    18.04.23 21:22
    No. 17

    아유,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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