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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8.09.18 00:28
조회
1,092
동양사에 중국어를 배우면 사대주의에 물든 것이다.


경악할 만한 주장입니다. 문피아에서 이런 문장을 볼 줄 몰랐습니다. 민석홍이 박장대소하는 이야기군요. 아무래도 사학과 자체를 몰라서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사학과는 국사학과와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로 나뉩니다. 동양사는 중국어가 필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국사학만을 생각하고 저런 말을 한 것 같은데 무지의 소치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초가집이 고려시대에는 없었다라는 주장입니다.

이거야말로 역사가 천대받는 이유중 하나일 겁니다. 어디서 주워들어서 저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유사사학자들이 엉터리 역사로 난리를 피워대고 역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일반인조차 역사를 가볍게 보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가집은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걸로 알고있는데 저걸 정설로 믿고 어떤 특정 작품을 내리 까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과신하지 맙시다. 그 상대하는 분이 불쌍하더군요


여담. 이제 문피아 가입한지 십오년 째네요.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8.09.18 00:41
    No. 1

    X문가가 역시 문제야...전문가인마냥 입털고 다니는사람들...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이 진짜인마냥 여기저기 떠드는사람들...

    찬성: 13 | 반대: 2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18.09.18 01:34
    No. 2

    아니 이게 무슨 개 풀 뜯어 떡하는 소리래요?
    그러숑님 황당하시겠다
    초가집이 없었다고요? 그럼 움막에서 지냈나?
    아 동굴? 뭐 기와집은요?

    조선왕조실록은 한자로 쓰여진건데...
    그건 어디 역사?
    팔만대장경도 한자로 쓰여진것인데..
    이름도 한자인데 일상생활에 쓰이는 단어에서
    한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봐요

    내 생각에는 아마 그사람? 아니 외계인일지도 몰라요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87 barbaria..
    작성일
    18.09.18 01:53
    No. 3

    당장 '동양사'랑 '중국어'부터가 한자로 이뤄진 말인데 이 무슨...
    그리고 초가집이 조선시대 때 부터 있었으면 그 전에는 무슨 움막이나 치고 살았다는 건가?
    제발 말을 입 밖으로 꺼낼 땐 뇌 좀 거쳤으면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9.18 03:17
    No. 4

    '문자'와 '말'을 구분하여야...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8.09.18 07:36
    No. 5

    미국 학자들도 한국사나 일본사를 전공하면 미친듯이 한자 파는 현실인데...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9.18 07:42
    No. 6

    일욜날 오이도 신서기시다 유적공원 다녀왔는데.... 제가 본 짚으로만든 집은 뭐였던거죠?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9.18 12:08
    No. 7

    음 그건 그냥 움집이라고 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9.18 20:13
    No. 8

    아! 움집을 모르실까봐 짚으로 만든 집이라고 했는데 아시는군요.9월 28-29일 신석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내년에도 예정되어 있어모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9.18 11:51
    No. 9

    주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케이스가 아닐까 추측해 보은데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예전에 동양의 전설로 내려오는 신화와 인물에 대한 강의하는 예능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문화가 교류하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물이나 인물 또는 조금씩 변형된 신화등도 있지만, 사학으로 지나치게 디테일하게 다룰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면 큰 틀의 동양 신화를 다루는것이 맞을 것인데...

    거기서 소개하는 주된 인물이 거의 대부분이 중국 신화였습니다. 말만 동양신화고 99%가 중국 신화였던 것이죠.

    물론 당연하겠지만 중국의 비중이 매우 높은건 사실입니다만 그 이상으로 기록이나 연구 모든 면에서 치우쳐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동양엔 뿌리깊은 역사와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가진 나라가 많았는데, 동양사 라고 해놓고 중국만 다루고 다른 문화는 거의 손도 대질 않는 모습을 보다 보면 당연히 중국에 물든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이 차지하던 땅이 지금의 반의반도 안되었을 때 드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북방 제국들의 이야기는 왜 안할까요.

    현대사회로 이행되기 전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서양역사학 역시 19세기 들어 엄청난 변화가 찾아왔는데, 그것처럼 과거에는 몰랐거나...발견되지 않았던 유적이 대거 발굴되고..

    서양에선 인도가 고대로부터 엄청난 수준의 문명 수준을..그것도 거의 독자적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고, 안다 대호 그 깊이가 낮았었지만 그게 뒤집힌지 채 이백년도 안되었는데, 그 처럼 중국사외에도 아시아에 많은 뿌리깊은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들은 하나도 소개되지 않고 동양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중국이야기에 함몰되어 있는 모습...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가르치고 그렇게 알고 있으며 바꿀 생각이 없다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주장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이런 식의 지식을 말로 풀어 이야기 할때 다소 제대로 된 표현을 하지 못하여, 과격한 표현으로 사대주의에 물든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성: 3 | 반대: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9.18 18:53
    No. 10

    제 추천글에서 싸우시던 분들 말씀이시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18.09.18 22:09
    No. 11

    중국이란 나라의 역사는 아직 100년도 안돼는데. 이전 모든 역사 문화를 중국으로 치환해버리는 작업을 성공한게 아마 중국 공산당 최대의 위엄일겁니다. 저 대륙의 수많은 다른민족들을 모든중국내 소수민족이고 그건 중국의 역사라고 인식하게 만들었으니깐요.
    한국이 이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면 동북공정도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졌겠죠. 우리 민족으로선 참 다행한 일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수란도
    작성일
    18.09.19 02:09
    No. 12
  • 답글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8.09.19 08:55
    No. 13

    그러게요. 유럽신화 북유럽신화로 구분하는데 중국신화라니요. 그 땅을 거쳐간 모두의 역사인데 그 대륙의 이름으로 신화는 나눠야 한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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