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 지금 울고 있는 걸까요

왜 5만 원권이 생겼을까요...

제 사촌 형님의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우와...명절이라고 만났는데, 만 원을 주기가 좀 그렇더군요.

슈퍼가서 뭐 하나 잡으면 2,3천원인 요즘 물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 게 고작인데, 인간적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만 원은 좀 아닌 거 같더군요.

5만 원 권이 없다면 또 모를까 3만 원은 좀 폼이 안나잖아요 ㅠㅠ

누가 봐도 3만 원이 맞는 건데, 삼촌스럽게 5만 원을 딱! 하고 줬습니다.

바로 그때!

평소 잘 만나지 않던 다른 사촌 형의 딸이 절 보고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우와...이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진짜 갈등 되더군요.

평소 자기 아빠가 하는 거 보면 만 원도 아깝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추석인데...

앉은 자리에서 10만 원이 그냥 사라지더군요.

물론 기분은 좋았습니다.

자리가 좋았기에...

하지만 왜 전 지금 울고 있는 걸까요.

[적안왕]

@_@!!!!!
그건..........
심사임당님을 떠나 보내야하는 우리의 여리고 여린 마음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ㅠ_ㅠ

[[탈퇴계정]]

잘하셨습니다. 원래 어른의 의무는 고독하고 비통한 것이지요.

[서인하]

한국 생활물가의 70퍼센트 수준인 곳에서 살고 있는데, 들어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점점 더 팍팍해지네요.
이래서 어디 가족들이나 마음 편히 만날까 싶어요ㅎㅎㅎ

[서인하]

아참, 그래서 결론은 모두들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적안왕]

서인화님도 즐거운 추석되세요!
비록 주머니가 슬플지라도요 ㅠ_ㅠ

[서인하]

적안왕님도 비록 지갑이 위험에 처하는 순간이 오더라도...초연해지셔야 합니다.
좋은 추석 명절 보내세요@@

[霹靂]

한 10년만 고생하세요.
그렇게 한 10년 지나면, 명절날 애들은 안옵니다.

[흔들릴때한잔]

조카가 없어서 슬프지만 명절에 제 지갑을 보면

있어도 무섭네요 울지마시고 복수하세요

빨리 인연을 만나셔서 같은방법 추천드립니다 ㅋㅋ

[더블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린or]

인하야 여기서 이러고 있니... ㅋㅋㅋㅋ 그마음 나도 잘 알지.. 10월엔 보자

[서인하]

카톡 맛탱이 갔어요 ㅠㅠ
곧 올라가겠습니다!
즐추하세욧!! ㅎㅎ

[기린or]

내 번호알지? 말일에 다들 모일거니까.. 그전에 전화해. ^^* 문자해도 되궁.

[서인하]

넵넵넵!!! 완전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