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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2.22 08:15
    No. 1

    제가 합창단에 있는데요. 물론 전문합창단은 아니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일단 합창단의 주요목적부터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합창이고 각자의 시간적 투자에 한계가 있어서 합창곡을 연습하는것이 주요목적이라서 개인의 실력향상을 중점으로 하는 보컬학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전 음치는 아니고 혼자 부르는 곡은 나름 하는 편인데...합창할 때 박자를 맞추는 부분은 저도 잘 안되는 편입니다. 그럼 점점 나아지는가 하면...쬐금 나아졌지만 크게는 모르겠고...악보를 보는 법하고 악보 보고 바로 음정을 맞추는 부분에선 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음역을 넓힌다는 부분에선....과연 합창단이 도움이 될까 싶네요. 전 도움 거의 안된다고 봅니다. 음역 넓히는건요. 집중적으로 노력해도 될까 말까한 어려운 일이라서요.

    성대도 근육이라 단련이 필요한데..몇년간을 합창단 생활을 했으면 일정부분은 단련이 되었다고 보는...이 상태에서 추가로 음역이 더 넓어질까는 의문이죠.

    그보다는 몸을 울림통으로 쓰는 발성법 훈련을 통해 원래 올라가지만 힘있게 부르지 못했던 부분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또한 락커의 창법은 합창단에서와 많이 달라서...락커가 목적이라면 이미 몇년간의 음악적 소양을 쌓는 시간이 도움은 충분히 되었으리라 보나 그 이상은 얻을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계속할까 말까는 본인의 행복에 달려 있는데, 내가 더 행복하고 즐겁기 위해 하는 행위가 행복하지 않다면...대안을 찾은 후에 중단하세요.

    북과 관련한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쪽입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2.22 08:31
    No. 2

    그리고 합창단 내에서 친한 분들에게 슬며시 조언을 구해보세요. 옆에서 보는 눈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음치인적이 없어서 잘은 몰랐지만 제가 있는 합창단에 계신 한 분이 겪는 상황을 잠시 말씀드리자면, 이 분이 베이스인데 타고난 성량이 아주 굉장한데다 성대가 아주 튼튼해서 일반적인 노래를 부를 때는 엄청 소리가 큽니다. 그런데 타고난 톤이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조절이 안되서 듣기가 아주 좋지 않아요. 째지게 들린다고 해야 할까...즉 본인은 목으로만 부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오는 결과물을 보면 목에 더 힘을 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합창할 때는 그렇게 부를 수 없으니 조절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것도 잘안되서 목소리가 너무 작아져요. 이 분이 고쳐질까요. 1년이 지났지만 거의 그대롭니다.

    제 친구 중 하나는 노래를 은근히 많이 듣고 좋아하고...제게 말은 안했지만 나름 고민도 해보았는지 같이 노래방 간지 한참 지나 다시 같이 가 보니...글쎄 엄청 좋아졌더라구요. 많이 듣고 많이 부르다 보면 확실히 나아지는데...십여년 걸렸습니다.^^;;

    합창단 하면서 옆 사람은 어떻게 하나 말을 하든 안하든 나름의 평가는 합니다. 그걸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으니 먼저 하진 않지만 조언을 구하면 말해줄 사람들 있을 거에요. 소프라노가 어울리는지 알토가 나을 것인지 말이죠.

    단원이 모자라면 티오 맞추느라 어쩔 수 없는데, 더 어울리는 파트로 바꿀 수 있는 여건이라면 바꿔도 좋지 않는가 싶습니다.

    머리 뒤로 공기를 넣으라는 부분은 저도 잘은 모르겠고요. 복식호흡하라고 하는 것은 평소에 연습이 가능해요. 혼자 있을 때 연습해보시고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이건 항상 가능한거거든요.

    이렇게 이해를 해보세요. 배로 호흡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도 보컬학원 같은 곳을 다니거나 한 것은 아니라 맞는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소리는 곧 공기를 통해요. 울림은 이 공기라는 매질을 통해 소리의 공명이 어떻게 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배로 호흡하라는 얘기는 곧 가슴과 배까지 울림통으로 쓰라는 말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평상시 연습할 때 목이 아닌 배를 울림통으로 써서 발성해 보세요. 그리고 그 결과물이 위아래로 크게 벌린 입을 벌려 깔끔하게 울리며 펴져나갑니다.

    당장 아! 아! 하고 배로부터 목까지 동시에 울리도록 발성해 보세요.

    저랑 완전히 같은 상황은 아니나 상당 부분 비슷한 상황이서서 길게 썼네요..이만 줄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02.22 08:43
    No. 3

    오..고마워요.
    감았던 눈이 떠지는 기분이드네요.
    전 자꾸 목소리를 크게 낸다고해요.
    소프라노라서 크게내면 좋은 줄 알고 있었는데..
    주변사람들은 그냥 웃어요..
    가만보면 제가 있으면 재미있으니까 참는 느낌..
    오늘 지휘자가 제 턱을 잡고 자꾸 입벌리라고 하는데..
    좀 부끄럽더라구요..
    항상 제 앞에서 보고 있는것 같은데...못하니까 그런가봐요...
    관둬야 겠어요..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19.02.22 08:42
    No. 4

    저도 음치였는데 노래를 계속 들으면 나아지긴 해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2.24 16:43
    No. 5

    개인적으로 성가대시면, 음악 전공하는 분들-특히 성악-이 계실 텐데, 직접적으로 조언을 구하시면 좋겟네요.

    합창 발성은 기본적으로 배에서 끌어 올려서 소리를 냅니다.
    풍운님 말씀처럼, 복식호흡을 기본으로 하지요.
    처음 합창 배울 때 입모양을 정확히 하는 것과, 배에 힘을 주어 소리를 밀러 올리는 것, 그리고 머리가 울리게 소리내는 걸 배웠습니다.
    입 안에 공간을 만들어서 .....어쩌고저쩌고.....

    가끔 자기 소리를 들어보는 것????
    본인이 내는 소리를 듣는 것과 남이 듣는 소리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가끔 녹화든 녹음이든 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녹음하는 습관은 도움이 됩니다. )
    조금만 해도 확실히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19.02.24 16:45
    No. 6

    복식호흡은 노래를 하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배우는데, 성악과 락은 좀 거리가 있습니다.
    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불러보고 녹음해서 확인하시는게 빠릅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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