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동성결혼이 합법입니다,,
여성끼리 장을 보거나 남성끼리 장을 보는 경우도 심심치안게 슈퍼에서 볼 수 있어요,
어제 글에 나왔던 언니(구두쇠언니)가 댕댕이랑 거북이 두마리를 키워요,,
거북이는 남여 한쌍인데,,남자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여자 거북이한테 치근덕 대기 시작했거든요,,,하지만,,,여자 거북이는 아직 조금 더 커야 해서 이 남자 거북이가 옆에만 오면 몸통속으로 숨어버려요,,
제가 거북이 노는걸 자세히 봤거든요,,그런데,,,이 남자 거북이는 주변을 얼쩡거리며 여자 거북이가 정원속 잔디밭 어디에 숨어있으면 정말 느리게 걸어서 그 여자 거북이 있는 곳에 가서 끊질기게 치근덕 거려요,,,보면서 한참 웃었는데,,,
언니가 전화가 왔어요,,,에리카야,,시간되면 나랑 같이 동물 병원에 가자,,
무슨일 있나요?
했더니 여자 거북이가 식음을 전폐하고 녹색물을 입에서 흘린다고 하는거예요,,
남자 거북이가 너무 괴롭혀서 스트레스 받은것 같다고 시간되면 같이 가자는 거예요,,
언니가 운전을 하고 저는 여자아이를 안고 동물병원에 갔어요,
여기 수의사들은 돈 정말 잘벌어요,,말들도 많고 댕댕이부터 여러종류의 애완동물이 있거든요,,
그런데,,,이 의사샘 꼴이 너무 말이 아닌거에요,,,의사가운도 꼬질하고 본인도 얼굴이 까칠하고 피골이 상접한게 강시나 좀비 같더라구요,,
그런데,,,언니랑 친분이 있어서인지 본래 성격인지 우리를 보자마자 자기 부인 흉을 보는 거예요,,
밥도 잘 안해주고 아침에 늦잠자고 옷도 세탁을 안해주고 게으르고 자기한테 전혀 신경을 안쓰면서 지 얼굴 꾸미는것만 한다고 바람난것 같다며 아프다는 거북이는 보지도 안고 언니에게 정신과 상담을 하는거예요,,
언니 같이 짠순이가 그냥 상담해줄리가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아니나 다를까 언니가 정식으로 예약하고 오시면 상담해 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거북이는 검사해야 한다고 면봉으로 입안이랑 몇군데 타액을 찍어서 슬라이드에 담아서 검사요청 하더라구요,,,그게 끝인데,,,면봉으로 몇번 슬쩍 하고 청구서는 195유로,,,
헐,,언니를 슬쩍보니 얼굴이 급 어두워 지더라구요,,
일단,,,언니와 돌아오는데,,,언니가 그러더라구요,,재 마누라가 남자야,,
헐,,,,턱이 빠질 뻔 했어요,,
덩치도 저친구보다 더 좋아,,,그런데,,결혼하고 좋아서 죽더니 8년 쯤 되니까 권택기가 찾아온거 같다는 거예요,,
전 언니에게 물었죠,,언니 저 의사샘이 좀 이상해 보이고 그러지 안아요,,,했더니,,,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뭐가 이상해,,,하고 되묻더라구요,,
수다도 잘 떨고 옆에 있으면 위험하지 안고 남사친으로 게이만한 사람이 없다며,,,너도 게이친구를 사귀면 왜 내가 편하다고 하는지 알꺼야,,,
하는데,,,
사실 동남아 쪽 게이들은 뭔가 좀 섹슈얼한 느낌을 강하게 내고 억지로 여자 처럼 보일려고 화장을 짙게 한 친구들이 많았거든요,,,,,이곳 게이들은 그냥 평범하더라구요,,,옆집 오빠 같은 느낌,,,
그래도 전 아직 한국물이 덜 빠져서인지,,,약간 거북스럽고 웬지 뭔가 ,,,딘어가 기억이 안나는데,,,타락 ?하는 느낌이 들어서,,
다음번에도 같이 가서 정식으로 소개 시켜 주겠다는데,,남사친은 사양 하고 싶어서 거절 했는데,,,
게이가 친구라면 님들은 어떠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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