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써온 태블릿이 이제 맛이 갔네요. 헤롱헤롱해서는 잠금화면 푸는데 정확히 4초 걸리는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작별을 각오했습니다.
그렇게 노트북을 사고, 헤헤거리며 글을 쓰려 했는데...
우선 테블릿에 들어있던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는 와중에 문제가 발견해서 파일이 서로 뒤섞여 버림.
그래서 머리를 싸매고 겨우 다시 정렬해 둠.
이후 내가 태블릿으로 쓰던 writer plus라는 어플을 다운하려 함.
그런데 컴퓨터로는 다운이 안되는 것인지 자꾸만 어플이 설치를 거부함.
샤워를 함.
인터넷에서 몇몇가지 방법을 찾다가-그 와중에 노래 7개 들음. 하나당 4분이라치면 28분간 검색-결국 블루스택이라는 컴퓨터로 휴대폰 어플을 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찾음.
그래서 블루스택을 느릿느릿 다운받아 writer plus를 깔음...
그런데 이제는 블루스택 writer plus에 태블릿 파일을 넣어야 하는데 테블릿에 있던 파일이 어째서인지 블루스택 내 writer plus로 들어가질 않음.
“md 지원하지 않는 파일 확장자” 라는 말이 뜸.
md라는 파일저장법이 블루스택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인 듯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음. 블루스택 writer plus에 글을 써도 내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음. 실체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게, 아주 그냥 허수세계의 수학문제를 푸는 듯한 골머리가 아파옴.
몬가...몬가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 허리를 툭툭 건드리는 깊은 빡침에 결국 포기..
그리고 휴식 겸 해결책 구하려 정담에 글을 씁니다.
앞으로 어캐할지 생각해보자면..
1. 컴퓨터 블루스택 writer plus에 태블릿의 파일을 넣을 방법을 계속 찾는다.
2. 다른 글쓰기 어플을 찾고, 태블릿 파일을 md에서 다른것으로 변환할 방법을 찾는다.
이미 해온 게 있으니 첫번째 방법으로 밀고나가야겠죠.
질문은, 혹시 블루스택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혹시 블루스택 내 저장되는 파일은 내 컴퓨터 속이 아닌 다른데에 저장되는 건가요?
아침에 다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ㅠㅠ
역시나 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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