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에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사실 답변 읽으면서 모두 맞는 말씀들이라 놀랐고요,,
확실히 많은 생각을 하고, 평소 책을 가까이 한 분들 같아요.
일일이 고마움에 답변을 드리기 어려워 이렇게 글로 쓰고요,,수의사샘 말고도 꽤 많은 친구들이 게이라 놀랬어요.
옛날 어학원에서 공부 같이하던 찬구도 게이더라구요..
여하튼, ,,어제는 저희 동네에 하우스 파티가 있는 날이었어요,,
그래서,,만두나 월남쌈을 해서 가지고 갈려고 했는데,,,월남쌈은 하고 보니 시간이 좀 지나서 먹으면 접시 바닥에 붙어요,,
그래서,,,바닥에 쿠킹호일을 깔아봤는데,,안되겠어서 그냥 토요일 아침으로 먹었고요,,
만두를 할려고 보니 파가 떨어졌네요,,,당면이랑 두부랑 고기랑 다 넣었는데,,,할 수없이 당면들어간 동그랑땡을 했는데,,,파티에 참석을 못 했어요,,,ㅠㅠ
사람이 살아 가는 모든게 제맘대로 되기만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만든 동그랑땡을 혼자서 저녁에 먹고 일요일아침에 먹고도 남았어요,,,
제가 실제로는 손이 작은데,,,음식을 만들면 크고 많이 만들어서 남하고 나누어 먹는경우가 많거든요,,,
처음 이곳에 왔을때,,,음식 문제는 생각도 안하고 왔는데,,,빵하고 쏘세지 외 에는 치즈정도나 먹을만 하지,,,입에 맞는게 없어서 고생을 했어요,,전 빵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먹지 글루텐 때문에 먹지도 못해요.
생선은 너무 비싸고,,할 수 없이 살려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반찬가게도 없는데,,,사먹을 곳도 마뜩하지가 안고 ,,,매일 맥주만 마실 수도 없고 해서 생각다 못해 재료를 사다가 만들기 시작해서 이제는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만들어 먹어요,,그래도 한국에서 먹던 모든 걸 할 수는 없지만,,,음식 때문에 가끔 한국에 가고 싶기도 하고요,,
너무 그리울땐 유튜*보면서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그래도,,제가 사는 아파트는 다행이? 먹는것엔 대해 그렇게 심하게 제재는 없어서 생선만 굽지 안는다면 괜찬아요,,
제가 아는 교포는 여기서 아기를 낳았는데,,,병원에서 애를 놓자마자 샤워하라고 하면서,,딱딱한 빵을 주길래 울었다고 하더라구요,,,친정부모님은 한국에 계셨고요,,
같은 병실 쓰는 독일 여자는 샤워 안하는 한국여자 때문에 더럽다고 병실 옮겨달라고 했다고 하고요,,,
문화적 차이로 상당한 고생들을 합니다,,
전 고기만 많고 생선이 적은 이나라에서 가급적 육류보다는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재료를 사다가 해먹을려고 해요,,많은 나라 사람들이 살다보니 요즘 좀 크다 싶은 마트를 가면 한국라면도 있으니까요,,
월남쌈 재료도 한국보다는 이곳이 많이 저렴할 듯해요,,
얼마전 겉절이 할때 배추도 너무 비싸서 3개 샀다가 2개를 살짝 내려놓고 나왔어요,,
한포기에 3,500원 정도 하는데,,,갑자기 이천원이 오르는 경우가 어딨나요?
제 부족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한주를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시고,,,아침에 꼭 밥상 차려서 잡수세요,,,
라면은 노노,,,
밥만 해놓고 반찬은 사다가라도,,,혹은 주문배달을 해서라도 먹어야지,,,인스턴트 음식의 해로움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거 아시죠?
전 원래 다시다? 맞나요?같은 MSG는 넣지 안고 먹어요,,
뭔가 뒷맛이 개운하지 안거든요,,,가급적 설탕도 안넣고요,,
건강들 챙기시고요,,
오래 사는게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사는게 목적이 되어야 하지안겠어요,,
추신;요즘조개구이 동영상 보고있어요.
조개 구경한지 좀 되었어요...작년 한국갔을 때 먹고 못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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