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맥 : 물이 흐르는 길을 수로라고 하듯, 경맥은 기가 흐르는 통로. 인체에는 이 경맥이 하나의 커다란 고리처럼 둘러져 있어 기가 순환하고 있습니다.
경혈(혈도) : 수로 곳곳에 수문이 있어 물이 합류하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는 것처럼, 경맥 곳곳에도 기가 들고 나는 구멍이 있는데 이를 경혈(혈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구멍를 막으면 기가 순환이 안 되니까 기능 이상이 생기겠지요?
독맥 : 경맥은 그 작용에 따라 몇 개 구획으로 나뉘는데, 꼬리뼈 아래 (장강혈)부터 등의 중심선을 타고 정수리(백회혈)를 지나 윗입술 속 (은교혈)에서 끝나는 구간을 독맥이라고 부릅니다.
임맥 : 성기와 항문 사이 (회음혈)부터 배의 중심선을 따라 입술 아래 움푹 들어간 지점(승장혈)까지 구간을 임맥이라 합니다.
임독양맥 : 임맥과 독맥을 합쳐 이르는 말. 인체의 중심선으로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내공심법 : 하단전(기해혈)을 의식하며 복식 호흡하는 것이 일반적. 수련을 지속하면 호흡에 따라 몸이 부풀었다 줄어드는 감각이 생겨남.
소주천 : 기의 순환은 12경맥 - 독맥 - 임맥 - 12경맥으로 이어지는데 특정한 방법(여기서는 내공심법이라고 정의)을 지속하다보면 별개의 루트가 개발된다. 즉 임독양맥만 따로 연결되어 임맥 - 독맥 - 임맥 순으로 무한 순환하는데 이것을 소주천이라고 합니다. 단,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유파에 따라 다른 형태를 소주천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후삼관 : 소주천 루트는 개발 도중 특히 통과가 어려운 구간을 만나게 되는데 이를 후삼관이라고 합니다.
후삼관 1관 미려 : 수련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비이커의 물처럼 꼬리뼈(장강혈)를 타고 등(독맥)으로 차오른다. 이 일정 정도를 넘기가 어렵다는 것인가?
후삼관 2관 협척 : 수련을 지속해도 기운이 독맥을 타고 순조롭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느 부분에서는 콱 막히게 되는데 양 견갑골을 잇는 선(협척)이 그렇다. 수련을 지속해 더 큰 압력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 혹은…….
후삼관 3관 옥침 : 우리가 흔히 뻐근하다 느끼는 후두골과 목의 경계 부분. 여기도 통과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백회혈 : 정수리. 소설에서 쾅쾅 벼락이 치며 주인공이 정신을 잃기도 하는 곳^^ 왜냐면 이곳은 천문(天門)이라 하며 소주천을 통해 이곳 혈을 뚫게 되면 말 그대로 하늘과 통하는 문이 열림. 하늘의 기운이 정수리를 통해 인체로 쏟아지게 되는데, 이를 두고 천문을 연다 하여 기수련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작교 : 혀끝을 윗니의 후면에 대는 일. 이를 통해 독맥과 임맥이 연결됩니다.
전삼관 : 독맥을 오르는데 후삼관이 있듯, 임맥에는 전삼관이 있다 합니다.
간략하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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