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에 따라서 평가받는다면 투베랑 다를 것도 없고...
신인작가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는 하지만 평소에 새 작품을 올리는 것과 공모전에 새 작품을 올리는 것은 ‘공모전에 올린다!’라는 타이틀만 다를 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최소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것 때문에 쭉쭉 올라오는 강제성을 띈다는 게 다르지만...그러면 연참대전이랑 또 다를 게 없네요.
공모전이라도 대회의 성격을 띄는 이상 평가진들의 분량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대로라면 후발주자로 참가해서 빛을 못 본 작품들이나 신선해서 새 트렌드를 이끌 만한 작품이 있어도 현 트렌드에 완전히 묻혀서 빛을 못 볼 것 같은 것이 좀 걱정되네요.
가끔 이런 글은 눈에 띄기 어려울까요?ㅠㅠ하는 작가분들의 걱정 섞인 글들을 보는데, 다른 분들이 댓글에 달아주시는 것처럼 신인 작가들은 제목과 익숙한 클리셰로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 승부해야 하고, 그건 지금 연재란에 올라오는 작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공모전이 새 길을 여는 통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작품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이런 소재에도 도전한 멋지고 재미있는 글이 있습니다 하고 소개하고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하는데 이건 뭐 그냥 기간제 투베 경쟁싸움같은 느낌이니...
저 같은 한낱 독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눈을 가진 평가진에 의해서 결정되는 대회성이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금 해봅니다. 재미있는 글이면 알아서 뜰 거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독자들이 모든 글을 일일히 체크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공모전 글은 따로 분류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분류되어 있는 것은 상위 300위까지라서...저라도 공모전 페이지에서 상위 몇 개만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하위작품을 일일히 찾아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전 그래서 더 열심히 찾아보지만, 저 같은 사람이 과연 많을까요...
하다 못해 TV오디션 프로그램도 심사위원들에 의해서 1,2차 거름이 이루어진 후에 어느 정도 검증된 도전자들이 나와서 그 이후에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투표가 최종결정에 참고가 되는 거지...예를 들어 단순히 1차부터 사이트 업로드 투표로 합니다. 하면 기존 유투버 분들이나 미친고음으로 딱 눈에만 띄는 사람들이 표를 많이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공모전 300위 이하 분들의 멘탈이 괜찮을까 걱정되는 답답한 마음으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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